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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02 16:07
[한국사] 진개전쟁의 진실2/2ㅡ연국이 복속시킨 조선의 실체
 글쓴이 : 하이시윤
조회 : 869  

지금까지의 고찰에서 분명하여진 것은 난하 하류의 동부연안 즉 고조선의 서쪽변경에 조선이라는 지명이 있었는데 그로 말미암아 후에 그 지역에 조선현이 설치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옛 문헌에서 조선에 관한 기록이 나타날 경우에는 그것이 고조선 전체에 관한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 분별해야 한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의문을 가질수 있다.

고조선지역 안에 국명과 동일한 지명이 존재했겠는가 하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고대 중국의 예가 참고로 제시 될수 있다.

중국 최초의 국가였던 商王國(상왕국)의통 경우 국명과동일한 商(상)이라는 명칭의 邑(읍)이 존재했음이 甲骨文(갑골문)과 문헌의 기록에서 확인되며, 西周王國(서주왕국)에서는 정치적 중심지를 周(주)라 불렀는데 도읍인 鎬京(호경)을 宗周(종주), 東京(동경)인 洛邑(낙읍)을 成周(성주)라고 불러 그 명칭이 국명과 동일했음은 주지된 사실이다.

조선이라는 지명이 어떤 연유로 붙여졌는지는 분명하게 알 수가 없으나 적어도 고대 중국인들에게 그 지역이 고조선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곳을 도읍지로 보기에는 너무 변방에 치우쳐 있고 고조선 세력이 집중되어 있던 곳으로 보기에는 그 규모가 너무 작다. “大明一統志(대명일통지)”에는 “조선성이 영평부 경내에 있는데 기자가 봉해졌던 곳으로 전해온다”고 하였는데, 명시대의 영평부에는 난주, 노령현, 천안현, 무녕현, 창려현, 낙정현 등이 속해 있었으며 난하 하류유역에 있었다. 이로보아 영평부에 있었던 조선성은 앞에서 언급된 조선에 있었던 성일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성은 아마도 고조선에서 국경지대에 방어용으로 축조했을 것인데 그 위치로 보아 令疵塞(영자새)를 의식했을 가능성이 있다.

큰 성이 있었고 그러했기 때문에 변경의 고조선인들이 그곳에 살았을 것인데, 중국인들의 눈에 그 지역이 고조선의 상징으로 보여 조선이라는 명칭이 붙여졌을 것으로 생각된다.

여기서 부연해 둘 것은 중국의 西周(서주) 초에 동북지역으로 이동을 했던 기자 일행이 난하의 서부연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가, 진시대에 중국의 통일 세력에 밀려 난하의 동부연안 즉 고조선의 서쪽변경에 있었던 조선지역으로 이주하게 되었다. 그로부터 오래지 않아 기자국의 준왕은 위만에게 정권을 탈취당하였던 것이다. 그러했기 때문에 기자가 조선에 봉해졌었다는 기록을 옛 문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다.

출처. 윤내현,한국고대사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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