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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19 14:32
[대만] 대만의 반한 감정은 국가 전략인가
 글쓴이 : 라무
조회 : 7,369  

대만의 반한 감정은 국가 전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만의 반한 감정이

인터넷을 통해 몇몇 소수가 전파시키는게 아니고,

실제론 총통이나 야당 정치가, 방송국 등 위에서 부터 아래로 전파된다는 점이 그렇구요.

또, 잘 알려져 있다시피 대만은 민족 구성상으로도 그렇고

그리고 역사적으로, 국가 내외의 정치 상황상으로도
 
구심점을 찾기가 쉽지 않죠. 국가 정체성을 가진 역사도 짧고.

그걸 밖의 적에 시선을 돌림으로써 내부의 단결을 이끌어 내려고 하는데

문제는 그 마땅한 대상이 원래는 중국이 되어야 하는데

중국은 정치, 군사적으로 너무 커져서 일방적으로 적으로 돌려버릴수 없고

또 경제적으로 협력을 해야하기에 대상으로 적당하지 않죠.

그래서 한국을 타깃으로 삼는것 같네요.

아이러니 한 점은, 이걸 우리를 보고 배워서 이런 발상을 한것 같다는 점.

우리는 반공(反共) 과 극일(克日) 정신을 바탕으로 험난한 근대사를 헤쳐오며

노력해서 이정도까지 올수 있었죠.

다른 점이 있다면, 우리의 경우엔 그것이 민족 내부에서 생겨난 자연스런 감정이고,

대만은 억지로 조장하려고 한다는 점이랄까.

반공은, 6.25전쟁의 참상, 북한에서 계속 보내오는 게릴라들, 테러사건,

70년대 초반까진 북한에 뒤지는 국력으로 인해

북한의 위협이 실제적이었고

따라서북한에 밀리면 끝장이다는 생각이 드는건 자연스런 흐름이었죠,

극일은, 중국이나 세계를 정복한 몽골에게 조차 항복은 했을 지언정 나라를 빼앗긴 적이 없는데

일본에 당했다는 민족적 자긍심에 상처를 입었기에 나온것으로

일본에는 질 수 없다 이 정신으로

최빈곤국에 후진국으로 아무 자본이나 기술도 없던 수십년 전부터

세계 시장에 뛰어들어 일본과 경쟁하려 했던거죠.

이렇게 우리 민족이면 당연히 갖게 되는 감정인 것이죠.

그런데, 대만의 반한 감정은.. 요번 사건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어거지로 한국을 미워하게끔 대중에 주입되고 있는것 같네요.

주최국, 심판, 선수 모든 면에서 한국은 상관없는데

심판이 한국계 필리핀이라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태권도 협회를 한국인이 주도한다는 점이라든가, 이런 걸로 억지로 역으려 하다니.

우리를 타깃으로 삼은게 불쾌하다는 생각도 들면서

한편 과연 대만의 이러한 어거지가 계속 성공해서, 대만 대중이 조작된 감정을 갖고 살것인지.

그게 먼저 의문이 드네요.



참, 한가지만 더 추가하자면

대만의 반한 감정을 과거 국교 단절 과정에서 우리측의 배은망덕 때문에 비롯된 것으로

그 이유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일제시대에 국민당 정부가 우리 임시정부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도와준 것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죠.

그리고, 국교단절 과정에서도. 우리가 대만에 섭섭한 일은 한것은 잘못한일이다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도 국교단절은 90년대 초반이고. 이후 다시 민간교류가 재개되었고,

대만의 반한 감정이 오히려 2000년대에 들어와서 극렬해 진 점을 볼때

국교단절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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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냐 10-11-19 16:09
   
전 혐한감정을 부추긴 건 대만 현 정권인 국민당 정부 이전인 민진당 정부부터 시작된 걸로 봅니다.
그때도 대만이 많이 어수선해서 국민들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했던거죠.
2008베이징 올림픽 야구예선전 때 보여준 섬짜장들의 혐한 플랜카드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그때 혐한 문구 들고 시위하던 사람들이 민진당원들이라 하더군요.

마영구의 국민당 정부는 민진당의 이러한 전략을 그대로 답습한 듯 보입니다.
타도한국을 외치며 중국과 ecfa를 추진해 한국을 추월하겠다고 호언장담했건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보여지고 정권말기 레임덕이 오기에 일단 급한불부터 끄고자 이런 논거도 없는 비이성적인 행태를 보이는 것이라 사료됩니다.
정신나간 10-11-19 16:20
   
섬짱깨 쪽발이의 개노릇하듯 쪽발이가 가진 습성까지도 그대로 배운듯 원래 원숭이들이 항상 써먹던 전법인데 시선을 외부로 돌려서 국민통합하기
일침을가해… 10-11-19 16:35
   
차라리 중국을 상대로 기를 쓰고 이기려 들었다면 대만은 넘사벽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감정적으로 좀 편하게 우월감을 가지고 시작하려고 한국을 타켓으로 잡았다면 실패인거 같습니다.
모든 면에서 추월 당하니까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나 봅니다.
대만이 어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신경 쓰면서 돌아볼 나라는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혐한 조장하는 대만 언론에 일침을 가해야 합니다.
정부 차원이 안되면 민간 차원에서라도 말이에요.
같은 처지에 어찌 그리 할 수 있느냐고...대만 가는 한국인들도 한번 물어 보세요.
왜 대만인들은 한국에 혐한 감정을 그렇게 가지냐고..뭘 그리 잘못했냐고...
국교 단절은 중국 때문에 어느 나라든 다 했던 것인데 그걸 가지고 난리 치려면
다른 나라들도 같이 싸잡아서 해야하는데 왜 유독 한국만 교과서에까지 실어 가지고 그러냐고...
만나는 대만인들 하나하나 잡아서 항의성 질문을 하세요.
혈사로야 11-04-24 16:55
   
필연적 국가전략이죠
블루카이 14-02-22 13:20
   
일본의 영향이겟죠...어쨋거나 대만이 듣보잡이니 그닥 신경쓰지 않아도 될겁니다.일본 중국만 해도 벅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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