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이 문제가 되는게
천황이란 명칭이 왠지 황제를 연상시키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가야에 있던 천군을 생각해보면 과연 천군이 세상의 지배자 였을까요?
그냥 무당정도의 수준이었죠.
천황이 실질적인 지배자였는지도 실증된적이 없다는게 일본역사의 안습이죠.
일본이 내세우는 야마타이 국도 거기가 어딘지 과연 일본의 지배적 위치의 국가였는지도 아무도 모르죠
그냥 중국사서에 이름한번 나온거 가지고 일본역사의 전통성을 찾는다는거 자체가
일본이 정말 역사적 뿌리가 미미하다는 반증이 되겠죠.
천황이 그나마 명분상 막부에 중요했던게
바쿠후의 쇼군이 되기위한 기본요건이 겐지여야 한다는건데
겐지와 헤이지 자체가 천황가의 일족인데 애들 먹여살리기 힘드니까
공짜밥 먹지 말고 일좀 해라라고 해서 성을 하사받고 갈라진 천황가의 일족이라는데 있습니다.
한마디로 최고 지배자가 되기 위해서는출신성분이 중요하다는거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일본의 최고 지배자가 되면서도 이러한 제한에 걸려서 쇼군이 못 되었죠
뭐 그래도 중국 국서에 일본국왕이란 칭호를 받고 기뻐했다는데
이러한 명칭을 부여받았던 이면에는 천황이란거 자체가 정치적 지배력이 없는 존재라 왕이라 불러주기도 부끄러워서 였을 것입니다. 그러니 왜왕이라고 불러주기도 민망하죠
에도 바쿠후 말기에도 천황이 권력의 언저리에서 기웃기웃 거리니까
쇼군이 천황더러 자기 직분에 맡게 공부나하지 어디 되지도 않는 곳에 기웃거리냐면서 면박을 주죠
거기다가 메이지 유신 후에 이토 히로부미는 황태자를 가르켜 정말 불쌍한 존재라고 했죠. 자기 맘대로 할수 있는게 없고 주변에서 시키면 시키는 데로 해야하는 꼭두각시라고 말이죠. 뭐 메이지 유신의 주역으로 국가의 재산을 착복하고 흥청망청 써대고 있던 그들에게 있어서 천황이란 존재 자체가 서양과 동등한 정치체제를 가진 존재로 보여야 했기 때문에 철저히 그들에게 맞추고자 한 꼭두각시였으니 크게 존경스러운 존재는 아니였을 것입니다.
일본이 국민병제로 개편하면서 천황이란 듣보잡 때문에 군대 가야하기 때문에 열받은 국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 기록이 있으니 왕이라고 불러주기도 참 그렇죠. 그냥 어릿광대같은 존재랄까. 천황이란게 먼지 모르는데 당시 지배층이 서양의 황실을 흉내내서 갖가지 의전을 만들어 내는데 거기에 낯설었던 국민들은 새로나온 신불이라고 생각해서 돈을 던지거나 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냥 천황은 한반도에 있었던 천군의 일본판이라 생각하고
덴노라고 불러주는게 맞을거같네요.
명예백인이라고 자부하는 일본이 철저히 뜯어맞춘 천군의 꼭두각시판으로요
좀더 알아보시려면 화려한 군주를 일독해 보세요
서양의 군주제에 받춰 천황을 뜯어맞추면서 벌어지는 갖가지 촌극을 재밌게 그려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