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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8-14 13:13
[중국] 인중여포 vs 만인지적
 글쓴이 : 긔긔
조회 : 8,374  

대부분의 사람들은 객관적인 사실에 기반을 둔 정사 보다는
이야기체인 삼국지연의와 그에 의해 파생된 게임, 만화를 더 좋아합니다.
또한 그 연의에서 여포 사후에 만인지적으로 불리던 관우, 장비 콤비는
사실상 무적의 용장이 되니 .. 연의에서 관우,장비,유비가 덤벼서 승부를
내지 못한 여포를 삼국지 최강의 장수로 생각하는 것은 당연지사 일것 입니다.

하지만, 당시를 살아가던 세인의 평가(ex 정욱,곽가,주유,여몽 등등)에 의하면 여포에 비해
관우와 장비가 못할 바 없다는 것이 정설 입니다.
또한 조조의 위나라가 진나라로 바뀌고 진나라가 천하를 통일한후 실제로 여포,관우,장비를
보거나 체험한 신하들로부터 고증을 받은 정사에서 관우와 장비는 적국의 신하들로부터
절대적인 공포를 주는 인물로 묘사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여포를 최강이라 부른 이유는 심리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한 듯 합니다.
관우, 장비는 유비와 항상 세트였고.. 여포는 항상 외톨이.. 적토마 한마리 이끌고
방천화극에 의지하며 전장을 누비는 여포라는 캐릭터에 사람들은 매료되고
연의에서 묘사된 여포는 최강 그자체 였기에.. 또한 사람들은 순위 매기길 좋아하고

항상 1등에 한명을 두어야 하죠.. 하지만 정사 및 당시 그들을 직접 체험한 인물들
(예를들어 주유는 손권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이 둘(관우, 장비)를 부릴수있다면
천하일통을 할 수 있을것이다.' 라고 한 것만 봐도 알다시피 당시에 오나라에 이 둘을
능가하는 장수가 없었고.. 정욱은 실제로 여포보다 관우 장비가 모자란점이 없으며
오히려 후자에 더 큰 평을 했습니다.

제말은 여포 또한 거의 최강의 무장임에는 분명하나 너무 미화된 부분이 있으면
제 생각엔 관우, 장비가 더 강했다고 생각된다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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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ldrnxl 14-08-14 16:29
   
그건 솔직히 소설이고요.. 여포보단 척준경이 더 쎌꺼같은데요?
광극 14-08-14 19:26
   
무인과 무장
순수한 무력과 전장에서의 전투력
의 차이인듯합니다.
토막 14-08-14 22:00
   
글쎄요.
여포는 북방민족 출신으로 출신자체부터 좀 무시를 당하던 사람입니다.
당대 평가로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면 여포가 훨씬 위라는 말이겠죠.
토막 14-08-14 22:08
   
그리고 여포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북방출신으로
기마술이 아주 능하다는 거죠.
또한 무기 여포의 무기는 연희엔 방천화극이라 되어있고 정사에도 극종류의 긴창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 기마 무기는 칼이나 도끼 종류였죠.
뛰어난 기마술에 긴창은 꽤 무서운조합이죠.
창으로 찔러 죽이기보단 극종류라 찍어서 말에서 떨어뜨리는 위주의 전술을 쓰죠.

그리고 영화로 보면 서로 말끼리 붙어서 칭챙총 하는 장면 나오는데요.

실제 일기토는 그런식이 아니라더군요.

서로 말을 달려서 한번 스치면서 챙... 떨어졌다가 다시 부딪치면서 한번 챙.
한번 부딪치는게 1합  보통 1합에 1분 가량 걸렸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60합을 싸웠다 그러면 거의 한시간을 싸운꼴이라네요.

그래서 3:1 싸움이 가능한 이유도.
뛰어난 기마술 때문에 포위당하지 않는것.
숫자상으론 3:1이지만 실제 싸움은 1:1로 만드는것이죠.
     
나얼신 14-08-15 01:17
   
여포의 고향은 변방이라 과거 많은 아마추어 커뮤니티에서 여포 이민족설을
주장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한족일 가능성이 더 높은것으로 봅니다.
일반적으로 사서에서 출신이 특별하면 기록하는것이 통례인데 여포는 그러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마등이 강족핏줄이라거나 조조가 환관집안이라거나 등등...) 그냥 사도 왕윤과 동향사람일 뿐입니다.
그리고 삼국지의 저자 진수는 상당히 객관적인 사가로 적장에 대한 평가가 후했습니다.

정사의 기록을 보면 관우가 단연 압도적인 위치이고 장비가 그에 못지않다는 등의 평이며
여포는 상대적으로 이들에 비해 수사가 적습니다.. 반면 손견한테 깨지고 이각 곽사한테 깨지고... 여포의 용맹이 빛나는 건 원소의 객장으로 흑산적 장연을 토벌한 일(이때 인중여포란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또는 원술과 유비를 중재하며 극에 화살을 맞춘 일 정도입니다.
제 개인적으론 정사에선 여포는 손견보다 한수 아래라는 뉘앙스가 보입니다.

또한 기마술이 뛰어나고 기병을 통솔했던건 사실이나
정사의 여포는 그보다 궁시에 능한 이미지입니다. (말을 잘타고 활을 잘 쏘았다고 했습니다. 몽고기병이나 조선의 기병처럼 말을타고 활을 쏘는 특기가 있었는지도 모르죠.)

호로관에서의 3:1 싸움은 소설의 창작입니다. 사실 그때 여포는 손견한테 깨지고 있었죠.
푹찍 14-08-15 12:41
   
하지만 소드마스터 척준경이 등장한다면? ㅋ
엔터샌드맨 14-08-17 07:21
   
민간에서는 삼국지 장수의 무력을 이렇게 평가하죠

일여이마삼전위 사관오조육장비

사람에 따라 마초와 조운의 순위를 바꾸기도 합니다만, 대체적으로 여포를 첫손에 꼽고

전위를 삼석으로 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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