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3-19 10:22
[한국사] 민족은 문화와 언어의 동질성을 기준으로 나누는게 아니에요.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991  

현재 우리는 민족에 대해서, 유전인자보다 문화인자를 더 중요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문화공동체로서 한국인이라고 생각하면 한국인이지.

또는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지면 한국인이지. 문화, 언어를 같이 쓰면 같은 민족 아니냐.

이런 형태의 논의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제가 문화와 언어라는 기준을 명백하게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앞으로 이 문제를 많이 생각해봐야합니다.

그런 논의들이 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 미국입니다.

그 다음에 중국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현재 미국은 같은 미국인인데도, 사실상 정치적으로나, 가치관적으로 명백하게 둘로 갈라졌습니다.

백인과 흑인,히스패닉,아시아인이 명백하게 둘로 갈라졌습니다.

종교,가치관,지역,인종에 따라서 서로 화합이 안될정도로 지금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90년대, 2000년대 미국이 경제적으로 최전성기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인종과 종교, 가치관이 다르지만 하나의 미국인이라는 문화,언어, 정체성의 동질성이 어느정도 일치하는 면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2010년이 지나면서 미국이 점점 분열되어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미국이 더 분열이 되어갈 것으로 봅니다.

2000년대 까지도 이민자들이 들어와서 미국인의 가치를 따르면 미국인이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런데 2010년을 기점으로 백인 출생아수가 50%를 밑돌게 되었습니다.

2020년인 현재 기점으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다수가 백인이지만, 유소년 인구에서 백인이 명백하게 다수라고 하기 어렵습니다.

히스패닉,아시아인의 인구 비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에 어느 인종이 명백하게 인구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는 더 그럴 것입니다.


그러자 서로 다른 인종,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인구수가 증가하자, 대립현상이 일어납니다.

같은 미국인인데도 불구하고 정치성향, 가치관이 너무 달라진 것입니다.

지금 미국 백인의 60%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흑인, 히스패닉, 아시안의 대다수가 미국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중국은 어떻습니까, 한족 92%에 그 외 소수민족이 있는데, 소수민족 탄압하지요?
위구르족하고 티벳족들을 탄압하고 감시합니다.

동북지역에서는 동북공정을 이미 진행해서 다 작업이 끝났습니다.

만약 한족이 80%70%로 점점 떨어지면 중국이 하나의 중국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처럼 명백하게 백인,흑인,황인,히스패닉처럼 유전적으로 심하게 차이가 나지는 않아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그러면 한국은 어떠냐, 한국의 주변 나라를 보면, 중국, 북한, 일본, 러시아가 있습니다.

이들 나라는 지독하게도 국제결혼을 안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들어오는 것도 지독하게 다 막습니다.

우리 대한민국만 특이하게 국제결혼이 넘치며, 외국인 노동자들이 넘치며 하여간 너무 막무가내로 진행이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에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 외국인이 제일 많은게 중국인이죠. 서양인들 기준으로 하면 미국인이 제일 많죠.

그러면 중국인들 인구수가 점차 더 늘어난다고 해봅시다.

물론 당연히 국적은 한국국적이고 한국에서 태어난 인구들이 많다고 해봅시다.

그 사람들이 한국인의 문화와 언어를 공유하고 그런다고 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100% 확신할 수 있습니까?

없습니다.


현재는 음악,드라마,영화를 통해서 전세계로 방영이 되어서, 자기의 정체성이 문화 콘텐츠의 힘에 의해서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습니다.

전세계 유소년 인구들 가운데 한류를 좋아해서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의 정체성을 일부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실제 유학을 와서 결혼하려고도 하지요.

그런데 그것은 한 때이고, 한국은 이미 인구가 줄어들어가며 대내외적으로 강대국에 둘러싸여

앞으로 문화적으로 지금과 같이 힘을 가진다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중국이나, 미국이 문화적 힘이 엄청 강해진다고 무난하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중국의 문화적 힘이 엄청 강해져서 한국에도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해봅시다.

원래 중국인인데 한국국적을 취득해서 한국에 산다. 문화,언어는 한국이다.

그러나 중국의 영화,드라마, 음악이 한국에 흘러들어서 영향을 발휘한다.

