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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19 17:45
[기타] 한자교육과 한자병용은 별 관계 없습니다.
 글쓴이 : 마라도
조회 : 2,411  

우선 한자교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자를 알지 못하면 한국어(한글이 아니라 한국어)란 언어 자체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게 되죠. 그 뿐만 아니라 한국사나 동북아시아 역사 더 나아가 동아시아 문화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한마디로 저능아가 되는거죠. 사회에서 안 받아줍니다. ㅎㅎ

결국 한자교육은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적어도 대한민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간이 되려면...

한자병용과 한자혼용은 좀 다른데 병용이란 한글을 쓰고 거기에 해당하는 한자를 괄호를 이용하여 한글뒤에 표시하는 거죠. 주로 명사나 동사에 쓰이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좀 더 문장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지만 효율적인 면에서는 떨어지죠. 다만 한글이 주인이고 한자가 손님이니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한자혼용이죠. 그야말로 한자와 한글을 섞어서 문장을 만들어 나가자는 건데 이건 한자가 주인이고 한글이 객입니다. 문장을 꾸미면 문장의 주된 의미인 명사나 동사는 모두 한자로 바뀌고 한글은 조사나 부사등에 사용될 뿐이죠.

그리고 이렇게 한자혼용을 하면 언어자체가 바뀝니다. 독립선언서 같은 그런 문어체 문장이 만들어지죠.

결론은 한자혼용은 안되고 병용은 해도 안해도 큰 문제는 없으며 한자교육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거죠. ㅎㅎ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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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위해 14-10-19 17:53
   
되려 순수 한국어가 사라져가는 폐단이 있죠. 한자 표기가 줄어들면서  요즘  작명에서부터 많이 생겨났죠. 더 많은 우리말 부활을 위해 이젠 한자하고는 결별해야죠.그저 학문적으로만 해도 될 듯 합니다.
진실게임 14-10-19 17:57
   
이해도 안떨어집니다. 라틴어 모르면 영어 이해도 떨어진다는 소리와 같죠.

한자는 어원일 뿐, 어원을 몰라도 말을 쓰는 것은 아무 상관없습니다.

출발점이 한자였지만 영어와 결합하든 다른 방식으로 변화하든 자유롭게 변화해서 애초 출발점과 상관없는 단어로 변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말의 진화 방식입니다.

한자를 배우지 않고 한자식 이름짓는 방법 부터 잊어버려야 보다 풍부한 어휘들이 만들어집니다.
현시창 14-10-19 18:24
   
[ㅎㅎ]라는 단어(單語)를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인간(人間)이 한자병용(漢字倂用)을 주장(主張)한다는데서 웃어주면 됩니까? 한글도 제대로 사용하고, 존중(尊重)할 줄도 모르는 주제에 한국어(韓國語)를 제대로 쓰려면 뭐가 어째?

여기서 한자쓰면 단어 뜻 제대로 안다는데 내가 쓴 주장(主張)이란 단어 한자로 풀어썼는데, 어디 한국어 사전에 있는데로 풀이하면 해보십지요? 네? 주인 主에 베풀 張으로 과연 [자신의 의견이나 견해를 굳게 내세움. 또는 그 의견이나 견해. ]를 유추하는 것이 가능합니까? 한국어에서 주장이 가지는 함의나 늬앙스를 제대로 유추할 수 있냐고요?

한자를 안다고 해서 그 단어의 뜻을 제대로 안다고 지껄이는데서 실컷 비웃어 드리죠.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한자어 상당수는 각각의 한자 1자 1자를 안다고 해서 단어로서의 뜻을 제대로 유추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고요? 대개가 일본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지들 나름대로 창조한 단어들이거나, 유고경전의 수많은 문구를 함축시킨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아니면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중국인들의 정신세계와 연동되어 있거나, 그도 아니면 실제로 중국에서 쓰는 오리지널리티하곤 백만리쯤 의미가 떨어진 경우도 많습니다. 국내에서 쓰는 콩글리쉬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죠.

