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굴과 청의 서로 흥망성쇠가 동시대라고 하기에는 애매합니다
국력을 바탕으로한 가상의 모의전을 논하고 싶으시면.
예를 들어
1550~1605 무굴 악바르 대제vs. 1625~1640 청태조
1625~1660 샤 자한 vs. 1660~1720 강희제
아니면
서방세력과 영국의 본격적인 공격에. 사라진
1850대의 무굴과 vs 청나라 도광제. 함풍제. 시대등
어느정도 설정이 필요한. 게시물이라 생각되네요
티무르가 칭키즈칸의 후손이라지만 칭키즈칸이 죽은지 100년은 지나고 태어난 인물이고 무굴 제국은 몽골계보단 튀르크-페르시아-힌두의 문화가 합쳐진 제국에 가깝지 않나요? 조사결과, 티무르가 몽골-튀르크가 거의 반반씩 섞인 인물인데 거기서 계속 나아가면 몽골계통의 피는 거의 사라진 셈이죠. 혈통이 아니라 문화로만 본다면 몽골이 무굴 제국에 끼기엔 좀 그렇고요.
무굴제국은 밑에 많은 인도내의 소왕국들이 있었음..지방은 사실 그 왕가들이 통치함.
청나라는 3번의 난을 진압한 뒤에는 중앙집권화 되었고,,본진인 만주는 물론, 몽골, 위구르, 티벳까지
다 먹어치움.. 무굴제국보다 청제국이 영토면에서나 인구면에서나 통치체계도 그렇고 한수위라고 생각합니다. 무굴제국은 사실 6대 아우랑제브 이후, 그동안 유지되었던 힌두교 존중도 치워버리고, 온리 이슬람을 외치면서 민심이반과 내전으로 국력이 피폐해져갔죠..;;
이런 가정이 무의미한게, 인도와 중국은 지리여건상 서로 어쩔 수 있는 상대가 절대 아닙니다.
둘다 해군력이 젬병인데, 육군으로만 싸운다면 쳐 들어가는 쪽이 백전백패입니다.
그리고 청과 티베트의 관계는 적대적 병합의 관계가 아닌, 서로의 필요에 의한 복속이었습니다. 사실 청이 무력으로 티베트를 점령할 이유도 없었거니와, 티베트같은 땅에서는 전투보다 보급이 문제여서 청군이 싸울 이유가 애당초 없었죠. 티베트 역시 내부 내분을 청의 위엄을 이용해 봉합하는데 이용하는 서로 윈윈이었죠.
이런 청이 히말라야나 미얀마의 정글을 넘어 인도로 원정간다거나, 반대로 인도군이 중국으로 간다는 것도 둘다 희대의 뻘짓일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