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09-11 18:46
[일본] 혹떼려다 혹붙인 노다의 초딩외교
 글쓴이 : 유유상종
조회 : 4,051  

최근 닛뽄의 대외정책들을 보면 좀스럽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독도문제로 깔짝댄 것은 기본적으로 일본 국내불만을 대외로 돌리려는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실 독도나 조어도 문제는 본질적으로 해결이 미루어진 왜곡된 개항기 질서의 유산이고 그래서 과거+미래라는 두 변수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일본입장에서는 매우 신중히 접근해야 할 문제입니다. 자칫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격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도 재무상 출신이자 수상된지 1년도 채 안된 노다가 계속 이 뇌관을 뇌관인 줄 모르고  계속 만지작거리고 있네요. 


일본이 조어도/센카쿠 땅을 자기네들끼리 팔고 사고 하는 것 역시 우스꽝스런 짓이죠. 뭐, 실효지배를 확실히 하겠다는 취지로 이해되지만, 그래도 그 발상이 매우 유치합니다. 국제사법재판소로 갔을 경우를 대비하자는 것이었겠지만, 영토문제는 사법재판소와 같은 제3자가 해결해 줄 수 있는 사안이 아니죠. 결국은 당사국간 합의 아니면 실력대결로 결론이 날 수밖에 없는게 보통입니다. 그런데도 노다내각의 상상력은 사법재판소라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이네요. 마치 문제가 생기면 뭐든 선생님에게 가져가면 된다는 초딩스런 발상이라고나 할까요.


이명박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것이나 중국이 조어도를 영해 기선으로 설정한다고 발표한 건 아마 일본의 예상 속에 들어있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제 중국이 영해기선 선언을 해버렸기 때문에 일본은  해결해야 할 외교적 짐이 엄청나게 늘어나 버렸습니다. 중국의 이 조치에 대항할 마땅한 일본의 카드가 있을 것 같지 않기 때문입니다. 독도카드로 득 좀 보려다가 오히려 커다란 혹만  달게 된 일본, 초딩 노다의  개그스런 자폭성 다음 카드가 기대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Noname 12-09-11 18:52
   
포클랜드에서도 나왔지만, 사실상 영토문제는 협상으로 될 게 아니죠. 실력행사로 누군가 굴복해야 끝납니다.
아나콩 12-09-11 18:55
   
다른 방향에서 생각해 볼수도 있습니다.
현재 일본은 평화헌법 덕분으로 군사적 제제를 크게 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든 고쳐보고 싶은데 주변에서 주는 압박이 상당히 크지요.
그래서 이곳저곳 살살 찔러 보는중일수도 있습니다. 독도 문제도 사실 일본이 이렇게 압박적으로 나올만한 건덕지가 없는데 끊임없이 물고 늘어지고 있고, 조어도 문제도 살살 긁고 있는것이 다른 꿍꿍이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조어도 인근에서 중국이 먼저 선빵을 날리거나 하면 바로 일본의 무장으로 이어지는 시나리오도 되니까요.
미국이 완벽하게 지켜 주던가 안되면 무장 하겠다 식으로 나오는 거라면 일본도 나름 챙겨가는게 있는것 이지요.
중국의 발전에 따라 어차피 극동은 군사력증강의 길을 갈수 밖에는 없으니까요. 방심하다가는 머지않은 미래에 상당히 곤란해질 확률이 좀 되지요.
Noname 12-09-11 19:04
   
아나콩님의 생각대로라면 노다의 외교는 초딩이 아니라 유딩스러운 정도입니다.

물론 일본이 역사적으로 자국에 문제가 있을 때 외부에 풀려는 시도를 한 건 사실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중국을 건드리면 안 되죠.

지금 중국은 일본 뿐 아니라 필리핀, 태국과도 전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외교에 대해 조금만 알면 보이는 사실이죠.

근데 노다가 자국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중국을 건드린다니... 일반적으론 남한이나 북한을 건드리겠죠. MB의 엄청난 외교 한수 덕분에 남한은 못 건드리게 됐으니, 북한을 건드려야 하는데 자꾸 중국이랑 얽히고 있네요.
아나콩 12-09-11 19:17
   
그게 일본 입장 에서는 독도 찝쩍이는 걸로는 평화헌법에대한 국제견제를 흔들만한 영향력이 없는것이지요.
한국이 일본을 선제공격한다는것은 정황상 확률 0%에 가깝고, 일본의 강력한 도발로 국지전이 발생한다면 유리한 입장을 차지하기 힘들고요.
북한을 건드린다는것은 오히려 한국의 군사제제를 풀어주는 쪽으로 갈 확률이 크고요.
조어도 문제가 의도되었던 아니던 간에 일본으로서는 얻어낼게 있어 보입니다.
북한과의 문제로 평화헌법의 일부개정을 해볼려고 하면 미,중,러 모두의 눈치를 보아야 하겠지만...
중국과의 문제로 미국이 완전한 안정보장을 못하는 상황하에 일부개정을 하는 상황이라면 러시아 눈치만 보면 끝이니까요.
좀더 지켜보다 보면 어느방향으로든 꼬리가 드러나겟죠.
브로미어 12-09-11 19:28
   
중일 조어도 문제가 왜 일본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었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볼땐 소위 말하는 꽃놀이패를 일본이 사용한거 아닐까요?

