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취향이니까요.
호불호야 어찌됬든
에바가 애니메이션 역사에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고
지금도 남기고 있다는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니까요.

에바 처음 봤을 때 진짜 다른 애니들과 달라보였는데 말이죠. 그만큼 충격이 있었죠.
가요계로 따지면 서태지와 같은 느낌을 갖고있어요. ㅋ

호불호갈리는 이유중에 난해한설정이 한몫하죠...단순한 로보트끼리 전투하는 애니인줄 알고보니
인조인간...생체복제인간에다 안에는 이브가 녹아있고 어쩌고...이런 개복잡한 설정때문에 매니아가 생긴것이고
혹은 불친절한 작품이란 소릴듣는거죠...

주인공 성격은 찌질하고 내용 전개는 친절하지 않으며 엔딩은 뜬금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임은 틀림없죠.

"나는 작품에 다 녹여 놨으니 니들이 알아서 이해 하던지 말던지..." 류의 영화나 에니 혹은 소설들이 있습니다.
그런 작품을 접하며 파고들고 해석하는데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에반게리온은 정말 대단한 작품인거고...
그냥 재미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에반게리온은 감독이 일 크게 벌이다가 수습 안되서 이상한 엔딩으로 막 내린 졸작이 되는거고...
그런거죠.

만화라는게 스토리가 좋으면 된다지만 캐릭터성 메카닉 디자인이라던가 이런게 좋아서

본 사람들도 많았죠. 에반게리온 레이와 아스카를 보고 예쁜캐릭터여서 그런지 좋았고
에바 초호기의 폭주를 보고 정말 어릴때 와 이런 로봇도 있나? 했었습니다 ㅎㅎ..

 tv 엔딩은 그냥 그렇지만, 엔드오브 에반게리온이라던가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은 충분히

즐길만한 요소가 아닌가합니다. 나온지 20년 되어가는데 아직도 이렇게 여러사람들에게 입에 오르락 한다는게

명작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엄청난게 아닌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