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밀에서 한국으로 온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 타밀로 간 것입니다. 걸핏하면 외국서 왔다고 하는데 한국서 외국으로 갔을 가능성은 아예 생각도 안하죠.
제가 만난 타밀 친구들에게 언어의 유사성을 이야기하며 찾아봤는데 어느정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터키-몽골-헝가리-핀란드의 우랄알타이족 언어유사성이 더 큽니다. 터키어 몽골어와 우리말 유사성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헝가리어 핀란드어와 우리말도 유사하다는 걸 아는 사람은 별로 없더군요. 심지어는 아랍에서도 "어미", "아비" 단어가 발음과 뜻이 똑같습니다.
핀란드에서 온 미수다 출연 아가씨 따루의 고향마을 이름이 "코리아"입니다. 자기 동네 이름하고 똑같은 이름의 나라 한국을 발견하고 호기심이 생겨서 한국에 오게됐다고 말하죠. 한국말하는거봐도 외국인 억양조차 없이 기차게 잘합니다. 이런 같은 계통의 언어유사성이 타밀어와 한국어사이보다 더 큽니다.
타밀어와 한국어 유사 단어는 대부분 농사관련 단어인데 인도 고인돌의 발견에 의해서 벼농사의 전파와 함께 인구이동과 언어전파가 됐었음을 시사합니다. 쌀의 원산지는 한국이고 가장 오래된 재배벼도 한국에서 나왔습니다 (소로리볍씨). 게다가 전세계 고인돌의 반이 한국에 있습니다. 즉, 고대 한국인이 쌀농사를 가지고 사방으로 퍼졌는데 그 일부는 타밀까지 갔다는 것이죠.
타밀 고인돌은 몇개 되지도 않고 타밀의 쌀은 한국처럼 주식으로 먹지도 않습니다. 즉, 일부 한민족이 타밀까지 가서 쌀농사를 전파하고 그지역 토착민에 섞여서 사라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타밀지역에서 고인돌도 몇개 안나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