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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10 18:42
[기타] 아래 '중량천새우'님의 글에 답하며....
 글쓴이 : 잠원
조회 : 1,165  

과거의 단편적인 현상들을 지꼴리는데로 편집 조합해서 그럴듯하게 포장하면서..  실체를 호도하고 사건의 본질을 뒤집는 결말을 창조해 낸...  전형적인 사기글...
이런 글이 실체를 잘 모르는 대 다수 사람들에게는 그럴듯하게 들리는 것이지요

..............................

#[조선족에게 같은 한민족이면서 중국편을 든다고 분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처음 중국에 갔을때 (1988년) 조선족은 한국에 대해 정말 형제애를 가지고 대해주었지요 ]

>
럴수도..
형제애라는 단어가 쓰일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있지만..  암튼 잘사는 모국, 한국의 존재는 그들에게 충격이고 자랑이고.. 기댈 언덕이 생겼다는 희망을 품게 했지요.


#[지금도 반가운 동포손님 왔다고 손수 새벽밥 지어주시던 좡허 식당 조선족 할머니 ..전혀 의심 없이 전재산인 3만원을 빌려주겠다던 조선족 여자 선생님 동포가 왔다고 밥값도 받지 않고 밤새 술을 이야기하자고  대접하던 봉황성 조선족밥집 주인이 생각나내요 .그만큼 순수하고 의심없이 한국사람을 반겼죠.]

>
찾아보면 이런 사실들이 있었겠지요.  
당시 중국은 개혁개방 이전.....  한국으로 치면 6,70년대 가난한 나라였는데.. 더구나 연변은 깡촌으로...  시골사람들의 순박함과 인심을 생각하면 당연한 현상들이 아닐까요.
한국에서도 6,70년대 서울에서 촌으로 놀러가면 .. 서울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대접받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연변에서 한국은 서울보다 훨씬 더 먼 모국으로 멀리서 찾아온 손님인데..

무엇보다.. 당시 한국과 중국의 임금격차는 20배 이상이었던 시절인데..
서울역에서 한약 한보따리를 팔면 1년 농사보다 더 많이 번다는 소문이 돌고.. 한국에서 1년 노가다로 연변에 집을 사던 시절 아닌가?
따라서 한국인과 알고 지낸다는 것이 힘이라는 사실은 삼돌이 초딩생들도 본능으로 알던 시절야그지요.

그렇지 않더라도.. 당시 한국은 해외여행도 규제하던 시절이었는데..
 처음 해외여행이고.. 게다가 가난한 나라에 온 한국인들이 ... 졸부들처럼 돈 자랑하고 펑펑 써댄다는 소문이 한국언론에도 등장하던 시절이거든요.   
한국인들이 조선족을 데리고다니면서 돈을 펑펑 써댔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인데... 순수성?
농촌사람들의 순박함 정도라면 모를까... ㅎ



#[그러고 나서 몇년 뒤 서로 원수처럼 되고 말았는데...
쌍방 모두 문제가 있겠지만은  당시 초기에 중국에 들어갔던 한국인들에게도 상당한 원인이 있답니다.
한국입국 초청장을 미끼로 숱한 부녀자를 농락했고 금전적으로 전재산이나 다름 없는 가난한 조선족의 돈을 갈취한 사기꾼이 부지기수 였죠.
 솔직히 저도 장사를 하러 다니다 중국연태와 대련사이 왕복하는 배안에서 본것이지만 한국에서 온 목사라는 분이 조선족젊은여자 두명에게 술을 마시며 "야 이년들아 내가 지금까지 몇명 초청해줬는지 알아 30명이야 30명 하면서 여자두명을 끼고 술과 안주등 시중들게 하고 주정하던 모습이 기억 납니다. 
솔직히 이 비슷한 광경을 여기저기서 많이 보았습니다.]

>
10년 사이에 각종 사기사건이 벌어지고..  한국인들이 허풍 잘 친다는 인식이 자리잡았는데..