포클랜드식의 실력행사 말씀하셧는데  중국은 미국때문에라도  절대로 무력적인 실력행사는 할수 없습니다.  설사 무력적인 실력행사를 한다고 해도  미국때문에 안돼고,  일본 재무장이라는 중국입장에서는 최고악재를 불러올수 있습니다. 제가봤을땐 중국의 최고강한패는 경제쪽인 압박밖에는 다른수가 없어보입니다.

그에 반해서 한일분쟁인 독도 문제가 일본과 미국 양국 입장에선 어렵겠지요. 미국으론 누구의 손을 들어줄수도 없으며,  지금 평화헌법이 적용돼는 일본입장에선 독도 선제공격또한 힘드니까요.
     
Noname 12-09-11 19:29
   
중국은 비상식적인 국가입니다. 최고 통수권자가 열흘 째 공적인 자리에 나오지 않는 지금,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르죠.
Noname 12-09-11 19:29
   
중국은 작년부터 태국, 필리핀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죠. 그 때문에 오키나와에 미군 핵잠이 뜬 거고... 일본은 자기자신을 쇄신시키기보단 외부와의 마찰로 구심력을 얻으려는 기본 정책을 바꾸지 않는다면 엄청나게 다칠 겁니다.
     
mischef 12-09-12 03:28
   
이글 완전 공감!
위대한도약 12-09-11 19:38
   
크게 들여다 보면 한미일 군사 협정이라는 큰 판 위에서 봐야 하지 않을까요?

명박이도 이걸 시도 했다가는 자기지지기반이 흔들릴 까봐 미국에게
일본이 위안부 같은 부분에서 하나도 양보 안 해주니 어쩔 수 없다는 해명성플레이

미국 입장에선 왼팔,오른팔 너희들이 알아서 해결하라는 입장
일본은 오냐 미국이 답답하지 우리가 답답하냐 국내불만상황을 이걸로 돌려놓자

그러나 중,소의 지원사격 일본고립화  정말 물고 물리는 상황

또 다른 시각으로 보면 한일이 미국을 압박하는 걸로도 보임

근데 미국은 수가 없는 건지 아무런 영향력을 발휘 못하고 있음

대선을 앞 두고 있어서 그런가 옛날 같지 않은 건 사실
     
홈키퍼 12-09-12 07:53
   
지송합니다
일본이 위안부 같은 부분에서 하나도 양보 안 해주니 어쩔 수 없다는 해명성플레이
양보란 표현을 다런걸로 고쳐주심 감사할거같아요 역사외곡 바로잡는걸로
해주심 양보란 표현은 다런분들에게 오해할수 잇는소지가 잇으닌간요
지송해요 댓글 달지말아주세요 수정되면 자삭할려고요 부탁드릴게요 지송합니다
          
위대한도약 12-09-12 19:05
   
위안부 역사왜곡을 바로 잡는 일을 양보하지 않음 이런 뜻이고
님 글 때문에 댓글 수정이 안 됨
               
홈키퍼 12-09-12 21:54
   
지송합니다 글올린거 깜빡햇네요 지송합니다
브로미어 12-09-11 19:52
   
그리고 중국이 필리핀, 태국한테 강하게 나갈수 있는것도  이들국가는  반미형식으로  돌아선 국가들이라서 쎄게 나갈수 있는것이죠.  태국은 자주적인 입장이 컷던 국가이고  필리핀은 베트남식으로  미군이 주둔했다가 반미 데모로 미군이 철수한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중국입장에선 태국과 필리핀은 한국,일본과는 비교도할수 없이 상대하기 쉬운 상대일겁니다.
그리고 중국의 군사력을 너무 과대 평가하시는거 같은데요.  과거 냉전시대  소련에 빌붙어 미국을 견제하던게 중국이였고,  요즘 중국의 입장이 쎄진것은 경재개방으로 중국경제가 쎄져서 입김이 쎄진거지 군사력이 그사이에 강해진 국가는 아닙니다.  중국VS미국은 아직은 군사력이나 경제력이나 상대도 안돼는 게임이지요.
     
Noname 12-09-11 19:57
   
미국은 자국의 이익에 충실한 국가입니다. 자꾸 미국에서 벗어나려고 용을 쓰는 요즘 일본의 어느 정도 피해를 감수하고라도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득을 보려 하겠죠.
브로미어 12-09-11 20:11
   
미국으로써는 선택의 문제겠지요.

중일 분쟁으로  중국한테 이익을 얻을수도 있겠고, 일본한테도 이익을 얻어낼수도 있겠지요.

