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4-11-15 01:27
[기타] 발해의 통치제도
 글쓴이 : 대은하제국
조회 : 8,516  

<발해의 통치제도>
- 발해는 점차 영토를 넓혀가고 국력이 강화됨에 따라 통치제도를 보완해 나갔습니다. 그리하여 통치제도가 일시적으로 확립된 것이 아니고, 지방조직체제나 군사조직 등이 점차 확대되고 보완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발해 건국과 함께 정부조직이 형성되고, 3대 문왕 때 많이 정비되었으며, 10대 선왕 대 이후 완비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해의 통치조직은 발해 고유의 것이라든가, 또는 고구려의 것을 토대로 하였거나, 당의 제도를 모방하였다는 설 등 다양합니다. 관부명이나 형태가 당나라의 것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명칭이 완전히 일치하거나 관부의 업무가 당나라의 것과 동일하지는 않으며 당나라의 제도를 참조하되 발해의 특성이나 환경에 적합한 독자적인 조직이 성립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중앙조직이나 지방조직, 군사조직 등이 당나라는 당의 국가 규모에 맞게 큰 반면, 발해의 조직은 국가의 규모에 따라 조직이 작으나 실용성을 감안하여 점차 보강되어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앙조직
발해는 중앙에3성 6부, 1대·7시·1원·1감 1국을 두었습니다.

1. 3성 6부
정당성 : 왕의 명이나 국가 정무를 집행하는 기관으로 대내상을 장관으로 하고 그 아래에 좌사정·우사정이 있고 그 밑에는 좌윤·우윤이 있어 좌사·우사 6사 관장하였다. 행정부의 각부에 해당하는 6사는 관장업무를 나타내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충·인·의 ·지·예·신이라는 유교 윤리를 나타내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발해의 정치적 가치관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2. 6사에서 관장하는 업무
충부 : 문관의 임명, 훈관·봉작의 수여, 관리들의 업적 평가
인부 : 호구·토지 조사, 조세, 재정, 도량형, 녹봉 업무 담당
의부 : 국가 의례와 제사, 과거제 운영, 교육 관리, 사신 교환 및 접대
지부 : 군사 업무, 무관 임명, 군사 양성, 봉수·역참 관리
예부 : 법률·형법 관련 업무, 죄인 심판, 형률 관리, 천민 관리
신부 : 건설·토목공사, 둔전·수리 관리, 산하와 저수지 관리

3. 1대, 7시, 1원, 1감, 1국
중정대(대중정, 소정) : 감찰기구
문적원(감, 소감) : 황국의 도서 관리, 비문·축문·제문 등 작성
전중시(대령, 소령) : 황제의 생활 물품 관리, 옷·음식·주거·수레 등 관리
종속시(대령, 소령) : 황제의 친인척 관리
태상시(경) : 국가의 제사 관리, 예절 문제 관리
사빈시(경) : 외국 사신 접대 관리
대농시(경) : 농업 곡식 업무 수행, 창고 관리
사장시(영, 승) : 외국 무역품 관리, 재화 관리
사선시(영, 승) : 궁중 잔치 관리, 의례 음식 제조 관리
주자감(감, 장) : 교육 기관(귀족 자제 교육)
항백국(상시) : 환관청으로 왕실·후궁의 명령 전달, 왕실 경호 및 일상생활 지원


4. 지방 제도
발해 영토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지방제도 역시 보강하여 5경 15부 62주를 두어 큰 영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였습니다. 5경을 둔 것은 발해의 세력이 확대됨에 따라 국토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하여 주요 지역에 정치 군사 경제 중심지로 설치한 것입니다.

