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협의 인터뷰 중에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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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훈련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구단이 주도하지 않는 훈련은 연차와 상관없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원하는 선수는 선수협에서 괌과 같은 따뜻한 훈련장을 제공한다. 재활이 필요한 선수는 1대1로 트레이너를 붙여주겠다. 나 역시 선수생활을 13년 했고, 재활도 많이 해봤다. 재활은 선수와 트레이너가 1대1로 붙어서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선수협에서는 선수들에게 비활동기간 훈련에 대한 모든 것을 지원한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953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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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터뷰가 사실이라면 선수협에서 훈련에 필요한 것을 지원해준다는 이야기 같은데 이게 실제로 지원이 되는 건가요? 사실이라면 단체훈련 금지도 문제가 없을거 같은데요.
혹시 명목만 있고 전액 자비부담이라던가 그래서 실제로 이용할 순 없는 거라서 활성화가 안되는 건가요?
저는 선수협의 강경대응을 어물쩍 단체훈련이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한 퍼포먼스라고 봅니다. 어느 분은 방학의 자습으로 비유하셨지만 강제참여 보충수업이라고 보거든요. 하기 싫어도 눈치 보면서 해야하는. 그걸 자율참석으로 유지하려고 해도 어물쩍 전원참석이 되기 쉽습니다. 분위기와 눈치 때문에요.
뭐 현재 선수들의 경기력이 너무 안좋은게 문제의 핵심이죠. 선수들에게 보충수업을 강제로 시키고 싶은게 팬들의 현 마음이니까요. 예전에 단체훈련 폐지때는 선수들 편이었지만 지금은 봐주기가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