아울러 한자 단어 개개의 뜻과는 달리 결합할 경우 그 의미가 변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즉, 한자 단어 안다고 그 단어의 뜻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는 소리는 내가 아는 한 최고의 개소리 되겠습니다.

computer, manners, etiquette, mannerism 이란 단어 수십 수천번은 쓰이지만, 그 어원을 알자고 라틴어, 프랑스어 병용하자는 인간 한 번 본적 없고, 혹은 그 단어가 파생된 역사적 근원이나 기술적 혁명을 공부하자는 사람도 못 봤습니다. 아울러 프랑스, 라틴어 몰라서 해당 단어의 뜻을 몰라 헛소리 중얼거리는 인간도 못 봤습니다.

한자어를 최대한 줄이고 우리 고유의 순수한 한국어를 늘려갈 생각을 해야할 판에 이런 말같잖은 소리나 들어주려니 정말 괴롭군요. 그렇게 한국어가 소중해서 수천자나 되는 한자를 외우서 쓰자는 양반이 ㅎㅎ라는 초성어나 지껄이는데서 이미 설득력따위 저 멀리 안드로메나로 날려보내긴 했습니다만. 피식.
     
토담토담 14-10-19 19:38
   
와~ㅋㅋ
     
할움 14-10-19 20:08
   
동감합니다.
조금씩 순 우리말을 늘릴 생각을 해야지요.
     
초콜릿건빵 14-10-20 00:40
   
ENGLISH를 잉글리쉬로 말하면 한글 사랑이 되는 건가요.
잉글리쉬를 ENGLISH라고 쓰는 건 우리말을 한자로 쓰는 것과 같아요.

그리고 일본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이면서 만들어진 단어를 우리가 쓰고 있다는 거에요.

라틴어를 공부하지 않는다. 물론 우리도 한자를 공부하지 않고도 대화할 수 있는 것처럼 유럽도 라틴어를 공부하지 않고 대화할 수 있어요.

지금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실제 생활에서 쓰이는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미적분은 학교를 졸업하자 쓰레기통으로 들어가지요.
근데 그걸 왜 배울까요?

한자도 마찬가지에요. 솔직히 말자하면 저는 한자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자의 뜻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한자의 뜻을 익히자면 한자도 알아야 한다는 거지요.
     
초콜릿건빵 14-10-20 00:56
   
어쩌면 우리말(한글이 아님)과 같은 언어를 식민지 언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강대국의 언어에 따라 명사가 달라진다는 거지요.

남은 고유어가 얼마 없어요.
그 남은 고유어로 모든 단어를 유추해서 잃어버린 고유어를 살린다는 게
정말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고유어를 살리기 전에 다른 나라의 언어가 먼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겠죠.
          
ㅣㅏㅏ 14-10-20 10:15
   
님은 우리 국어에서 외래어와 외국어의 차이를 먼저 좀 아셔야 겠네요.
외래어는 우리말에 없는 외국어가 들어와 이제 우리 말이 된 것이고 외국어는 우리말에 있는 걍 외국에서 쓰는 말입니다.
외래어는 현재 우리 말입니다. 컴퓨터 같은 말. 더 오래전으로 가면 우리말의 수많은 한자 단어들이 현재는 우리말이 된 것입니다. 우리 말이 된 외래어들은 원어인 한자를 몰라도 아무런 문제 없이 의사소통이 됩니다.
지금 제 글에 많은 한자기원의 외래어들이 있는데 이해하는데 문제가 있습니까?
한자를 따로 공부해야 하는 사람은 걍 필요한 사람만 하면 됩니다. 굳이 일반인들이 할 이유가 없죠.
gagengi 14-10-19 19:08
   
한자는 중국문자가 아니라 동이족문자입니다.  동이족 은나라가 갑골문을 발전시킨 것을 중국이 받아들여 한자가 된겁니다.  고조선 직계인 홍산인들이 남하하여 은나라를 세우고 갑골문을 만든겁니다. 그러니 한자는 한민족문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한글전용으로 쓰고 한자는 일본어나 중국어 배우는 사람들이나 배우면 됩니다.
바람노래방 14-10-19 19:55
   
음차가 기원이라고 봅니다.
원래 언어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언어 표기를 한자로 했기 때문에 오히려 한자가 원어 훼손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도 보이는데..
굳이 한자로 쓸 필요가 없는 단어(대체로, 일상 생활 용어들..)들은 여전히 원어 그대로 남아 있는게 많죠.