제가봤을댄 미국이 중국을 더 견제하지 않을까요?

한편으론 미국입장에선 판을 더 키워주길 바라고 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Noname 12-09-11 20:15
   
국무장관과 대다수의 미국정치인들이 일본에서 손을 떼고 있고, 경제 계에서도 일본 자본을 끊고 있는 게 지금 미국 상황.
브로미어 12-09-11 20:27
   
지금말씀하시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내요..

우리나라도 민주당 집권시의 김대중, 노무현때 한미관계 약간 소원해 졌긴했죠.  일본도 자민당,민주당인데  민주당 집권시기라서 미일관계가 약간 소원해진 정도겠지요.  하지만 말씀하셨다시피  국익에 우선하는 미국이  현재 일본을 버릴 이유가 없습니다.  주일미군철수 같은 사건이 있기전까지는 미국이 일본이랑 갈라서는 일은 없을겁니다.
여백의미 12-09-11 21:47
   
일본은 구조적으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는이상 미국을 벗어나지 못할껍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고요 한국과 일본은  미국이 끄는 마차의 말2마리라고 보면 될꺼 같아요
ㅠㅠㅠㅠㅠ
Noname 12-09-12 00:35
   
일본이 미국에서 벗어나는 게 문제가 아니죠. 미국이 일본의 손해를 어느 정도 감수하면서(자국손해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본이 망하는 것도 아니므로), 중국과 어느 정도 거래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대빵이 12-10-28 11:10
   
잘봤습니다.
 
 
Total 19,98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730
3919 [다문화] 한국인이 배우기 어려운 외국어 (7) 투후 09-15 2031
3918 [일본] 제 사견으론 (1) 흠흠 09-15 1933
3917 [다문화] TV에 보도되지 않는 외노자 성범죄[펌] (2) doysglmetp 09-15 3811
3916 [다문화] 왜 이자스민은 봐주는 걸까요 (7) 바라부니 09-15 2380
3915 [기타] 확인 되지 않는 괴담은 그만/달통님 보시요.. (14) 삽자루1018 09-14 3907
3914 [일본] 이건 좀 오래된 왜구의 방어기술인데.. (7) 도우너 09-14 2555
3913 [다문화] 경찰 여러분 이런 차 보시면 미행 좀 해주세요 (15) 내셔널헬쓰 09-14 6902
3912 [다문화] 이자스민이 욕먹어야하는 이유와 국회의원 되서 받… (17) 톰젤리 09-14 4713
3911 [기타] 일본의 경제..그리고 향후 중국 (11) 삽자루1018 09-14 3549
3910 [중국] ㅉㅉㅉㅉ씨...그런데 중국 쪼개지는 거 아닌가?? 시진… (7) 삽자루1018 09-14 2427
3909 [기타] 이제 중국과 미국의 경제력 격차는 거의 나지않습니… (23) ㅉㅉㅉㅉ 09-13 2792
3908 [다문화] 10년 후 한국인 사망원인 1위 - 중국인 ㅋㅋ (16) 내셔널헬쓰 09-13 3989
3907 [통일] 고구려는 천만명을 아우러는 동북아 최강대국. (16) 굿잡스 09-13 6436
3906 [중국] 내일 (9월 13일)은 우웬춘의 인육도살 사건의 서울 고… (2) doysglmetp 09-13 2714
3905 [일본] 일본의 군사쿠데타,, 1936년 2.28사건 (3) 바라부니 09-13 7516
3904 [중국] "이런 당나라군대~"이말은 이세민 시절얘기가 아님. (17) 달러만디 09-12 6670
3903 [기타] 펌/조선족의 패기 jpg (12) 바라부니 09-12 4061
3902 [기타] 백제 미스테리 중 하나인 성왕 참수 (15) 바라부니 09-12 4950
3901 [기타] 고구려가 정말 최강국이었네요 (19) C알럽 09-12 4416
3900 [기타] 대한민국 국제호구된 사건 (5) 소를하라 09-12 3348
3899 [기타] 아 옛날이여 (6) 엘체 09-12 1797
3898 [기타] 위조여권으로 입국했어도 한시적으로 구제 가능-법… (9) doysglmetp 09-12 4512
3897 [기타] 고려말과 조선초의 군사비교 (40) 위대한도약 09-11 7751
3896 [일본] 혹떼려다 혹붙인 노다의 초딩외교 (20) 유유상종 09-11 4052
3895 [중국] 탈북녀 가격 170만원 조선족 인신매매범(뉴스위크 2012… (12) doysglmetp 09-11 4972
3894 [통일] 짱궈가 미국을 이기는 방법은 딱 하나 대한민국을 우… (11) 굿잡스 09-11 4646
3893 [다문화] 민족주의가 반역이라고? (2) 내셔널헬쓰 09-11 2113
 <  591  592  593  594  595  596  597  598  599  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