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 뉴욕 양키즈 경기에서 볼티모어는 불행은 혼자 오지 않음을 실감한 하루 였습니다.
7회말 2:2동점인 상황에서 2아웃 만루에 버논 웰스가 타석에 등장합니다. 웰스는 3구째 공을 공략했지만 그 공은 안타성 타구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좀 깊숙하지만 평범한 중견수 플라이 아웃 공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2년 골드 글러브 수상자 아담 존스는 플라이 아웃처럼 보인 그 공을 놓치며 뼈아픈 에러를 범하게 됩니다. 경기 후 존스는 인터뷰로 변명이 없는 플레이로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이지만 자신에게 있어 루틴 플레이인 그 공을 놓쳐 팀이 댓가를 치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8회초 그들은 MLB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더 최악의 불행을 맞이하게 됩니다.
양키즈는 트리플 플레이 역사상 최초로 4-6-5-6-5-3-4 트리플 플레이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 트리플 플레이는 그전까지 보지못한 트리플 플레이로 6번의 송구를 걸쳐 완성하게 됩니다. 양키즈는 이 트리플 플레이로 2010년에 트리플 플레이 한 이후 처음이고 양키즈 홈에서는 1968년에 트리플 플레이 한 이후 처음입니다.
이 트리플 플레이에서 센스가 가장 돋보였던 선수들은 키스톤 콤비인 2루수 로빈슨 카노와 유격수 제이슨 닉스 선수였습니다.
카노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바로 잡지 않았고 닉스는 라인 드라이브 타구를 확인하고 뛸 수 밖에 없는 2루 주자 상황을 십분 활용한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조 지라디 감독도 처음에는 일반적인 더블 플레이라고 생각했는데 닉스가 3루로 던진 것을 보고 스코어링 포지션 주자를 다 없애는 꽤 좋은 선택이었으며 타자주자가 오버런을 하는 것을 보고 트리플 플레이를 할 지도 모른다고 느꼈습니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도 2명의 주자는 올바른 플레이를 했다고 했습니다. 주자들은 그 타구를 확인하고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면서 그 상황에서 한가지 실수는 타자주자 마차도가 너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했다는 것 이었습니다.
단 한번의 수비 상황이가 양 팀에게 극과극의 결과를 가져다준 경기였습니다. 역시 센스있는 수비수라면 수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