5. 군사제도
군사제도 역시 발해의 국세가 강화됨에 따라 확장 보강되는 면을 보였습니다. 대외 사신도 초기에는 무관출신이 중심을 이루다가 후에 정치가 안정됨에 따라 문관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군사조직도 점차 변화 발전하는 모습이 발견되나, 구체적인 조직이나 역할 등을 파악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군사업무를 담당한 부서는 정당성의 지부-융부와 수부로 군사 업무, 무관 임명, 군사 양성, 봉수·역 참 관리, 군사지도·전차·수레·무기 관리 등을 관장하였다.

9세기에는 중앙과 지방을 방어할 수 있는 보다 확대 강화된 군사조직으로 발전하여 위군(왕실군)과 부병(지방군)으로 분리 조직되었습니다. 변경을 방비하는 지방군인 좌우신책군, 황실 호위군인 좌우삼군, 지방의 부병인 120사가 있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6시내고환 14-11-15 18:38
   
와 ㅋㅋ 고등학교 한국사 시간에 배우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덕분에 더 자세히 알아갑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945
1108 [중국] 중국 조선족 탈탈 털릴듯. (9) 환빠식민빠 05-16 6967
1107 [대만] 대만의 혐한감정 (4) 대만잡것들 11-20 6968
1106 [대만] 자유중국 대만과 대한민국 한국의 차이 (6) 12-29 6972
1105 [기타] [자작만화]8세기경 동아시아 인물들의 회담. (17) kiyoke 12-30 6972
1104 [기타] 만주족의 한족 대학살 (5) 두부국 07-13 6976
1103 [기타] 영국이 한국을 까는 이유 (25) 심청이 08-25 6979
1102 통일후 되찾아야 할 영토는 독도/대마도/그리고 간도… (11) 미친너엄 04-01 6982
1101 [기타] 백제 궁남지 - 일본 정원문화의 시초 (1) shrekandy 02-17 6984
1100 그럼 조선족들은.. (4) 세상참 11-22 6985
1099 확실히 가생이는 쩐다나 *소문보다 너그러워서인지 … (3) 후후 09-18 6987
1098 [중국] 100년내 한국과 중국과는 반드시 영토전쟁이 일어난… (7) 한반도 01-01 6989
1097 [중국] 일부 조선족, 전체 조선족... (7) 원형지정 12-16 6990
1096 [한국사] 조선왕조실록이 전하는 예언 (19) 고구려정씨 01-21 6991
1095 중국이 날조한 한국인 유전자 반박 영상 (3) 유전자 09-04 6993
1094 [다문화] 파키스탄인과 결혼전에 고민을 하는 한국녀입니다. (15) 이지스 07-15 6995
1093 [기타] 반도국가들 특징은 하나 같이 똑같네요 (5) 대은하제국 10-29 7003
1092 [중국] 중국어와 동남아어 아프리카어의 공통점 - 성조어, … (13) 슈퍼파리약 10-26 7008
1091 [베트남] 베트남-사형, 한국 국적 줘야 하는 범죄는? (8) 슈퍼파리약 12-02 7009
1090 SBS스페셜 2부작 일본 왜곡과 거짓의 실체 (1/17) (2) 날조역사 09-06 7016
1089 유투브 동영상 백두산 도와 주세요(중국 댓글 비추, … 고피도라 01-23 7017
1088 [중국] 중국 언론의 주장 "박근혜가 열병식에 참석"해야 한… (9) 근초고왕 08-12 7017
1087 [기타] 베트남어 중국어 비교 (10) 두부국 02-16 7017
1086 [다문화] 캄보디아 여자.... 뉴 ... [펌] (7) doysglmetp 07-27 7018
1085 [일본] 솔직히 일본 끝난거아닌가? (23) 백두지키미 02-05 7019
1084 [기타] 조선족 환상에서 그만 깰때도 됬습니다!!! (72) 너구리 01-14 7020
1083 [기타] 청태종이 인조에게 보낸 편지 (21) 마라도 02-14 7020
1082 [중국] 중국 총리 "고조선-고구려-발해 모두 조선(한국)의 역… (17) 야비군 10-11 7022
 <  691  692  693  694  695  696  697  698  699  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