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4-07-13 04:29
[기타] 우리 민족에 대한 나의 이해
 글쓴이 : 덤벨스윙
조회 : 1,343  

홍산 유적이라던가 고기의 기록들을 보면 요동을 중심으로 해서 일정 세력들이 있었던 것은 확실한 것같습니다.
다만 그것이 어떤 형식을 띄고 있었는가는 애매한데
강력한 중앙집권이 었는지
부족연맹체였는지(부족연맹체라면 강렬한 연대의식을 가졌는지 아니면 느슨했는지는 모르겠음)
아니면 그저 군소부족들 난립해 있었고 그중에 특히 강한 부족이 하나 있었을뿐인지
어떤 형식으로 존재했는지는 모르겠군요.

본래 중앙아시아를 광범위하게 지배하던 다수의 민족군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중세후기 각지역 국가들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기전까지 기록에 남지 않은 수많은 민족들이 있었던 것은 재야,강단을 따지지 않고 아니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역사의 상식이죠.
신화를 분석해보면 아마도 우리민족은 그러한 민족중 하나가 상고시대에 요동지역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발주자가 정착을 한 후 다른 어떤 민족도 오지 않을 이유는 없죠. 
그 후로도 후발주자들이 계속 도착 했던것같은데 오로지 민족의 유입만 있었던것은 아니고
일부는 다시 중앙아시아로 돌아가고 일부는 정착을 하는등
만주 일대는 알타이민족(뭐 따로 뜻이 있겠지만 유라시아중부에 난립하던 유목민족을 통칭해서 임의 자의적으로 일단 이렇게 부르겠습니다)의 저수지와 같은 형상을 띄었을것같습니다.숙신,읍루,옥저,부여,동예등등 상고시대 부족이 난립했던 것과 그 후로도 여진,거란,돌궐,선비 등등의 부족들이 새로 언급되는걸 보면 그런 추측을 하게 되는군요.

그 중에서 가장 강렬한 문화적 정체성을 띈 민족이 있었던 것같은데 이 민족이 아마도 고조선의 모태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재야에선 환국이라 부르지만 본래 그런 국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환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웠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 문헌들은 강단사학에선 인정하지 않으니 공평하게 생각하더라도 명칭이야 어찌되었건 그런 민족집단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것같습니다.

이 민족집단에 대해서 생각하면 할 수록 아리안족과 계속 비교가 됩니다. 아리안족의 경우 어디서 어떻게 연유한 민족인지는 굉장히 불분명하죠. 하지만 그런 민족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고 또한 강렬한 문화적 색체를 띄고 독일,페르시아,인도등지로 흩어지면서 문화적 모태가 되었죠.
분명 다르기는하지만 언어적 유사성을 볼때 우리민족은 여진,거란등과 강한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인것같습니다.중국이 이 계통의 민족과 분명히 구별되는 것과 비교하자면 말입니다.
어느분이 언어적으로 우리나라가 고립어니 어쩌니하는 얘기를 하지만 
선발주자가 무려 기원전 수천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가장 최근 후발주자가 겨우 천년 혹은 몇백년전에 만주지방에 도착한걸 생각해보면 한국어와 중국어의 관계처럼 완전히 뿌리가 다른 언어가 아닌이상 전혀 관계없는 언어라고 단정짓는것은 위험해보이는군요.
어느 배우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만주지역에 촬영을 가서 만주어를 배우는데 너무 쉬웠었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꼬마러브 14-07-13 09:21
   
한반도와 만주, 산동 등지에서는 같은 문화재가 많이 분포하여 같은 문화권으로 보고 서토인들은 이걸 전부 동이족이라 하였는데요..이렇게 같은 문화권을 이루려면 뭔가 연결되 있다는 것을 의미하죠. 그 연결의 중심이 바로 환웅의 신시가 아니였을까..생각이 듭니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359
3189 [한국사] 후한서 군국지 (서기 140년) 한나라의 호구조사표 (7) 천추옹 04-28 1352
3188 [한국사] 고조선의 사회성격2 (10) 울티마툴레 08-22 1352
3187 [한국사] 고수전쟁, 수나라의 요서와 회원진 (3) 도배시러 03-08 1351
3186 [한국사] 천문 관측장소가 그나라의 중심지역(前천문연구소 … (7) 스리랑 03-04 1351
3185 [기타] 고조선때 쓰여진 최초의 역사서 '신지비사神誌秘… 관심병자 03-10 1351
3184 [기타] 한국 외대 인도연구소 인문학 강좌 개설 (온라인 무… (5) 조지아나 03-18 1351
3183 [기타] 1910년 오늘이 경술국치가 시작된 날이었다더군요 (1) 인간성황 08-29 1350
3182 [세계사] 브레턴우즈 체제(Bretton Woods, 1944년) 옐로우황 06-28 1350
3181 [한국사] (영조의 스승) 박문수는 왜 암행어사의 전설이 됐나 (1) 고구려거련 12-31 1350
3180 [한국사] 선비족은 고조선시절에는 우리랑 한집안이였지요 인류제국 07-03 1349
3179 [일본] '세계유산 등재' 한일 협의 추진..."뒷북 외교" 블루하와이 05-07 1348
3178 [기타] 유사역사학이란 용어 근원 (19) 고이왕 06-09 1348
3177 [한국사] 조선일보도 그 사이에 슬쩍 도종환 장관 줄에 끼었네… (7) 징기스 06-12 1348
3176 [한국사] 갈수록 가관이네 동아게를 환빠가 아예 점령했구만.. (18) 루리호 10-27 1348
3175 [기타] 고구려 유리왕의 후실 치희 응룡 04-30 1348
3174 [한국사] 낙랑군 패수의 위치와 사서조작 도배시러 09-16 1348
3173 [기타] 자신의 의견을 반박하면 무조건 식뽕, 일베로 몰아가… (6) 남북통일 12-09 1348
3172 [세계사] 역사를 위조하려는 자들 (2) 초록바다 12-09 1348
3171 [한국사] 역사속의 진정한 알맹이 정신문화 스리랑 10-25 1348
3170 [기타] KBS 역사스페셜–무사시노의 개척자, 약광과 1799인의 … (1) 관심병자 11-21 1348
3169 [다문화] 다문화유권자연대의 다민족-다인종화 공약 요구 - 이… doysglmetp 12-22 1347
3168 [기타] 통전(通典) 변방문(邊防門) 백제전(百濟傳) 원문과 번… (1) 두부국 07-17 1347
3167 [한국사] 저는 환빠라고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싫습니다 (15) 도수류 12-09 1347
3166 [기타] 1905년 맥시코 이민자 후손들 한국방문 이야기 조지아나 12-12 1347
3165 [기타] [영상] 왜 북동부 인도인들은 동아시아 인처럼 보일… 조지아나 03-03 1347
3164 [한국사] 20000명 vs 16000명 3차 평양성 전투 (14) 레스토랑스 11-13 1346
3163 [한국사] 조선의 곤룡포 재업 (5) history2 04-12 1346
 <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