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02-03 00:25
조회 : 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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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과 시장지배력으로 밀고 들어오는 중국과 최첨단 소재산업과 기술력으로
세계를 선도했던 일본의 사이에 끼어서 갈팡질팡 진퇴양난에 놓이게 될것이라는
샌드위치론의 허점과 동아시아 게시판을 둘러보면서 느꼈던 단상들을 정리해
본다.
먼저 모든 제조업의 꽃 기계산업 그중에서도 금형쪽의 예를 들어보자.
대한민국과 일본의 실력차이는 아직도 존재 한다고 한다.
우선 소재쪽에서 차이가 난다고 한다. 금형이라는것이 다른제품을 만들기위한 일
종의 틀이다. 만들어지기 위한 제품보다 그틀인 금형이 더 강해야 되는데 그 소재
쪽 기술이 부족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을 가공하기 위해서는 김정은의 업적^^
인 NC나 CNC 같은 정밀기계가 필요하고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장인의 기능이 필
요한데 이것 또한 약간 떨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고무적인것은 그렇게 훌륭한 기술을 가진 장인들이 대부분 은퇴했고 일본
정부에서는 이들의 실력을 데이터화 하기위한 작업을 했으나 실패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요하다는 소재쪽과 정밀기계쪽도 거의 따라 잡았다고 하고 현 시점에
서 장인들의 기술은 거의 비슷하거나 더 앞선다고 한다.
지금 일본은 대한민국의 금형을 많이 쓴다고 한다. 금형이라는 것이 인건비가 70%
를 차지하는데 가격 경쟁력에서 상대가 안된다고 한다. 일본의 산업 발전 과정을
보아도 위와 유사하다. 과거 소재와 정밀기계 ,장인정신의 세계 선도 기업들은 대
부분 독일 이었다.그런데 위와같은 경쟁과정을 거쳐 마켓쉐어 적인 측면에서 일본
이 앞서 있었다. 그러나 독일은 대기업의 마켓팅이나 브랜드력이 일본과 상대가 되
지 않기 때문에 고가의 자국산 금형이나 부품을 사용 할수 있지만,일본 대기업의
마켓팅이나 브랜드력을 보면 경쟁상대가 너무 많기 때문에 고가의 자국산 부품을
사용할수 없게 됐다. 뭐 이부분은 말을 안해도 되겠지만, 전자산업은 카메라쪽만
제외하고 한국기업에 초토화된지 오래고, 자동차 쪽도 닛산은 한국산 부품을 20%
이상 사용하기로 결정했고 도요다는 현대모비스와 수입계약을 했고,그외에도 일
본 자동차업체 대부분이 만도니 대우니하는 한국업체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카메라쪽도 올림푸스는 회생하기 힘들것 같고, 삼성은 올림푸스 인수 얘기가 나왔
을때 대범하게도 캐논 아니면 안한다고 해서 일본 애덜을 자극하지 않았던가.
글구 일본애덜 지네 기술만 믿고 세계 보편적인 기술 받아들이지 않고 까불다가 갈
라파고스 이지메 왕따 당하고 있는 느낌이다. 뭐 왕따라는 것이 한번 당하면 그충
격이 워낙 커서 헤어나오기 힘들고, 일본애덜 보면 활력이 없어 보인다.
기아가 경차 레이 개발했을때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예민하게 반응 했다고 한다.
아시다시피 일본에는 레이와같은 경차도 많고 귀여운차 천지인데 왜 유럽은 울나
라 기업을 경계 했을까?? 일본은 자국 도로에 맞춰 개발된 자동차들이기 때문에 너
무 좁고 수출을 염두에 두지 않았지만 기아는 개발 단계 에서부터 수출을 바라보고
개발 했다고 한다.
중국
지나는 되게 웃긴게 소재는 물론이고, 아직도 선반을 사용한다고 한다.
NC,CNC 즉, 정밀기계 쪽에 투자하는 것보다 인건비가 싸기 때문이라고 한다.사족
이지만,버핏이 투자한 BYD라는 자동차 회사가 설비 투자는 안하고 대량인력 고용
해서 가내수공업 식으로 만들다가 인건비 상승으로 역풍을 맞은 적도 있다.
금형회사가 수천개가 되지만 주요금형은 한국에서 제작한다고 한다. 금형회사가
수천개?? 저중에서 기술개발 하는 회사가 몇개만 나와도..하고 걱정하는 사람도 있
겠지만,굉장히 웃긴게 하청기업에서 납품한 부품이 불량이어도 말을 못한다고 한
다. 대기업에 납품하는 대부분의 회사가 당간부의 자녀들이 운영하는 회사이기 때
문이다.일례로,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중국의 알만한 대기업에 금형을 납품했다가,
중국 하청기업의 불량품 납품으로 거기에 맞춰서 설계를 다시 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하청업체의 불량을 말하지 못하는 중국 아찔하다.
태자당 출신의 충칭시의 당서기인 인기 정치인 보시라이는 국민들의 신망이 높다.
민생에 신경쓰고 중국 마피아인 삼합회와의 전쟁에서 두목급들 수십명을 총살시
킨 일화는 유명하다. 근데 아들이 어려서 영국으로 유학을 보냈는데 영국에서의 문
란한 생활과 한대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페라리를 몰고 다니는것이 폭로돼서 실망
을 안기기도 했다.
박정희(개인적으로 싫어합니다.)가 그랬던 것처럼 중국은 공산당이 강력한 리더십
으로 중국의 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몇일전 원자바오가 정치 개혁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사람 옛날부터 보면서 생각 한거지만 인자한 미소속에 숨겨진 무서움이 느껴진
다. 중국이 더발전하기 위해선 이사람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공산당 일당 독재 체
제에서의 리더십으로 더 발전하기란 힘들다고 본다.하지만 더 발전하기 위해서 체
제 변화의 길로 간다면 각 소수민족의 분리독립 문제와 성숙된 시민의식에 의한 일
관된 정책이란 힘들것이다. 중국의 딜레마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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