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스키노 성터
크라스키노 성터는 러시아 연해주 하산(Khasan) 구역에 있는 발해시대 염주(鹽州) 성지로, 평원지대에 축조된 토석혼축성이다. 1960년 에.붸. 샤프쿠노프(E.V. Shavkunov)가 발굴한 이래 지금까지 발굴이 계속되고 있는데,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동북아역사재단이 매년 여름 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크라스키노 성은 반타원형에 가까운데, 남~북 400m, 동〜서 300m 정도이며, 북 · 동 · 남벽에 각기 1개의 성문이 있고, 성문마다 장방형의 옹성이 설치되어 있다. 성 내부에서는 사지와 기와 가마터, 우물, 건물지 등이 발굴되었다. 발해시대에는 일본으로 파견되던 사신들이 배를 타던 항구 도시였고, 염주란 명칭으로 보아서 소금 생산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크라스키노성은 동경 예하의 염주(鹽州)가 있던 곳이고, 일본으로 향하던 배가 출항하던 항구도시였다. 평면은 D자형으로 남벽만 직선에 가깝고 나머지 3면은 타원형을 이룬다. 성벽 높이는 1.5 〜2m로 높지 않고, 전체 둘레는 1,380m이다. 북 · 동 · 남벽에 각기 1개의 성문이 나 있고, 성문마다 장방형의 옹성(甕城)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서 잼 나는 건 2008년도 크라스키노 성 한-러 공동 발굴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하층부는 늦어도 530년부터 사용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음(여러대에 걸쳐 사용한 흔적발견)
발해 건국(698년)보다 168년 앞서며 고구려 멸망(668년)보다 138
년 이른 시기로 이미 고구려가 연해주 및 극동 일대를 직접 지배하고 있다는 기록 외에 고고학적으로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