당시 연변은 가난한 농촌이었는데... 한국식의 가난한 농촌이 아니라... 한국 농촌보다 20배나 가난한 농촌을 상대로 무슨 사기 칠 일이 그리 많았을까?


한국에서 몇년 노가다만해도 집을 몇 채씩 살던 시절이니 서로 한국에 가려고 하였는데... 문제는 한국에 갈수 있는 사람은 한국과 연고를 가진 친인척이라야 가능했던 시절이거든요? 그래서 전재산을 걸고.. 고리대를 빌어다가 한국비자를 만들어 주것다는 한국사기꾼에게 준 것이지요.
한국사기꾼은 그 돈으로 ... 가짜 친인척 초청비자를 만들고(서류위조)... 대사관등에 뇌물을 주고.. 그래서 한국비자를 만들었는데..
문제는 ... 돈만 챙기고 튄다든가...  비자 만들 수 없게 되었든가... 하면서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사례가 많이 발생하게 되었는데...이걸 초청비자 사기사건이라고 거창하게 말하는 것이지요. 
사실은 한국사기꾼과 공모한 밀입국 시도지요.


한국인들이 허풍 잘 친다는 소리도 그렇거든요.
당시 연변에 간 한국인들은 크게 2 종류로 구분할수가 있는데..
백두산관광붐으로 놀러갔거나.. 민족에 대한 관심으로 민간교류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과... 
한국사기꾼.. 한국사회에서 비실거리는 이들로 .. 어리숙한 가난한 지역에서 큰 소리치고 장사하겠다고 간 사람들...

헌데 순수하게 접근한 민간교류를 원하는 사람들 앞에서 중국만세 부르고... 중국인이라는 이미지만 남기다보니..  한국인들로선 한번 만나면 다시 보고 싶어하지 않은 사람들이 된 것이지요..
따라서 초기 백두산관광붐으로 찾아간 그 많은  사람들과 교류에 대해선 거의 전해지는 게 없는 것이지요.

순수민간 한국인들은 발로 차버리고...  사기꾼과 공모하면서 사기를 당했다?
그럴듯하게 소설을 썼지만.... 내용은 이런 것이지요



한중수교 초기.. 중국으로 장사하러간  한국인들..
이들과 관계도 그렇거든요.

중국땅에서 수십만 한국인을 조선족들이 따라다녔지만.. 당시 조선족을 긍정적으로 말하는 한국인이 얼마나 있을까?
완전 전멸이거든요.
한국인들이 나쁜늠들이 많다지만.. 이런 차원이 아니지요... 완전 전멸에 가까운데.. 
조선족을 좋게 말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는 걸로 알고 있지요.


왜 그럴까?

한국과 한국인들을 앞에서 중국인으로 중국을 앞세우면서..  한국인을 경쟁자로 인식하였는데..
그러다보니 불평불만만 생각나고 ..  한국인을 등쳐먹어도 죄의식도 별로 느끼지를 못하는 지경이 된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조선족보다 말도 안통하는 한족이 차라리 낫다는 소리가 나온 것이지요.
교류 초기라 말도 안통할텐데도 그랬다는 거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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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 12-12-10 19:16
   
한중수교 초기만해도 조선족을 이국의 땅에서 힘들게 민족성을 지키는 사람들로 인식하고 도우려는 한국인들이 많았는데...
민족애로 접근한 것은...  조선족보단 한국인이지요.

한국인들이 조선족에게 바란 것이 뭘까?
민족성을  잘 지켜주면 그 뿐...
그 자체만으로 한국인 민족주의자 들에게는 고맙게 생각될수도 있지요


90년대까지만해도.. 조선족이 한민족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한국인은 거의 없었지요.
지금 조선족을 중국인으로 인식하고 꺼리는 풍조가 만들어진 것은.. 조선족 스스로 자초한 결과 아닌가?

조선족이 민족만세만 외쳤더라면.. 지금 불체하더라도 한국 땅에서 큰 소리치며 살 수가 있었것지만..
중국인인 조선족은 한국 땅에 설 자리가 없고 .. 차별의 대상일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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