과거 고교야구 전성시대를 거론하면 빠질 수 없는게 경북고입니다. 그만큼 엄청난 팀이었죠. 요즘은 예전만 못하지만 과거에 경북고는 어마어마 했습니다. 한국야구계 전체로 보면 경북고 전성시대에 비견될만한 팜자체가 없죠. 본문에서 말하는게 프로야구에만 국한한게 아니라면 호남팜이 최고라고 볼 수 없죠.
또 다른 접근방식으로 레전드들의 출신팜을 통해 알아볼 수도 있죠.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를 살펴보면, 대구경북 4명(이만수, 장효조, 양준혁, 김재박), 부산 1명(박정태), 대전충청 2명(한대화, 장종훈), 호남 3명(선동렬, 이순철, 김기태) 이렇게 되네요. 제가 보기엔 딱히 어느 지역이 최고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거 같습니다.
그밖에도 박찬호, 구대성, 정민철 등 레전드 투수들이 즐비한 대전충청팜과 추신수, 이대호 등 엄청난 타자들을 배출한 부산팜, 그리고 류현진, 김광현 등 젊지만 레전드로 가고있는 투수들을 배출한 경기인천팜 등 다양하다고 봅니다. 딱히 어느 지역팜이 최고라고 단정짓는건 어렵습니다. 그냥 다양한 지역에서 다수의 훌륭한 인재들이 나왔다 정도로 이해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