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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03 13:15
[한국사] 환단고기를 보는 갠적인 관점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2,016  

성서고고학이란게 있습니다. 구약에 나오는 지명을 찾아내서 성서의 기록을 사실화시키려는 학문입니다.  엄창나게 많은 돈과 인력이 들어갔으며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만 역설적이게도 성경기록과는 모순되게 현대고고학의 연구를 뒷받침해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예를들어 예리코는 여호수아전에 나오는 기록처럼 무너진게 아니라 거의 최초의 인류도시였다가 기후변화로 사람들이 떠났다는 결과 같은 것이죠. 소돔과 고모라도 파멸적인 비극이 아닌 단순 전쟁과 기후변화로 사람들이 떠났다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기독교인들 믿음엔 하등의 상관이 없었습니다. 맞습니다.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만들었다란게 기적이냐 과학적으로 가능하냐 따지는게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상기한 전설속엔 사실도 있고 꾸며낸 이야기도 있기때문입니다.

환단고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환인ㅡ환웅ㅡ단군으로 이어지는 서사속에 사실과 상상이 결합되어 있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아닌지도 구분불가능입니다. 그런데 최소한 단군부터는 주요뼈대는 역사적 사실로 보입니다. 일연의 삼국유사와 중국기록을 보면 최소한 단군조선은 실재했다고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각설하고 옹호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 상호간 유념해야야할 원칙이 두가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1.무조건 이유립의 창작물이므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주장입니다. 환단고기에는 조선시대서적에도 나오는 북애노인의 기록물이 있습니다. 원본은 규장각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순수한 이유립의 창작물이란건 거짓말입니다

2.일점일획도 다 맞는 얘기므로 환단고기엔 오류가 없다라는 주장입니다. 이건 성경무오론과 일치하는 교조적 주장입니다. 성경이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담고있지만 그렇다고 역사서는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환단고기에도 중요한 사료가 담겨있지만 신화도 같이있습니다. 그래서 참고는 가능한 책이지만 역사서는 아니라고 봅니다.

환단고기가 진서나 위서냐의 논쟁은 너무 웃깁니다. 아니 다양한 책을 엮어낸 일종의 편집서이고 일부분은 원전이 존재하는데 무슨 진서위서논쟁입니까.  역사학적으로 사료비판의 대상이 되는 부분과 그렇지않은 부분을 가려내서 사료비판의 대상이라면 연구와 토론을 통해 사료로 이용하면 됩니다. 아니라면 종교와 신념의 영역에 남기면 되는 것이죠.  이게 제 결론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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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좋아 22-10-03 15:16
   
위서는 맞는데, 그렇다고해도 유용한 책이죠.
성경도 모두 사실은 아닌데, 역사학적으로도 유용한 책이죠.

뭐 그냥  제 생각입니다.
윈도우폰 22-10-03 15:33
   
그런데 환웅이 서자이면 환인의 적자는 누구였을까? 즉, 단군의 큰 아버지를 찾는 것이 사실 더 중요할 듯 할 듯^^  아닌가? 당시는 모계사회였을 수도 있으니 단군의 엄마를 찾는게 더 중요한가? 역사는 남이 써놓은 문헌 상의 몇 줄 보다는 인문학적 상상력이 핵심일 둣....그러면 역사는 자칭 사학자라는...한자 읽을 수 있는 사람이나 땅 파고 붓질시켜 확보한 자료를 해석하는 고고학자가 아닌 문학가가 쓰는게 맞을 수도...
     
파스크란 22-10-03 22:26
   
수메르 신화에도 엔키도 서자입니다.

일종의 고대신화의 클리셰입니다.
출생과 역경을 극복하는 했다는 것으로 영웅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거죠.

그 동네 쭉 살던사람. 장자 상속 이런건 너무 뻔하잖아요.
유목민족 신화에서는 꼭 난생설화라던지 외부인이 왕이 되는 클리셰를 가지더군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르다'라는 것에 특별함이 부여됩니다.
비좀와라 22-10-04 03:21
   
명사는 필사본이죠. 환단고기에 적용된 논리에 따르면 명사는 위서죠. 실제로 명사는 위서일 가능성이 높아요.
명사만 그런 것이 아니라 중국사서 거의가 ? 이죠.

세계기록문화유산에서 중국의 역사기록이 적은 이유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조선왕조실록도 솔직히 쪼금 문제가 있죠. 원본문제를 말하는데 지금 우리가 보는 실록이 원본 일까요?

원래 국가 공문서는 필사가 아니라 인쇄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서양은 인쇄술이 없던 시기에 기록은 수도원의 수사들이 기록을 했죠. 이러다 보니 왜곡도 가능 하기도 했지만 일찍이 인쇄술이 발달한 동양은 남겨야 할 기록물은 인쇄가 원칙 이죠.

자게에 양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일제시대에 족보같은 경우 반드시 3부이상을 총독부에 제출하도록 했죠. 이것을 조선의 출판물에 관한 통제를 하려고 했다고 하지만 그것도 맞고 일제시대와 더불어 지금도 일본은 기본적으로 화족에 대한 관리를 합니다. 일제시대는 족보의 변조를 불법이고 이들의 변조를 방지 하고자 인쇄물로 남긴 것이죠.

