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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5-16 15:05
[다문화] 재미 교포가 느끼는 한국 정부 다문화 선동
 글쓴이 : 내셔널헬쓰
조회 : 2,822  

글쓴이 - 뿍엑스



이곳에 처음 글을 남겨 보는군요.

전 한국을 떠나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

미국내의 불체자중 한국인들 꽤 됩니다. 내가 아는 지인들중에서도 제법되지요. 나름대로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이도 있고 뭐 한국에서 죄짓고 도망온 사람도 있습니다. 이들에게 미국 이민국소속의 수사관은 저승사자입지요.

이들을 바라볼때 나름 딜레마에 빠지는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인이던 멕시칸이던 불체란것은 명백한 위법행위임엔 틀림없다. 주변의 한인불체자들, 나름 걱정해주긴 하지만 진지하게 대화할 기회가 있을때 나는 그들에게 한국으로 돌아갈 것을 설득하는 편이다. 왜냐? 그게 제대로 사는거거등.

미국과 같은 다인종 다문화사회와 이미 몇천년전 형성된 인종과 언어로 반도에 살며 수천번의 외침과 식민지배를 경험한바 있는 한국을 동일한 선상에 비교하는 것은 무척이나 잘못된 일이다.

미쿡같은 곳에선 전 세계의 음식을 맛볼수 있고, 각 인종이나 국가출신들의 축제에 놀러가서 그들의 신기한 전통의상을 구경하거나 입어볼수 있는 진귀한 경험을 갖을수 있다. 문제는 한국언론에서 선동하는 다문화를 이런 퍼포먼스에 대한 환상으로 치부하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월남쌀국수가 생기기 전에 이미 난 월남국수에 중독되었고 짜장면짬뽕탕수육 이외의 중국 각 지역의 중국요리를 접했다. 남미음식도 우리 입맛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특질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러나, 다른 문화의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당장 일을 해야 한다. 물론 한인들끼리의 일도 있지만 미국인들, 중국인들 등과도 어떤 관계로든지 엮일수밖에 없다.

그중 가장 저질적인 인간들로 말하면 중동, 인도.....

세계사를 공부하면서 중동인들에 대한 연대의식이 생겼었다. 개덕들이 캐슬람테러리스트라고 욕해도 나는 그들을 옹호하였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과제는 일.......

한마디로 그 인간들, 우리 여직원과 통화할라치면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난리다. 심지어 사모한테도 거의 협박수준의 공갈이다. 남자인 내가 받으면 바로 나이스모드다. 중동이나 인도계열 아이들이 거의 열중 아홉 그런다.

게다가 외국으로 나올수 있을 정도의 인도 아이들은 계급이 뭐시기 정도는 되던 아이들이라 나같은 외쿡 아이들에게도 뭔가 그 신분의 대접을 받기를 원하는 것을 읽을수 있었다. 지롤. 그거야 지들 나라에서의 이야기지....

아르메니안들, 이들은 러시아 문화권에 속하고 씨앗은 아랍계열에 속하며 우리와 마찬가지로 식민지배와 외침에 시달려온 아이들이다. 종교는 이슬람이 아닌 기독교. 기독교중에서도 천주교도 아니고 러시아 정교도 아닌 아르메니아정교라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간직한 특이한 형태의 종교를 갖고 있다. 역사와 문화에 관심있는 이들에겐 접근하고 싶은 이들에 틀림없다. 이들도 우리와 비슷한 대가족문화와 목욕문화를 공유한다.

그러나, 이들과 일을 해 본 이들은 고개를 가로 젖는다. 지가 만들면 법이고, 우기면 되는줄 안단다.

한류바람을 타고 한인타운에 한인 사우나탕에 아르메니아인들이 많이들 온다.

문제는 이들은 목욕탕 아무데나 침을 마구마구 뱉는다. 선굵은 목소리로 떠드는건 높은 톤의 중국인들 재잘거리는것보다 더 들어주기 민망하다.

미국인들이 운영하는 대형 체인형 헬쓰싸우나의 물을 가르는 요인은 "아르메니안 고객들이 있냐 없냐"로 결정되기도 한다. 현지 한인 언론에는 아예 아르메니안이라는 특정인종을 언급하면서 한인 싸우나 업자들의 애로를 기사화하기도 한다. 아르메니안들이 많은 지역에 사는 지인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꼬마가 여기저기 침을 뱉는 습관이 생겨서 다른데로 이사가서 전학시키겠단다......난 똑같은 사람을 두명을 더 안다. 꼬맹이가 침뱉는거 배우니 학교 옮기겠다는....

