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6-16 12:58
[기타] 스탄 과 땅, 훈민정음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1,515  

최근에 다른분이 찾아낸 흥미로운 것이 있어서 써봅니다.
중앙아시아 쪽에는 스탄이라는 나라명이 많습니다.
스탄의 뜻을 한글로 직역하면 땅이되죠.

그런데 이 땅이란 단어는 세월이 지나며 변형된 단어입니다.
원래 훈민정음 창제당시 땅은 ㄸ 이 아니라 ㅅㄷ을 쓰던 단어입니다.
지금과는 달리 과거에는 땅이란 단어앞에 sㅅ 발음이 있었다는 겁니다.
현재에 우리는 스탄이라는 단어를 듣고 바로 뜻을 알수없지만,
근대 이전의 조선인들은 알아들을수도 있었다는게 되는거죠.

아랍까지 신라라는 나라가 알려져 있었고 유럽에서 만든 세공품이 한반도 고대 무덤에서 발굴되기도 하니 이런 같은 단어가 있다는건 별로 큰 발견도 아니고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입니다.
현대 한국인이 그걸 못알아 보는것이죠.

현재 한국인이 사용하는 한글은 24자 입니다.
그러나 훈민정음은 28자 입니다.
세종때 28자를 만든 이유는 뭘까요?
그시대에 28음을 썼기 때문입니다.
그럼 4자가 사라진때가 언제일까 하면,
일제 시대때 4자가 사라졌습니다.

28자를 쓸때와 24자를 쓸때의 차이점은 
외국어 습득 능력이라고 생각됩니다.
일제는 왜 4자를 없앴을까?
합병을 했으면 문화, 언어를 표준을 정해 통일해야하고,
그러려면 조선어에 일본어에 없는 음이 있다면 없애는게 효율적입니다.
일본어에 조선어 음을 넣을수는 없으니까요.

이때부터 한국인의 외국어 습득능력이 나락으로 떨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일본어는 외국어 습득이 상당히 어려운 언어입니다.
하나를 찝자면 일본어로 p와 f 발음 구분 표기가 없죠.
지금의 한국어도 p,f 표기 구분 못합니다.
하지만 옛날 한국인 조상들은 p,f 구분 해서 표기, 발음이 가능했습니다.
실제로 한국어를 말하면서 생활에서 구분해서 발음, 표기했기 때문에 외국어를 훈민정음으로 다르게 표기 발음 하는것도 별일이 아니었을겁니다.

구한말 조선에 들어온 외국인 선교사들이 조선인들의 외국어 습득 능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우수하다고 했던게 이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야 안쓴지 오래되서 그 발음과 표기를 부활시키더라도 한국인이 발음을 못하거나 오히려 불편할수도 있습니다.
단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훈민정음이 열화 되었다는겁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arauder 21-06-16 13:04
   
옛날 훈민정음도 pf 구분 못하는거 아니었나요?
     
관심병자 21-06-16 13:22
   
사라진 옛ㅇ 이 지금 ㅇ과 다른 구조로 ㅇ발음을 냅니다. 
지금 통합된ㅇ은 목에서 내는 ㅇ이고 사라진 옛ㅇ은 치아 입안에서 만들어서 내는 ㅇ발음 입니다.
그 발음에 ㅍ을 대입하면 같은 ㅍ이라도 다른 p,f 가 나오는 거고,
ㅂ을 대입하면 v,b가 나오는거죠.
 
 
Total 19,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082
19064 [한국사] 윤내현 고조선연구. 감상과 요약 (27) 엄근진 07-10 1142
19063 [한국사] 150여 년 전 경복궁 분뇨 정화조(ft.수세식 변소) (5) 감방친구 07-08 1641
19062 [한국사] 초중고 역사교과서의 선사와 고조선 서술문제검토 스리랑 07-08 709
19061 [한국사] 신라 황금보검과 동일 삼태극 문양의 류쿠국 국기 (1) 조지아나 07-07 1690
19060 [한국사] 조승연의 탐구생활에 나온 돌궐 영역 지도 (74) 감방친구 07-07 1786
19059 [한국사] 주주통신원, 고대사 논쟁에 뛰어들다 (1) 지누짱 07-07 1063
19058 [한국사] [사견] 말갈박사의 말갈이야기 (10) 지누짱 07-06 1083
19057 [기타] 의적? 우리는 속고 있었다 홍길동의 진실 (1) 관심병자 07-06 1151
19056 [기타] 15~16세기 중앙유라시아 역사 관심병자 07-05 1042
19055 [한국사] 삼국사기 번역본 추천 부탁 드립니다. (10) 엄근진 07-05 1248
19054 [한국사] 정조 전문가님들 이 여자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 (15) 제로니모 07-05 1106
19053 [기타] 유년기부터 문화재 식별 관련하여 교육이 필요해 보… 조지아나 07-04 668
19052 [한국사] 난로회(煖爐會)는 조선 고유의 풍습인가? (13) 감방친구 07-03 1765
19051 [한국사] 친일청산을 실패한 대한민국의 현실 (5) 스리랑 07-02 1339
19050 [한국사] 중국과 한복 논쟁에서 아쉬운 점을 쓴 글!(필독) (9) mymiky 07-02 1140
19049 [한국사] 소나무로 동북공정 타파 (2) 백운 07-01 1858
19048 [기타] 훈민정음 금속활자 부정하는 분도 있군요, 일본 조… (2) 조지아나 07-01 1470
19047 [기타] [CBS]"위대한 발견" 피맛골 금속활자 발굴기 (ft. 신고 … 조지아나 07-01 1138
19046 [한국사] 단군조선사 왜곡의 실체 (6) 스리랑 06-30 1315
19045 [기타] 인사동 금속활자 발굴된 인근장소 금속탐지기로 문… 조지아나 06-30 1042
19044 [한국사] 삼한사의 재조명, 요약과 감상 (13) 엄근진 06-30 1043
19043 [한국사] 조선현과 수성현의 위치 (5) 지누짱 06-30 787
19042 [기타] 인사동 '세종의 꿈' 한글 금속활자 발굴 / YTN 조지아나 06-29 902
19041 [한국사] 고조선 나라 이름에 대한 개인 의견. (2) 보리스진 06-29 814
19040 [한국사] 숙신이 살던 데는요 (6) 감방친구 06-27 1809
19039 [한국사]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14) Player 06-26 1024
19038 [한국사] 조선의 뜻에 대한 두 견해 (11) 위구르 06-26 1428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