이 사람들이 정말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미국인인데, 한국 국적을 취득해서 한국에 산다.

한국음식 좋아하고, 한국 최고에요라고 말은 한다.

그러나 미국의 영화,드라마, 음악을 좋아하고, 그 문화를 일상생활에서 접한다.

이 사람들이 정말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졌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렇게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대한민국은 지금 다가올 30년 50년에 엄청 큰 위기가 초래된다는 사실을 인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때 가면 이미 늦어서, 지금부터 점차 준비를 해야합니다.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인식조차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윈도우폰 21-03-19 20:48
   
그래서 민족은 뭘로 나눈다는 얘기인지?
제목이랑 내용이 약간 안 맞는 듯
     
Marauder 21-03-19 21:47
   
저도 이분 말씀에 더해서 말하자면... 민족의 정체성에 대해서 대비하자는 이야기같은데 뭘 어떻게 대비하자는건질 모르겠군요.
 
 
Total 5,27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899 [한국사] 서재필의 뿌리는 충남 논산이죠 삼한 12-30 1063
4898 [한국사] 세계 최초 공개! 중국 국보 "중화제일용" 뛰어넘는 걸… (1) 조지아나 12-29 1830
4897 [한국사] 연나라 계(薊) 위치 고찰(연나라 도성 계는 하북성 거… 수구리 12-28 1187
4896 [한국사] 삼국사기 800년 논쟁 밑져야본전 12-27 1333
4895 [한국사] 조선시대(1400년대) 국경선 위치 분석 개요 보리스진 12-27 1635
4894 [한국사] “한국인에게 숨겨야했던 '중국 고대사'의 비… (3) 베를린사가 12-25 3628
4893 [한국사] (보완 완료)고대요동 위치고찰(고대 요동은 하북성 … (3) 수구리 12-23 1478
4892 [한국사] 고대요동 위치고찰(고대 요동은 하북성 중부 형수시… (1) 수구리 12-23 1052
4891 [한국사] 조선의 지수귀문도 마방진 - 전세계에서 한국에서만 … (1) 열공화이팅 12-21 1642
4890 [한국사] 예맥조선의 위치는 하북성 동부해안인 창주시였다 (24) 수구리 12-21 1268
4889 [한국사] 삼한사의 재조명 1권 읽으면서 이해 안되는점.. (7) 밑져야본전 12-20 986
4888 [한국사] 복기대 교수 최신강의 : 고조선의 이해 (5) 하이시윤 12-20 1203
4887 [한국사] 견훤의 고향은 진짜 어딜까요? (1) 삼한 12-18 1406
4886 [한국사] 한서 28권으로 본 한사군 (33) 위구르 12-17 1349
4885 [한국사] 중국 25사에 나타나는 단군조선(삼조선)의 위치? (1) 수구리 12-17 1251
4884 [한국사] 북부여사 (2) 스리랑 12-17 1019
4883 [한국사] Marauder님이 제기한 두가지 문제에 대해 몇가지 답변 (2) 하이시윤 12-16 869
4882 [한국사] 대한민국의 식민사학자들이 가장 부정하는 책 환단… (5) 스리랑 12-15 1162
4881 [한국사] 환단고기 위서론의 실체 (16) 수구리 12-14 1467
4880 [한국사] 쌀(feat.소로리 볍씨)관련 나무위키 내용 중.. (11) 밑져야본전 12-13 1100
4879 [한국사] 환단고기에 대한 생각 (10) 위구르 12-12 1299
4878 [한국사] 그래 나는 니들이 말하는 진정한 환빠요, 국뽕이다. (30) 스리랑 12-12 1175
4877 [한국사] 한국이 벼의 종주국? (142) 밑져야본전 12-11 1613
4876 [한국사] 야요이의 볍씨와 수전에 대한 질문과 답(?) (13) 밑져야본전 12-11 916
4875 [한국사] "우리"와 "울루스" (3) 나기 12-11 876
4874 [한국사] 벼 재배 기원은 한반도였다(1만 5천년 전 소로리 볍씨… (42) 수구리 12-11 1327
4873 [한국사] 야요이에 대한 질문과 답 (5) 밑져야본전 12-10 1029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