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2-10-02 16:12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3ㅡ연국의 실체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971  

진개가 고조선을 침략한후 후퇴했음은 당시 연국의 정황을 살펴보면 더욱 분명하여진다.

"위략“의 기록을 ”사기 조선열전“과 연결시켜 보면 진개가 고조선을 침략한 시기는 연국의 전성기 였음을 알게된다. 연국의 전성기는 召王(소왕) 때로서 기원전 311년부터 기원전 279년 사이였으니 진개의 고조선 침략은 이 기간에 있었을 것이다.

연국은 기원전 284년에 秦國(진국), 楚國(초국), 趙國(조국), 魏國(위국), 韓國(한국) 등과 연합하여 강국인 齊國(제국)을 치고 70여개의 성과 제국의 도읍인 臨淄(임치)까지 점령 하였었다. 이 시기에 진개가 箕子國(기자국)과 고조선을 친 것인데 당시의 연국의 국력으로 보아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5년 후인 기원전 279년에는 연국의 소왕이 사망하고 혜왕이 즉위하였는데 혜왕은 용렬한 군주여서 국력이 크게 약화되었다. 그래서 연군은 제군에게 크게 패하고 철수 하여야만 했다. 그뿐만 아니라 기원전 273년에는 한국.위국.초국이 연합하여 연국을 정벌한 사태까지 일어났다 . 그후 연국은 멸망될 때까지 국력이 크게 쇠퇴되었다.

실제로 전국시대에 연국시대에 연국보다는 제국이 강대국이었는데 제국은 지금의 산동성지역이었다. 그런데 종래의 통설처럼 연국이 압록강을 고조선과의 국경으로 삼고있었다면 연국은 제국의 두 배 정도의 대국 이어야 한다. 이것은 전국시대의 상황과 부합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사마천은 ‘사기“에서 ”연국은 북쪽으로 蠻貊(만맥)의 압력을 받았고, 안으로는 제국. 진국과 국경을 함께하여 강국들 사이에 끼어 있던 변방의 가장 약하고 작은 나라로서 여러번 멸망할 위험을 겪었다“고 말하여 연국을 약소국으로만 표현하고 진개의 고조선 침략은 언급하지도 않았다는 점도 참고되어야 한다.

이상과 같은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전국시대에 진개의 고조선 침략으로 연국에 복속되었다는 진번과 조선은 지금의 난하 유역에 있었던 지명일 수밖에 없게된다. 그리고 “염철론 주진”편에서 언급된 진국이 중국을 통일한 후에 패수(지금의 난하)를 건너 토벌하였다는 조선도 그 기록이 옳다면 지금의 난하 동부연안에 있어야 한다.

 

 
출처. 윤내현,한국고대사신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886
379 [북한] (일제) 독립운동이여.!! 04편. 돌통 08-14 733
378 [북한] (심화).한반도의 현대사 03편 돌통 08-19 733
377 [기타] 히스토리님은 왜 G를 드셨남 ㅋ (7) 칼리S 04-16 732
376 [북한] 탈북민 비영리민간단체등에서 북한 거짓정보로 보조… 돌통 05-31 732
375 [북한] (역사) 광복후 "조선 인민 공화국"의 좌절 돌통 09-20 732
374 [기타] 댓글 보고 좀 많이 짜증 나서 글 남깁니다. (6) 화톳불 11-03 731
373 [한국사] 부여 (2) history2 02-18 731
372 [한국사] 토기에 대해서...진품과 가품은 어떻게 구분을 하는… (8) 히스토리2 05-23 731
371 [북한] 황장엽 선생이 김정일과 김대중에게 비판.김일성에 0… 돌통 01-11 731
370 [북한] 日 주간지에서 김정은 수술후 식물인간 상태.. 돌통 04-26 731
369 [북한] (상)편..새로운 사료 발견. 구소련으로부터 김일성은 … 돌통 04-26 731
368 [기타] [인용] Tamil Nadu 정부, Keeladi에서 연구(ft.아라가야 도… (3) 조지아나 07-24 731
367 [한국사] 밑의 패닉호랭이님께 노동운동세력은 90년 동구권붕… 맹구인 09-21 730
366 [기타] 가방끈 타령하는 사람 출몰 (6) 상식4 02-17 730
365 [한국사] 대체 어디에 국내성이 의주라는 기록이 있습니까? (1) 남북통일 03-16 729
364 [북한] (일제). 독립운동이여.!! 10편 돌통 08-28 729
363 [한국사] 고구려에 관해서 질문드립니다... (5) Friendly 12-18 728
362 [한국사] 감방친구님의 의문에 대한 답글(2) (17) 독산 03-11 728
361 [북한] (심화). 현대사 팩트..02편 돌통 08-19 727
360 [북한] (심화과정)한반도 현대사 정확한 팩트 06편 돌통 08-21 727
359 [한국사] 역사만화 바람따라 물따라 <이예 편> 설민석 05-25 726
358 [기타] 여러 잡생각들 나열 (2) 관심병자 11-12 726
357 [한국사] 지도 (3) 도배시러 11-10 725
356 [한국사] 조선이 근대화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는 그저 물타… (2) Marauder 02-22 725
355 [북한] (심화과정)한반도 현대사 정확한 팩트 08편 돌통 08-24 725
354 [한국사] 밑에 링크해주신 역사글을 보다... 하고싶은말 Marauder 06-05 724
353 [북한] (심화). 현대사 팩트..01편 돌통 08-19 724
 <  721  722  723  724  725  726  727  728  729  7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