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선수는 타격에 관안한 최고의 기술을 가진 선수임에 틀림없습니다.
일본에서 타율 관리까지 하며 장타와 타점을 양산하고 있으니 거의 지배자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메이져 진출은 그의 결심에 달린 부분이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메이져에서도 그간의 영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몇가지 고려해야 할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이대호는 교타자인가, 장타자인가?
- 한국에서는 7관왕이지만, 일본에서는 타격 전 부문의 우수한 타자입니다. 미국에서는 어떤 타자일까요?
- 제가 볼 때 어느 한 쪽은 버려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서도 이런 분위기면 겨우 3할에 홈런 15개 수준이지 싶습니다. 이도 저도 아닌 선수가 될 수 있습니다.
- 미국에서도 이대호 만큼 큰 타자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이대호 선수는 확실한 거포로서의 각인이 필요하며 그에 따른 스스로의 타격에 대한 전환이 필요하지 싶습니다.
2. 이대호, MLB 일정을 이겨낼 수 있을까?
- 162 경기를 치르는 미국은 빡빡한 일정으로 우리나 일본처럼 고정된 휴일 보장이 어렵습니다. 게다가 시차와 환경이 차이나는 원정은 체력적으로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 거구의 이대호가 수비를 계속하면서 이런 일정을 소화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이런 이유로 이대호 선수의 수비는 1루나 3루, 지명 타자 정도가 고작일 것입니다.
- 과연 경험해 보지 않은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하며 성적을 꾸준히 낼 수 있을까요? 이부분에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요약하자면, 우리나 일본에서는 다 잘하는 타자가 될 수 있었지만 미국에서는 한 부분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수비를 하면서 꾸준히 성적을 내려면 분명 본인이 확실한 맞춤 준비를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경우 팀별로 성향이나 성적 차가 크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미국진출을 꾀하지 않는다면 그의 실력 외적인 문제로 미국 진출과 적응이 힘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