백인중에서도 이탤리인. 우리와 같은 반도국이면서 로마문명을 키워내 서양문물의 근간을 만들고 천주교라는 걸출한 종교를 발전시킨 이들, 나름 환상을 가질수도 있다.

미쿡내 서양인들이 왕따은따를 놓는게 보통 에이레인과 이탤리인이다.

내가 나가던 한국인들의 어느 단체에 이탤리인이 들어왔다. 한국어와 한국인에게 관심이 많다라며....한국인들의 인지상정상 사람들이 잘해줬겠지.

근데 어느 여자를 쫓아다니는거다. 문제는 그게 남편있는 미씨였다. 그 미씨가 그 친구한테 자기 기혼이니까 그러지좀 말아달라고 하니 슬픈 눈동자에 두 손을 모아 무릎을 꿇으며 "프리이즈, 플리이즈" 이러더란다.

그 미씨가 단체를 떠나버리니깐 그 담엔 또 다른 여자한테......더 큰 문제는 신랑이 옆에 있는데도 그러더라고. 그들 부부가 차에 올라가 앉아 시동을 거는데 차 주위를 빙빙 돌면서 떠나질 않고 차가 떠나니까 멍하니 떠난 자리에 남아있고. 정말 토나와. 물론 그 녀석인 자기 인종집단에서 왕따당한 떨거지이기만을 바랄뿐 전체 이탤리인들이 다 그러리라고는 생각지 않고 싶지만 원래 이탤리 녀석들은 남친이나 남편이 옆에 있던 않던 무조건 대시하고 본다더군.

물론 한국인들도 미국같은 다문화사회를 살아가는데 문제가 있다. 마늘냄새 김치냄새 피우는것보다도 더 심각한 문제는 한국식 정이나 뇌물문화를 그대로 미국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한인타운을 관장하는 경찰들한테 뇌물을 먹이는거나 교사들에게 촌지를 주거나.....실제로 미국인 교사들이 한국인 부모들을 봉으로 알기도 한다.

죄를 지어 법정에 서도 극히 일부이지만 "내가 누구인줄 알고~ 전화한통 하게 해줘" 이런 아저씨가 있다고 현지 한국일보에 뜬적도 있다. ㅎㅎㅎ

각설하고, 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려면 저런 더러운꼴 다 보면서 이해하고 받아주고 눈감고 지내야 한다는 것이지.

또 소수민족들의 안 좋은 점이 우리에게도 전이될 가능성이 많다. 미국의 백인들중 북부나 동부 백인들은 캘리포니아백인들을 미국인취급 안한다는 말이 있다. 그게 의미하는게 뭘까?

외국인들의 숫자가 많아지면 그 본국에서도 슬슬 간섭들어오기 시작한다.

외국음식 맛보고 외국인축제 구경하는게 다문화가 아니란 것이다.

소위 선진국들, 속으론 우리나라 엄청 부러워한다. 자기네들도 할수만 있다면 원민족끼리 살고 싶어한다. 단지 요즘같은(?) 세상에 드러내놓고 떠들질 못하는거다.

미국은 처음부터가 유럽 각 지역에서 이민(실제로는 도피)온 자들로 이루어진 처음부터의 다민족국가다.

우리나라와의 단순비교로서,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되어야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

말이 다른데로 샜다.

불체자옹호와 다문화선동은 단순한 감상주의가 아닌 군사정권의 근시안적인 주먹구구식 정치, 그리고 그 이후 들어선 민간정치인의 보여주기식 외교에 있다.

우선 재벌위주의 저임금구조가 그 근간이다. 생산직이라도 재벌회사는 비교적 나은 대우를 받지만 출혈납품을 해야하는 중소기업은 저임금와 열악한 근로환경을 유지할수밖에 없다. 그것이 외국인들을 끌어들이는 요인이다.

중소기업에 정부와 대기업과 언론은 립서비스 이상 해줄 그 무엇이 없다.

기껏 생각해낸게 외국인들을 불러들여 일을 시키고 자기들의 기업간 착취구조와 열악한 노동환경은 생각않고 국내인들이 일자리 눈이 높다는 개탄성 기사로 드립치는것 밖에.