조선왕조실록도 마찮가기로 인쇄물로 만들어져서 4부를 출판하고 그 것을 4곳에 보관하였는데 이중 전주사고본이죠.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전주사고본입니다. 그런데 전주사고본의 원문이 없어졌죠. 결국은 왕조실록의 원본은 없는 거에요.

자 그럼 중국의 역사서와 조선왕조실록을 위서라 해야 할 까요? 그런데 왜 환단고기는 위서라 하나요?

그리고 성서에 관한 것도 소돔과 고모라에 관한 것은 사실은 기후변화 등등으로 망했겠죠. 이러한 변화가 신의 진노를 맞아서 망했다는 것이 성서의 뜻이죠.

이게 역사와 사관의 차이 입니다. 뜻으로 보는 역사 이런 말이 얼척이 없단 거에요.

인류의 창조에 관한 것이 재미있는 것은 현생인류는 기본적으로 약 2프로의 네안타르인들의 유전자와 98프로의 호모사피엔스로 이루어져 있죠. 그리고 때때로 독일 등지에서 10프로 이상의 네안타르인들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발견되기도 하죠. 이것을 보면 네안타르인들은 백인유전자라는 거죠. 그러면서 북방인들의 유전자라는 거죠.

창세기 기록을 보면 아담과 이브가 아닌 다른 여성이 같은 시기에 창조 됩니다. 이 여성은 아담과 헤어지고 다른 사람과 만나 결혼해서 666명의 자식을 두고 이 자식들을 악마로 부르죠. 상당기간 아담은 홀로지내다가 이브를 만나서 현생인류를 낳는다는 거죠.

이게 지금끼지 연구된 연구와 많이 일치하죠. 당연히 악마들은 호모사피엔스이고 현생인류는 호모사피엔스인 아담과 네안타르인인 이브의 후손이라고 추정이 될 수 있단 말이죠.

단군신화도 똑같이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에 대한 시각은 여러가지 있겠고 특히 이 신화에 대한 해석이 자기본위 위주로 되었다는 것을 감안해서 봐야 겠죠.

여기서 환웅은 호모 사피엔스이고 웅녀는 네안타르인이고 환웅은 아마도 황인일 가능성이 높고(동아시아에는 아픠리칸 흑인이 들어온 적이 없기에 흑인은 제외) 웅녀는 백인일 가능성이 높죠.

실제로 신화도 그런 내용이죠. 다시 말해서 마고는 백인이고 실제로 유전자 K의 발생지인 카자츠지방에는 유전자 K 집단이 남아 있는데 이들의 모습이 파란눈에 백인이라고 하죠.

신의 자손이 환웅이 아니라 그 반대로 웅녀가 신의 후손일 가능성이 높아요.
     
하이시윤 22-10-06 12:30
   
님은 기본지식은 많아보이시네요. 근데 알고계신 사항을 업데이트겸 확인하셔야할듯요
파스크란 22-10-04 10:06
   
규원사화는 숙종때 만들어진 진서로 판명됐는데도

덮어놓고 모르쇠.....

이게 작금의 현실
Marauder 22-10-04 12:11
   
규원사화도 문제는 있지 않나요. 애초에 사료를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보다 맹신하는사람이 많은게 가장 큰 문제죠.
     
하이시윤 22-10-06 12:31
   
맞습니다. 사료로 쓰일 수있는지 검토하고 사료비판을 통해 사용하면 되는거죠.  맹신자들이 문제맞습니다.

규원사화는 어쨌든 조선시대판본이 남아있죠. 그러므로 환단고기가 전부 이유립의 창작이란건 지나친 비난이죠
위구르 22-10-06 22:56
   
환단고기가 위서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최근에 읽다가 일종의 배신감을 느끼게 됐죠. 총체적으로 볼 때 우리 역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위대한 역사서라고 일각에서 주장하듯이 보기에는 무리일 만큼 내용이 부실합니다. 또 과장이나 축소 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외에 진개의 침입이 실제로는 날조된 사건이고 진개라는 인물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진개가 인질로 왔다가 가서 침입해왔다고 해서 날조가 되었거나 당대에 존재한 다른 사서들을 베끼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자주성을 강조하는 사서 답지 않게 시대를 한나라 무슨 황제 몇 년 이런 식으로 소개한느 것도 걸려서 반드시 해명되어야 할 문제가 여럿 있습니다
위구르 22-10-06 23:10
   
김상태라는 학자는 고조선과 21세기라는 책에서 비교적 객관적 입장에서 환단고기를 평했는데 환단고기를 보고서 '기본적으로 인용하면 안되는 사서'라고 주장하며 제시한 근거들이 타당하게 느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투브에서 역사 방송을 보는게 취미인데 가끔가다 환단고기를 근거로 제시하는 경우를 보면 그 강의에 대한 신뢰도가 저절로 사라집니다. 제가 환단고기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일단 느낀 바로는 그렇고 좀 더 봐야 하겠습니다. 물론 위서 운운하면서 비난과 비하를 행하는 식민사학 추종자들을 사람으로 취급 못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이시윤 22-10-07 19:55
   
거의 저랑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후대의 경우 확인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환인 환웅시대는 신화라고 볼 수밖에없고 신화에도 사실이 있지만 검증불가능하니까 역사학적으로 인용할 가치는 못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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