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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2-26 04:20
[한국사] 사서를 날조하는 수법
 글쓴이 : 위구르
조회 : 1,405  

사례: 

   ''『舊唐書』 「東夷列傳」 高麗 者, 出自扶餘之別種也. 其國都於平壤城, 卽漢樂浪郡之故地, 在京師東五千一百里. 東渡海 至於新羅, 西北渡遼水至于營州, 南渡海至于百濟, 北至靺鞨. 東西三千一百里, 南北二千里. 


고구려 영토는 동서 3천 1백리,  남북 2천리다 따라서 후한서의 고구려 평양성인 진황도시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북한, 서쪽으로 산서성 대동시까지 이고, 남쪽으로 산동성, 북쪽으로 적봉시를 넘어 대흥안령 산맥까지가 고구려 영토라고 구당서에 나와 있다''


구당서의 위 내용의 실제 해석은


''고(구)려는 부여에서 나온 별종이다. 그 나라는 평양성에 도읍했다. 즉 한나라 樂浪군의 옛 땅이다. 경사(장안)에서 동으로 오천일백리에 있다. 동으로 바다를 건너 신라에 이른다. 서북으로 료수를 건너 영주에 이른다. 남으로 바다를 건너 백제에 이른다. 북으로 말갈에 이른다. 동서 삼천백리이며 남북 이천리이다.''


즉, 여기에는 1. 고구려의 평양성이 지금의 진황도시에 있다는 내용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으며 2. 현 산서성 대동시에 이른다는 근거가 없으며 3. 산동성과도 관련이 없다.


또한 동서 3100리와 남북 2000리는 당대에 직접 잰 거리이기 때문에 직선 거리라고 볼 수 없고 지금의 도로를 기준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혼춘.png

동쪽의 혼춘은 고구려의 동쪽 국경선을 비정할 수 있는 최서단인 지금의 크라스키노에서 서북으로 30키로 가량 떨어져 있다. 거기서 XX리가 고구려의 평양이 위치했다고 엉터리 주장을 늘어놓으며 제시하는 황당한 지역인 진황도 부근의 盧龍현, 지금의 란하까지가 1243, 1338 키로로 나온다.



대동.png

또 고구려가 서쪽으로 산서성 대동을 차지했다고 주장했는데 거리가 1762, 1805키로로 나온다. 즉, 구당서에서 제시된 3100리는 당나라에서 1리를 지금의 360장으로 볼 때 530, 300장으로 볼 때 443미터로 인식했으므로 0.53을 3100에 곱한 값인 1643키로보다도 길어서 도무지 말이 안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경.png

차라리 지금의 북경으로 비정하는게 더 현실적이다.


그 다음으로 남북 이천리를 보면


의주.png


고구려 후기의 남계 부근일 해주시에서 의주까지 366키로




할빈.png

의주 건너편인 단동에서 하르빈까지 909, 884, 821 키로가 제시된다. 합치면 최단 1187키로고 최장 1275키로다. 남북 거리는 이렇게 재는게 합리적이다. 물론 이리 쟀을 때 고구려의 북계가 하르빈에 못미치고 지금의 송원시 남부까지라고 볼 수 있다. 만약 대흥안령까지라면 




동수천자고.png

대흥안령의 최남단 부근의 동수천자고에서 단동까지 거리가 989, 880 키로라고 제시된다.


앞서의 해주시에서 신의주까지의 거리와 합치면 1355, 1246 키로다. 이는 2000에다 0.53을 곱한 값인 1060을 뛰어넘는 수치다. 


또한 이 비교는 


一. 고대의 교통망이 지금의 그것보다 구불구불하고 거칠었을 것이며

二. 자연 환경이 지금보다 열악하여 움직이기가 힘들었을 것이고

三. 여러 나라와 부족간의 理解 관계가 지금의 그것보다 流動적이고 제어하기 힘들어서 가까운 곳도 돌아서 가야 하는 상황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에

四. 작은 도시가 아닌 주요 거점을 골라서 옳겨 다니며 목적지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이동하였을 것이란 점을 간과한 결과다. 


즉, 실제 직선 거리는 훨씬 짧았을 것이란 말이다.


내륙 습지.gif

(출처: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EastAsia&wr_id=187529&sca=&sfl=)


고구려 남부에서 대흥안령산맥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야 하는 광대한 습지는 송나라 대에도 이동하는 사람들의 골치거리였다. 애초에 혼하, 태자하, 료하 등의 여러 강과 저 지역의 습지대를 다 뚫고 갈려면 기록상의 거리와 직선 거리의 차이가 클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무시하고서 남북 이천리를 저기에 대입했다는 점은 도저히 말이 안된다.


