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8-19 00:28
[한국사] 중국인이 쓴 사서의 문제점
 글쓴이 : 윈도우폰
조회 : 970  

많은 사람들이 역사적 사실에 주장의 근거로서 사서 타령을 많이들 하는데...사실 중국 사서가 현대 개념의 역사서라고 할 수 있나 모르겠음

중국인 들이 쓴 사서는 인물의 행적을 기술/평가하는 내용에 불과함...그리고 사서에 나오는 지리적 내용은 해당 인물의 행적을 설명하기 위하여 도입되는 것으로 결코 과학적, 사실적이지 못함. 그냥 인물을 설명하는데 있어 참고적으로 지명이 언급되는 것이라고 봐야 하는데...이렇듯 참고적으로 언급되는 지리적 사항을 역사적 사실의 큰 뼈대인양 얘기하는 것은 정말 잘못된 것임

아마도 당시 사서를 기록했다는 자들의 경우 인물에 대한 기술에 있어 지리적 기술 내용이 충돌되거나...잘 모를 경우 대충 위치를 비정하여 기재하는 것이 비일비재한 것 같음 ... 특히 열전에 기술되는 지리적 언급은 더욱더 신뢰하기 어려운 이유는 지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인물의 특성이 기록에 있어 더 중요하기 때문인데...활자나 문자에 대한 맹신주의 빠진 역사학도 들은 이를 근거로 사실인양 주장함...하지만 이들 대부분이 지리적 지식이나 이해도는 정말 떨어지는 듯

이런건 사마천도 마찬가지...사마천이 유학에 뛰어나 유학적 사고로 인물 들을 잘 평가했을지는 모르지만...지리에 있어서는 깡통이 아니었을까? 아마 그 시기 대부분의 중국인 들이 만주나 한반도 지리에 대해 깡통이었을 것임...그냥 방구석에서 이 책 저 책 보며 자기가 이해하는 범위 내에서 짜깁기하다가 결론은 자기 관점에서 인물 들을 언급한 것임. 이러한 자들이 언급한 지리가 과연 역사를 기술하는데 있어 얼마나 유의미할지...

우리 나라에 대한 기술은 대부분이 본기도 아니고 열전에 기록되는 내용...기본적으로 열전에 나오는 사람들의 행적은 본기에서 다루는 인물 보다는 중요성이 떨어지고...그런 인물을 설명하기 위해 준용되는 지리는 더더욱 신뢰하기 어려운 것임

아마도 지리와 관련해서는 다른 사람의 얘기 ...그것도 옛날에 죽어서 만나 본 적이 없는 사람이 기술한 지리일거고 ...또 기술한 그 인물도 직접 가보지 않고 들은 풍월을 기술한 것이 대부분이었는데...그런 인물이 우리 조상들이 활동한 땅에 대해 얼마나 잘 알았을지 의심감

그런 점에서 사료니 사서니 하는 것으로 위치를 위치를 비정하는 것은 대부분 난센스가 될 수 있고...그런 것의 대표인물이 이 병도같은 작자가 아니었을까 함. 한자를 잘 안다고 지리도 잘 아는 것은 아님.

대부분의 역사적 설명을 보면 지리지도 아닌 본기나 열전에서 언급된 지리를 중심으로 설명하는 경향이 있는데 ... 이런 내용이 과연 신뢰할만한지...

아래에 누군가 올려 놓은 지도를 보면 황당하기 그지없는게...漢 나라 시대의 한반도나 만주 쪽의 郡의 크기는 중원 쪽의 州나 춘추전국 시대 소국의 크기 만하게 그려 놓았는데...이런 것이 말이 안 된다는 것은 역사적 지식과 상관없이 알 수 있는데...그런 것을 지적하는 경우는 보지 못함 ㅠ.ㅠ 그냥 오로지 사료라는 것에 언급된 위치에 대한 비정이 대부분

문헌에 의존하여 위치를 비정할 경우 비상식적인 크기의 郡이 나타나는데...이러한 결론을 도출하는데 도움이 된 사서라면 참고할 가치가 없는 것이 아닐지

중국의 사서는 그냥 인물에 대한 평전 정도로 이해하는게 맞을 듯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21-08-19 01:11
   
그럼 지역 비정은 어케하는데요? 유물이요?
감방친구 21-08-19 01:21
   
어디를 어떻게 축소했는지 과장했는지, 속였는지도
결국에는 사서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물질문화, 지리와 수리, 기후 등을 염두에 놓고서

남들이 보기에는
저 같은 어중이떠중이들까지
연구랍시고 인생을 바쳐가면서 역사 연구를 하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진실을 알고 싶다
통설의 수다한 역사 지점에서 의문이 깊다

통설의 불변의 기조는
ㅡ 고대 모든 압록강은 현 서북한 평양
ㅡ 고대 모든 요수는 현 요하
ㅡ 고대 모든 요동은 현 요하 동쪽, 천산산맥 서쪽
등을
불변설로서 못 박아놓고 그 전대와 그 당대와 그 후대의 역사를 서술합니다

여기에 반하는 사료를 검토하지 않고
여기에 응하는 사료만을 선택하여 논리를 구축합니다

이에 반발하고 저항하는 것이
저 같은 어중이떠중이들의 고투입니다

다른 사료도 봐라
이런 것도 있다
모든 사료를 검토하자
     
국산아몬드 21-08-19 12:16
   
모든 사료를 비판적으로 해석하라는겁니다.
산동반도 주변의 한반도 넓이나 되는 비옥한 땅에 고작 50만이 거주한다고 적혀있으면 의심해 봐야 하는 거죠.

