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했던 롤린스는 필라델피아와 4년 4400만 달러로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리빌딩을 선언한 필라델피아는 롤린스를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겠다는 재차 밝혔다. 롤린스는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다저스로 트레이드될 경우 거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는 마이너리그에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와 코리 시거가 차기 주전 유격수로 대기하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징검다리가 필요하다는 시선이다. 롤린스는 이제 FA까지 1년의 시간이 남아 있으며 1100만 달러 정도의 연봉이 남아있다. 다저스로서는 롤린스를 1년만 활용한 뒤, 2016년부터는 차세대 유격수로 말을 갈아탄다는 시나리오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