그 다음은 살농정책이다. YS께서 한국이 선진국이 되려면 농민인구가 적어져야 한다나? 솔직히 나 그 말듣고 뒤로 자빠지는줄 알았다. 물론 개떼같이 인구만 많다고 요즘 농사가 되는것도 아니지만 단순히 농업인구의 숫자만 준다고 그게 선진국이 되나.

선진국일수록 최소한의 자급자족할수 있을 정도의 농업은 지킨다. 일단 유사시의 비상식량을 뽑아낼수 있을 정도까지도 유지한다. 그리고 미국의 개인농가는 그 자체가 건실한 중소기업의 규모로 움직인다. 물론 재벌급 농업회사도 건재한다.

도시위주의, 수도권 집중 도시개발의 부작용은 여성인구의 도시유출을 낳는다. 당연히 농촌 총각문제가 안 생기나?

농X이라는 것도 자기의 욕심만 채웠지 농업의 현대화에 게을렀다. 경운기와 탈곡기의 배급만이 농업의 현대화 첨단화로 간주하는 어리석음이 오늘날의 농촌문제를 낳았다. 그래도 역시 농업의 근본적인 개혁보다는 베트남에서 여자를 수입하면 된다는 그런 엽기적인 발상을 누가 했을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누구 아는 분 있으면 G20이니 하는 선진국 블록 기구에 가입하려는 조건이 어떤건지 기술해 주시라.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그런 곳에서는 아마도 단일민족주의 폐기까지는 아니더라도 외국인들의 파견노동이나 이민쿼터를 배정하는게 자격요건이 될 것이다.

이는 YS이후의 민간대통령들에게 따져야 할 문제이다. 그런거 가입안하고 얼마든지 실속차리면서 경제, 외교활동할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다문화문제가 보수와 진보 모두에게 선동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수에겐 살농정책에 의한 농촌가정에 대한 무마와 도시의 저임금구조, 대기업 중소기업간 열악한 하청구조의 열악화를 고착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요.

이념에 집착하는 진보에겐 단일민족주의나 민족주의를 서구식 내셔널리즘과 동일시하는 그런 오류를 그대로 받아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민족주의는 저항과 보호를 의미하고 있고 서양의 민족주의는 제국주의를 씨앗을 갖고 있었다는 차이를 전혀 모르는듯 하다.

다음으로는 민중들에게도 잘못이 있다.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무리한 낙태......물론 남아선호사상을 낳은 사회가 문제가 될 것이지만 그것마저 따지기에는 너무나 막연하다.

박노자 교수가 "한국인시민권시험" 문제를 보고 마치 대입수능을 보는것 같다며 개탄했다.

나는 그 글을 보면서 실소했다. 새로운 한국인으로 받아들이는 마당에 많이 배운 인탤리일수록 좋고 나라에 기여할수 있는 인재를 받아들이는게 당연한 것이지 뭐 대한민국이 국제 난민수용소판을 만들자는 것인가.

다른 나라들이 귀화요건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나 알아볼 일들이다.

다문화반대 운동도 이제는 '니네나라 가, 것들아!' 라는 식의 감정에 근거한 것이어서는 안된다.

보수나 딴나라스러운 넘들에겐 우리 농촌의 열악한 환경정책, 그리고 기업간 하청구조와 저임금제도를 폐기하는 싸움으로 건너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 88만원 세대들과도 연대를 강화하게 되는 길이다.

정치인들과 다문화 선동자들의 민족주의에 대한 개념의 인식의 잘못된 점을 파헤쳐야 한다.

절대왕정을 설립하고 제국주의로 발전된 서구의 민족주의와 오랜 외침에서 민족의 호신을 위해 형성된 우리의 민족주의는 그 뿌리부터가 틀리다는 것을 주지시켜야 하며, 그들이 내세우는 외노옹호는 단순한 값싼 동정심에 근거한 우월감이라는 본질까지 폭로해야 한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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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 12-05-16 16:43
   
외노옹호는 단순한 값싼 동정심에 근거한 우월감........ 아주 정확한 표현이네요 체면중시 사회의 단면이기도 하죠
브로드쏘드 12-05-16 23:22
   
오~! 제대로 써주셨네.
나늘 12-05-17 00:48
   
콕콕 찍어주신 명확한 글입니다.
웅크린하늘 12-05-17 04:12
   
좋은 글인데 한칸씩만 띄어주시지 눈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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