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은 흔히 청동기 시대라고 합니다. 삼국시대는 철기 시대라고 하죠.
요즘은 고조선 말기를 우리가 아는 위만 조선 외에 부여부터 옥저 동예 삼한 등 열국 시대라고 부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났느냐 하면 철이 청동에 비해 강도가 세지만 금속의 희귀성에서는 청동이 더 귀합니다.
즉 <청동기 말기 철기가 보편화 되기 시작하자 그 당시 연맹체의 제후국이나 소국으로 있던 나라들의 독자적 철기 무장이 가속화되면서 서토에서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는 것처럼 이미 우리가 아는 고조선 후기는 고조선의 분열이 가속화되어 위만조선이 우리 역사나 영토의 전체가 아니라 일부 즉 열국의 하나 일 뿐인 양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과정에서 고구려가 북방의 고조선의 후국 세력들을 통합하고 가야가 신라에 복속되면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가 정식으로 돌입하게 됨.
다시 말하면 우리의 고조선 역사와 문명적 실체를 망각한 채
열국 시대 나아가 삼국시대만을 보고 서로가 어떻니 저떻니 하는 건
좀 더 깊은 안목을 통한 우리 역사의 성찰이 필요한 시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