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인간이란게 그렇게 공평하게 존재할 수 있나? 라는 점에 대해서 말이죠. 욕망이라는 변수를 왜 없다하지? 죽어라 일해도 결국 똑같은 취급이란 말이지? 라는 식으로... 쉽게 말하자면, 놀고 먹을 수 있는 시스템 하에선 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 열심히 일해도 밀 한 포대, 열심히 놀아도 밀 한 포대...란게 그들의 딜레마 였습니다. 인간은 고통 속에서 번뇌하느니, 그냥 의식주가 해결되는 사회에서 놀고 먹는 걸 더 선호하는게 아닌가... 라는 거죠.
놀고 먹을 수 있는... 좀 더 섬세하게 이야기 하자면,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 않을 경우, 인간은 창조적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다... 따라서 인간 문명은 전혀 발전하지 않는다... 라는 겁니다. 우리는 이미 경험했습니다. 중세시대에... 생존문제만 해결하면 만사형통이던 그 시절 말입죠.
생존이 확정된 사회에선 발전은 필요없는 겁니다. 발전 안해도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이니까요.
학자들은 마르크스-엥겔스 주의를 놓고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그네들의 주장대로 완벽한 이론일지는 몰라도 인간이 완벽하지 않기에 실행불가한 이론이라고.
인간은 미친 척, 치킨 런을 하기도 합니다. 즉, 죽기 위해 달리기도 하는 미성숙한 생물이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