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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15 18:52
[일본] 꿈만 같았던 일본경제사상...최고의 절정기...
 글쓴이 : 도다리
조회 : 2,684  

패전후 일본은 농업국가로 미래가 정해지는듯 했다.
더구나 전범국이자 패전국인 일본은
자유.공산진영의 분할 통치를 받아야 하는 운명이 확정되는 듯 했다.
일본의 몰락인 것이다.
 
그러나 열도의 위기에는
역사에서 보듯 한반도에서  신풍(가미카제)이 또 불어왔다.
동족상잔의 비극 625가 한반도에서 발발한 것이다.
군수물자 공급, 체류지 제공 등을 통해 일본의 부흥을 위한 피와같은
재건자금을 충분히 모을 수 있었고
더구나 분단의 비극도 한국으로 떠 넘길 수 있었던 것이다.
 
소련.중국.북한 등의 공산권 세력에 대응한
자유진영의 태평양교두보 역할도 부여 받았다.
자유진영에의 편입이었고 냉전이 심화될수록 지역적 역할은 존중받았다.
 
이를 기회로 인식한 일본은 
한국전을 통해 번 자금과 전후시대상황을 이용해 달러를 갈퀴로 긁듯 벌어 들인다.
일본의 국회의원이 달러를 위해 자기 딸을 미군상대의 창녀로 보낸다 거나
서구 상품을 베끼고 개량하여 품질은 조악하지만 매우 싼 가격으로
전후 세계의 공장의 역할을 통해 일본 부흥을 위한 무지 막지한 달러를 벌어 들였던 것이다.
 
넘쳐나는 달러..
산업스파이, 카피 등을 통해 상대국 기업들에게 주는 부담감 등이 원인이 되어
반감을 사기 시작하다가
드디어 미국과 플라자 합의를 맺기에까지 이어진다.
 
그로 인하여 엔고 그리고 자연스레 부동산값 폭등이 나타나게 된다.
바로 이때가 일본 역사상 최대이자 최고의 꿈만같았던 시절이었다.
 
도쿄부동산을 처분하면 미국전체 부동산을 몇번이나 사고도 돈이 남는다는 소리..
도쿄긴자쿠 거리의 개도 주둥이에 백만원짜리 수표를 물고 다녔다는 소리..
술집여자가 하룻밤에 아파트 한 채를 벌었다는 소리..
일개 일본의 개그맨이 단시간내에 무려 3조원에 달하는 빌딩재벌이 되었다는 소리..
........
기업은 신입사원을 구하기가 힘들어
지방의 전문대 졸업생들에게까기 쫒아다니면서 졸업전 입도선매를 잘하는 사원이
능력있다는 소리까지 들었던 시절..
졸업전에 입사계약을 하면 해외여행에  자동차까지 선물이 주어졌다는 말..
 
........
그땐 돈이 다 부동산으로 몰렸다.
그러니 하루가 다르게 부동산 가격이 치솓고 또 치솓았었다.
아무리 돈이 없어도   빚만 낼 수 있다면  혹은  여럿이 돈을 모아서..
일단 시작만 하면 금방 갑부가 될 수 있었고 승률은 백전 백승이었다.
 
그 개그맨도 그랬던 것이다.
처음 몇억ㅉㅏ리 상가를 샀는데 이게 계속 가격이 뛰니까
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또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게 또 가격이 오르니까
또 대출 받고..또 투자하고..그러다 보니 어느새 3조원에 달하는 재벌이 ㅚ었다는 소리다.
아무리 대출이 깔려 있어도 걱정이 없다.
빌딩을 처분하면 빚을 갚고도 반이상이 남으니까..
하룻밤 술값이 몇천만원 정도는 드물지 않았다고 한다.
현금으로 지폐뭉치들을 들고 가서 아가씨들한테 막 뿌렸다고 한다.
 
일본인 뿐만이 아니라 외국의 자금도 당연히 들어 왔다.
사상최대의 거품이 현실화 된 것이다.
 
그러니 경제가 왜곡되기 시작한다.
돈을 가진 그 누가 장기적인 생산시설에 투자하려고 하는가.
당연히 부동산과 몇 종목의 주식에만 박아 주려고 하지.
또 그 흐름에 편승하지 못 한 서민들은 그야말로 지옥인 것이다.
아무리 벌어 대봤자..집 한 채를 못사게 된다.
 
폭등은 그 자체로 위기인 것이다.
즉 폭락의 다른 모습인 것.
정부가 상황을 위기로 규정하고
부동산값을 잡겠다고 대출규제에 나선 것을 계기로 부동산값이 폭락했고
금융회사의 연쇄 파산이 잇따랐다. 
 
심하게는 최고점 대비 13%때까지로 가격이 떨어 졌다.
이전에 3조원의 자산가였던 그 개그맨도 빚만 평생 갚아도 못 갚을 만큼의 수준의
채무자신세가 된 것이다. 단순한 빈털털이 수준이 아닌..
 
쩝...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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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넥 13-01-15 20:00
   
6.25만 아니였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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