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입니다. 당연히 스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워낙 촉이 좋은 분들이 많아서, 대충 소감만 적어넣어도 그걸로 유추하는 분들이 있으니 조심스럽군요.
그런 의미로, 과감히(?) 적어봅니다.
인간은 역시 반성하는 동물이군요.
1기 끝의 충격과 공포는 반복되지 않았습니다. 그냥 알드노아의 암울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어떻게든 노멀 엔딩으로 끝내고자 노력한 흔적이 보이네요.
제로가 끝인건지 알드노아가 끝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조금 기다려보겠습니다.
이걸로 감상은 끝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어쩔수 없지 말입니다. 조금 더 적고 싶은데 그러면 다 알지 말입니다. 훌쩍 ㅠㅠ
촉으로 밝히는 분들에게 바치는 시.
<무한의 안테나>
머리칼은 안테나로 되어 있다
머리칼은 뻗쳐있고 받는 건 언제나 전파
수많은 애니를 넘겨짚어도 언제나 정답
단 한번도 틀린 적 없고
단 한번도 벗어나지 않았다
그 언덕 위에서 여러 전파를 수신하며
따라서 본다는 행위는 이미 의미없으니
그 머리칼은, 분명 안테나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