그 정도 인구면 영토가 산동반도 전체인지 일부영역인지 따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감방친구 21-08-19 01:35
   
다음을 역사 기록이라고 합시다

A
"대치동 우리들병원 위에 있는 박준헤어에서 이발을 했다."

누군가 여기에 주석을 답니다

주석 1
"우리들 병원 위에 박준헤어가 있다는 것은 거짓이다. 우리들 병원에는 미용실이 없다."

주석 2
"B의 말을 들어보니 우리들병원 아래에 박준헤어가 있다고 한다. 위는 아래의 착각인 듯 하다."

이러다가
제 3의 기록을 찾아냅니다

C
"우리들병원 아래에 판잣집 같은 건물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박준헤어에서 이발을 했다"

여기에 주석이 달립니다

주석 3
"가장 번화한 대치동에 판잣집 같은 건물이 있을 수 없다. 박준헤어는 여러곳에 있으므로 아마도 다른 곳을 착각한 듯 하다"

그러다가 금석문 D가 발견됩니다

D
"대치동 우리들병원의 오른쪽을 돌아서 내리막길을 내려오시다가 첫번째로 나오는 오른쪽 샛길로 빠지면 정면 우측에 박준헤어가 보이는데 그 옆에 단층의 허름한 건물에 ○○식당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10월 12일 오후 17시에 가생이닷컴 동아게시판 20주년 맞이 소모임이 있습니다. 부디 꼭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십시오."
     
Marauder 21-08-19 22:47
   
대치동 사세요?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박준헤어를 안다면 ㄷㄷ
          
감방친구 21-08-19 23:42
   
저 남자 맞습니다 ㅎㅎ
대치동 지리를 조금 알뿐
박준헤어 이용해 본 적 없습니다
               
Marauder 21-08-20 01:00
   
박준헤어 유명한거같더라구요. 여자들은 원정오기도 할만큼 유명한데 남자들은 머리자를려고 원정은 잘안가니까 많이 본 사람 아니면 잘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혹시나 물어봤어요.
감방친구 21-08-19 01:43
   
중국사서를 가지고 한중사학계의 통설을 비판하는 일은
쉽습니다

왜냐하면 저들이 사서 기록을 편취(단편을 취함)하였기 때문입니다

단지 시간이 무지 들뿐입니다

그래서 제가 수시로 10대-20대 어린 학생들에게
"역사연구는 노다지밭이다. 황금광이다. 캐면 금이 나온다."
라고 하며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저 같이 돌대가리인 사람도 성과를 내는데
머리 좋은 어린 애들은 얼마나 대단하겠습니까
 
 
Total 19,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033
19253 [한국사] 섬서성 韓侯에서 시작됐다는 한韓의 이상한 기원설.. (2) 수구리 08-31 1583
19252 [한국사] 구한말 궁녀 사진 (9) BTSv 08-30 3844
19251 [한국사] 고구려는 연개소문 때문에 망했다? (6) 고구려거련 08-30 1773
19250 [세계사] 흥무대왕님 글에있는 토마스베델님 댓글보다가 떠오… (16) Marauder 08-29 1129
19249 [한국사] 여인 머리를 올리다 - 여인의 상징, 욕망의 꽃 가체 BTSv 08-29 1432
19248 [기타] 동아게에서 역사공부하면서 느꼈던점 (35) Marauder 08-29 1278
19247 [기타] 개인적인 역사공부의 역사 (2) Marauder 08-29 889
19246 [기타] 얼척없는 유저글 까기ㅡ나기님 (8) 울티마툴레 08-29 944
19245 [기타] 아주 오래전부터 경험하던 것들 (15) Player 08-29 945
19244 [기타] 역사게시판에서 소통이 잘 안 되는 이유 (41) 감방친구 08-28 1271
19243 [한국사] 역사학자들의 무지와 무식이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 (3) 수구리 08-28 1251
19242 [한국사] 난제 하나만 요청 받음 (14) Player 08-28 1089
19241 [기타] 논박의 세 부류 (5) Player 08-28 797
19240 [기타] 상식으로 바라본 임나일본부 (5) 관심병자 08-28 1152
19239 [기타] 시리즈로 조지고 있는 사람들 특징 (4) Player 08-27 1042
19238 [한국사] BC 1세기의 고구려 부여 등 고조선 열국(列國) 지도 (1) 수구리 08-27 1677
19237 [한국사] 단군왕검....그리고 수메르 (18) 나기 08-26 1838
19236 [기타] 가생이와 동아게의 현 상황과 전망 (18) 감방친구 08-26 1609
19235 [기타] 알건 알아야죠 (9) 울티마툴레 08-26 951
19234 [한국사] 왜(倭) 2 - 《산해경》별도첨부 자료 2 감방친구 08-26 1071
19233 [한국사] 한국사 시대구분 (4) 흥무대왕 08-25 1398
19232 [한국사] 기자조선箕子朝鮮은 중산국中山國이다(사기와 삼국… (5) 수구리 08-25 1403
19231 [한국사] 왜(倭) 2 - 《산해경》 별도첨부 자료 1 (3) 감방친구 08-24 1239
19230 [한국사] 패수의 위치에 대한 각종 학설 (16) 흥무대왕 08-23 1625
19229 [한국사] 단군조선 문화유적 및 유물(백악산 아사달과 장단경) (2) 수구리 08-23 1287
19228 [한국사] 고조선의 사회성격2 (10) 울티마툴레 08-22 1345
19227 [한국사] 古朝鮮(고조선)의 社會性格(사회성격) 1 (1) 울티마툴레 08-22 1022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