"영국(英國)" 같이 서양 국명들(과 같은 외래어..)은 중국 발음의 가장 가까운 단어를 따서 붙였는데, 같은 글자 다른 발음을 쓰던 우리나라로 오면서 원어와는 전혀 관계가 없게 변해 버리듯이 말입니다.
motelcalifornia 14-10-19 23:06
   
글쓴이는 한자없어서 한글문장이 이해하기 어렵나봅니다?
본인이 지금쓴글도 한자없어서 이해하기 힘듭니까?
작문했다는거자체가 다이해한 내용이라보면 되는데
 본인도 한자없이 잘쓰면서 한자없이 힘들다는 헛소리가 설득력이 생기겠음?
희로우에ㅐ 14-10-19 23:53
   
아 제발 ,  사람 유치 해  질까봐 이런 이야기 안할려고 했는데  한자 몰라도 글 싸지른 댁보다 언어 영역 점수 더 높고요.  연봉  3억 가까이 됩니다. 도대체  사회가 필요한 최소한의 인간이 되기위해서 한자의 어떤면이  그렇게 필요한가요?
디노 14-10-20 00:52
   
한자교육 주장하는 논리가 너무 옹색하네....
도밍구 14-10-20 02:04
   
표음문자, 표의문자 같은 문자 체계와 조음 음성학에서 발음되는 위치 와 소리가 발생되는 방법에 따라 분류된 기호 들이 다르 듯이 한글도 다릅니다.

만약 한글을 현대 한국인이 사용하는 표음 문자로만 한정하면 이는 훈민정음의 정음과도 구분 되어야 합니다.
또한 조음 음성학의 기호들과 훈민정음의 정음 체계도 구분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great 을 영어 조음 음성학의 기호로 greɪt 로 소리를 대응시킵니다.
훈민정음 의하면 ㄱ레잇 아니라 그레잇으로 표기됩니다.
영어 조음 음성학의 기호들은 1:1 대응을 달 성했지만 그들 간의 조합에 체계가 없이 그냥 나열한다는 점에서 훈민정음과 다릅니다.
 
많은 한글 다큐멘터리에서 한글의 모양과 비슷한 다른 문자들(산스크리티어 같은)을 보여주는데
이는 소리의 조합이나 관계을 기하로 반영시킨 훈민정음의 특징을 모르는 것 아닌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예를 들어 아, 에, 이, 오, 우 에는 이응 ㅇ 가 계속 표시되는데 영어 조음 기호들은
ɑ, æ, e, ɔ, u 처럼 생겼는지 질문을 가져 보신적 있으십니까?
왜 1+0은 그냥 1인데 수학에서는 기호 0이 왜 필요할까요?
자음 ㅜ와 ㅗ는 가리키는 방향이 다른데 수학에서 말하는 +3, -3 같은 걸 까요?

소리의 표기를 거꾸로 읽는 방식도 음절단위, 음소단위, 기호의 표기에 반영되는 방식 등 3개 부분에서 영어의 조음기호와 한글은 차이를 나타냅니다.
표음문자 영어 알파벳은 이경우 논의 자체가 되지 못합니다.

표음문자, 표의문자, 조음기호, 한글, 훈민정음 과 관련한 개념의 혼란들은 그 기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같은 경우 표음문자를 거치지 않고 한자에서 곧 바로 훈민정음으로 건너뛴 것 때문으로보입니다.

현대 한국인의 표음문자 한글, 한자, 영어 알파벳 모두 구분되는 것이고 계속변화하게 되겠지만
그러한 인간사가 어떻든 소리는 그 자체로 그대로 이죠.
한자가 병용이 되든 한글 전용이 되든 한국어의 문자 문화 와는 관계가 있을 지 모르나
훈민정음과는 관계가 없는 이유입니다.

훈민정음, 사람들을 좋은 것으로 이끄는 바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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