결론


료수를 넘어 영주(營州)에 닿았다던 고구려의 서계를 대동시라 주장하고 산동성까지 끌어들이는 것, 남북 이천리인 고구려의 북계를 대흥안령 산맥이라 주장하는 것, 고구려의 평양이 진황도시에 있다고 주장하는 것 모두 연구자의 안목으로 나왔다고 볼 수 없는 후안무치하고 폐급스러운 억지 주장이며 사서 날조고 이것이 유사역사학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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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구리 22-02-26 07:46
   
구당서에 나오는 고구려 영토 동서 3천 1백리, 남북 2천리의 위치를 추정해 보면

●고구려 중심을  평양성이 있었던 진황도시 근처로 보고,
현대기준 도로 거리 10리를 4KM로 보면...

1) 산서성 대동시에서 지린성 퉁화시까지가 1280KM로 대략 3천 2백리
2) 산동성 덕주시에서 대응안령 산맥인 적봉시 북부 바린우기巴林右旗까지가 940Km로 대략 2천 3백 5십리다

※주) 당나라 시대의 거리 기준인 당척 10리는 5.4 KM다

당나라 시대의 10리가 5.4KM인데 4KM를 적용했으니 곡선거리를 적용했다고 볼 수 있고
고대중국인들은 중국영토는 엄청 크게, 고조선 고구려영토는 작게 표현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수구리 22-02-26 09:22
   
1) 광북후 75년동안 실증하지도 않으면서 실증역사학이라고 주장하여 국민들을 속여온
매국 사학인 식민사학자의 역사학을 자기들은 실증역사학이라고 주장한다
(말로만 실증역사학이라고 주장해서 잘 모르는 국민들을 속여왔다)

2) 매국사학자인 식민사학자들이 자기들의 거짓이 들통나면..
 사람들, 국민들을 선동하려고...
 진실을 밝히는 사람들에게 유사 역사학자라든지 사이비 역사학이라고 엉터리 주장을 한다

매국사학인 식민사학을 숨기기 위해
강단 대학교수들이나 대학 역사 학생들이 즐거 사용하는 치졸한 수법이
식민사학은 실증역사학이고, 진실을 밝히는 사람을 유사역사학, 사이비 역사학이라고 매도해 왔다
     
수구리 22-02-26 11:17
   
원사 지리지(元史 地理志)
"唐征高麗,拔平壤,其國東徙,在鴨綠水之東南千餘里,非平壤之舊.至王建,以平壤為西京"
"당나라가 고려(고구려)를 정벌하여 평양을 함락시키자 그 나라는 동쪽으로 옮겨가서 압록수의 동남쪽
천여리에 있게 되었으나 옛 평양은 아니다."

고구려 평양이 진황도시에 있었는데... 당나라가 고구려를 멸망시키자..
고구려 유민이 압록수(난하) 동쪽 천여리 옮겨가서..
지금의 요하 동쪽 요양遼陽 부근의 도시를 새로운 평양(요서에서 말하는 요나라 동경 부근의 평양성)으로 불렸고 이곳이 고려의 서경으로 본다(진황도시에서 요양시까지 거리가 400KM로 대략 천리 정도이다)
          
위구르 22-02-26 15:44
   
그래서 고구려의 동계가 위치할 수 있는 최서단인 크라스키노에서 대동시까지 거리가 3100리입니까? 그리고 압록수가 란하고 진황도시가 평양이라고요? 개가 웃겠네요 유사역사학자님. 그리 평양에 대해 모르면 '고구려 평양의 여운'이라는 책이라도 사서 읽으시죠. 그건 진짜 학자들이 쓴 책이니까. 진짜 반성이랑 바뀌는 점이 없네
          
위구르 22-02-26 20:45
   
여기로 부족해서 대피소에서까지 암세포를 퍼뜨리고 있으니 참 대단하다
alskla9 22-02-27 10:46
   
정신병자랑 싸우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위구르 22-02-28 04:19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셈이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을 수 없어서 탐구할 겸 사서 조금 보는 수준입니다. 저자의 태도가 저리 완고하고 배타적이지만 않았어도 조금 피곤한 정도에 그쳤을텐데 전에 여기서 연구에 몰두하면서 수많은 바보를 설득하느라 고생한 감방친구란 분은 얼마나 짜증이 났을지 짐작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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