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4-03-22 14:46
[한국사] 우리 고대사 #6 : 예족의 이동
 글쓴이 : 윈도우폰
조회 : 396  

호랑이 토템의 예족은 단군조선 형성 초기에는 단군조선 변방에 살던 부족이었고, 이들 중 주류에서 밀려난 예족의 일부 그룹이 북만주로 일차로 이동하지만, 본격적인 이동은 고조선이 요서지역을 연나라에게 뺏기면서 어쩔 수 없이 예족의 다수가 이동한 것이고, 이 당시 예족의 다수가 송화강 부여 쪽으로, 그리고 부여 쪽에 합류하지 않은 다른 예족 지류는 함경도로 이동하여 동해안을 타고 옥저, 동예를 형성함. 

그리고 더 내려가 후대에 들어 진한 지역인 경상도까지 내려오면서 예족의 이동루트가 이루어지고 진한이 마한과 분리된 새로운 연맹체로 자리 잡으면서 한반도 남부의 남방계 족속인 왜(후대 명칭)를 밀어냄. 

그래서 한반도 남부 해안가 주민에 해당하는 왜는 신라와 원수가 되어 끈질기게 신라를 괴롭히게 되는 것인데 이 당시의 왜는 큐슈의 북단까지 진출하면서 초기 왜의 정치문화권을 형성. 하지만 이러한 왜는 현재 일본이 말하는 야마또 왜하고는 상관없는 왜.

어쨌든 예족의 종가는 부여. 그래서 부여왕의 예왕지인이 바로 예족 그룹의 상징이 됨. 신라의 남해 차차웅이 동예의 농부가 밭갈다가 발견하여 상납했다는 예왕지인을 받고 좋아 죽어라 했던 이유는 신라의 기층민 또한 예족이었기 때문이기도 함.

예족 중 고조선의 현 요동 반도 쪽으로 중심지가 이동할 때 부여 쪽으로 간 그룹과 달리 고조선 외곽 지역에 살던 사람이 예군남려 집단. 이들은 고조선과 함께 이동했지만 준왕의 손자인 우거왕에 반대하여 28만명의 엄청난 수(당시 진한이나 변한보다 훨씬 많은 인구)의 예족을 데리고 한나라에 귀부하게 되고, 한무제는 이들이 살던 곳에 창해군을 만듬. 그 위치는 요서 쪽 주장설도 있고, 요동 반도 쪽도 있고, 심지어는 함흥 쪽 동해안까지 다양. 

하지만 (내 생각은) 요동반도에 압록강까지 못미친 요동의 남부해안가가 예군남려가 갖다 받친 땅으로 생각드는데, 한나라는 이를 억지로 요동군에 편입하지만 길을 내기 어렵다는 이유로 폐지함. 어쨌든 예족의 일부지만 상당수가 한나라로 넘어갔던 것도 사실. 어쩌면 예군 남려가 이끌고 가 한나라로 넘어간 예족 수가 다른 예족 수보다도 훨씬 더 많았기에 오히려 이들이 예족의 중심이었다고도 할 수 있지않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054
19982 [한국사] 님들은 환단고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5) 천의무봉 06:25 75
19981 [중국] 자삭 (4) 내셔널헬쓰 05-08 89
19980 [기타] . (3) 국본 03-22 121
19979 [세계사] 저격글 잠금 경고 (24) 연개소문킹 02-19 121
19978 [중국] 극혐오 링크 자료로 잠금 (4) 일엽지추 09-11 130
19977 [다문화] 아무리 그래도 조선족도 동포야 (16) 덩달이 06-27 177
19976 [한국사] 《안타깝게도 경북 경주는,신라 경주가 아닙니다》 에피소드 03-02 221
19975 [한국사] 낙랑국이 제3의 지역에 있었다는설이 생겼네요 (1) 대한국 04-25 233
19974 [세계사] [혐댓글]잠금니다. (8) 탄돌이2 03-16 236
19973 [한국사] 고려도경 원문에 기록된, 고려수도 중국베이징 하늘하늘섬 03-02 239
19972 [한국사] [FACT] 국방TV - 삼국시대 한강 전쟁사 ( 역사학자 임용… 아비바스 11-22 241
19971 [한국사] [FACT] 국방TV - 고구려 당나라 전쟁 ( 역사학자 임용환… 아비바스 11-22 245
19970 [다문화] 다문화를 중지 시킬려면~ (3) 초안 10-15 246
19969 [세계사] 역사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초대형 위성 지도 3 ( 16K ) … (1) 아비바스 04-20 252
19968 [한국사] 2. 고조선 제국과 고대 요동 끝판 정리 (8) 아비바스 04-25 255
19967 [한국사] [FACT] 국방TV - 고구려 수나라 전쟁 ( 역사학자 임용환,… 아비바스 11-22 256
19966 [한국사] [FACT] 황현필 한국사 - 광개토태왕 2부 동방의 알렉산… 아비바스 11-22 262
19965 [한국사] [FACT] 황현필 한국사 - 광개토대왕 1부 아비바스 11-22 263
19964 [한국사] 《한국 최대규모의 사찰, 고려 흥왕사(興王寺)》 에피소드 03-02 277
19963 [기타] 저격글 잠금 경고 (12) Korisent 02-19 281
19962 [다문화] ... (3) 블루이글스 05-16 283
19961 [한국사] 서한초 요동의 위치 하이시윤 04-22 286
19960 [한국사] 우리 고대사 #2 : 하화족과 동이족 윈도우폰 03-22 287
19959 [한국사] 《인류와 한국조선의 변천사 - 한경대전》 (1) 에피소드 03-21 289
19958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지도 2 ( 2.5K ) 아비바스 04-19 295
19957 [한국사] [FACT] 정치외교학과 유튜버가 설명하는 조선왕조 아비바스 11-17 303
19956 [한국사] 역사학자의 위치비정 논문 일부 (5) 하이시윤 04-17 30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