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1-01-14 17:38
[한국사] 조선시대 초기 영토 변화: 향산을 중심으로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086  

1.

<고려시대 말>

향산 윤필암 기 (1300년대 중후반)

이 기록에 따르면 다음 내용을 알게 된다.

향산은 요양과 접경했다.

향산은 현재 압록강 북쪽에 있었다.

위치가 지금과 다르다.

  

2.

사가집 (1470년대

사가집 제6권 송욱상인유묘향산서, 사가집 제5권 송준상인유묘향산서

고려시대 당시 지명이 사용되어 기록되었다.

고려시대 기록인 향산 윤필암 기와 거의 같은 내용이 있다,

조선 초까지 전해져 온 고려시대 기록이다.

고려시대 향산의 위치는 현재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3.

세종실록지리지 (1454)

묘향산의 위치가 나와 있다.

현재 평안도 안변의 묘향산이다.

현재 위치와 동일하다.

조선 초에 영토 축소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된다.

 

 

4.

향산의 위치 변화

조선왕조실록 1410년에 박은이 옛 수주에 향산성을 쌓았다.

현재 지명과 다르다. 이 수주는 현재 정주, 곽산인데, 향산이 없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박은은 향산이 희천과 덕천 근처였다고 기록했다.

박은은 고려말에서 조선초까지 관직에 있어서 시대를 단정하기 어렵다.

그런데, 박은은 덕천군조에 관청에 대한 기록도 또한 남겼다.

그리고 박은은 서북면 도순문사로 1409,1410년에 부임하여 북방에 있었다.

이 때 쓴 기록으로 판단된다.

 

희천군, 덕천군은 1413년에 현재의 지명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영토 이동이 있을 때, 지명이 바뀌는 경우가 있다.

보통 지명이 바뀌면서 영토 이동이 마무리 된다.

1413년 이후에 향산의 위치가 이동되었다고 자연스럽게 판단된다.

 

 

5.

영토 변화

조선왕조실록 1414년에

옛 수주 청산성에 성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지명과 다르다현재 곽산, 정주에 청산이라는 지명은 없다.


조선왕조실록 1423년에

운산군에 청산성이 있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 지명과 똑같다.

10년 사이에 지명 이동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된다.

 

청산은 운산과 창성 사이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창성도호부조에도 청산성이 기록되어있다.

1414년에 성을 쌓은 청산성이라고 기록되어있다.

동일한 청산성이 수주에서 창성으로 이동한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창성도호부조에는 창성의 동쪽에 청산현이 있다고 한다.

현재 청산은 창성과 운산 사이에 있다.

현재 지명과 맞는다.

1414년 이후에 지명 이동이 있었다.

 

 

6.

결론

1413~1414년에 영토 이동이 있었다.

요령성에 있었던 향산이 평안도 묘향산으로 이동되었다.

내부적 요인: 요동 정벌 주장하던 정도전 측 실각

외부적 요인: 영락제 정료위 영토 확대

여진 맹가첩목아가 1411년에 개원로로 남하

1416년에 맹가첩목아가 건주좌위를 맡으며 명나라로 편입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21-01-14 18:40
   
향산(香山)이라는 지명 자체는 명 요동도사 복주위 성 남쪽 60 리에 있었습니다
이 복주위는 거란과 금의 '복주'가 있던 곳으로
지금 요녕성 영구시(잉커우시) 발어권구(바위취안구) 일대에 해당합니다

複州衛
香山 城南六十里《全遼志卷一》/《遼東志卷一》

鲅鱼圈区
https://goo.gl/maps/SZe6HRhsAPXkPwoP7
     
보리스진 21-01-14 19:13
   
향산의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어요.
현재의 요양시 근처의 산, 대략적으로 천산산맥, 장백산맥이다 정도이구요.

님이 말씀하신 그 곳 근처에 香爐山이라고 1900년대 만주지도에서 본 적이 있어요.

그런데, 서거정의 사가집 기록을 보면
향산이 살수(薩水)의 발원지라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향산 동쪽에 비류왕(沸流王) 송양(松壤)이 있었고, 남쪽에는 평양부가 있었다고 합니다.

명일통지에는 향산은 연주(延州)의 동남쪽에 있었다고 합니다.
          
감방친구 21-01-14 19:19
   
예, 그 기록들도 이미 다 봤습니다만
저는 사실 향산을 중심한 보리스진님의 고찰에 회의적이에요

하지만 응원하는 것은 분명하니 너무 서운해하시진 마시길 ㅎㅎ
감방친구 21-01-14 18:44
   
지명 이동은 크게 다음의 시기와 관련이 분명히 있습니다

거란의 2차-3차 침략 이후,
여진족의 금나라 건국,
금나라 말기 거란족 반란군의 국경 침투,
몽골 침략,
명의 요동지역 진출&조선의 요동지역 포기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960
19873 [기타] 왜의 실제 위치, 왜 어디에 있었나 (6) 관심병자 12-10 1868
19872 [한국사] [FACT] 황현필 - 드라마에서 다루지 않은 거란의 1차 … 아비바스 12-02 1470
19871 [한국사] [FACT] KBS 호평일색 "고려거란전쟁" ‘역사고증에 첨단… 아비바스 12-01 1662
19870 [한국사] [FACT] 역사유튜버 글림킴, 규원사화 원문 번역문 아비바스 11-29 1357
19869 [한국사] 고려영토 논란 종결. 지도, 고려사<고려거란전쟁?>… (9) 하늘하늘섬 11-27 2618
19868 [한국사] 우리가 몰랐던 사실 탐라와 임나가라. "왜국은 대방… (1) 하늘하늘섬 11-27 1264
19867 [한국사] 놀라운 사실! 대륙백제! 요서백제. 최초백제는 북경… 하늘하늘섬 11-27 1434
19866 [한국사] 100년 전 지도에 표기된 고려 지명 (1) 하늘하늘섬 11-27 1299
19865 [한국사] 거란군을 궤멸시킨 귀주대첩, 그 역사의 현장은 어디… (1) 하늘하늘섬 11-26 1261
19864 [기타] 흑룡강을 국경으로 그린 조선의 고지도 (2) 관심병자 11-26 1426
19863 [기타] 우리가 알고있던 고려영토는 가짜 관심병자 11-26 1149
19862 [한국사] [FACT] 역사학자 임용한, 침착맨 "전쟁사에 대한 오해… 아비바스 11-26 759
19861 [세계사] [FACT] SBS - 과학박사 궤도가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 아비바스 11-26 679
19860 [세계사] [FACT] 문화평론가 이동진, 영화 오펜하이머 다루다. 아비바스 11-26 618
19859 [한국사] [FACT] 캘리포니아 석사 썬킴, 정형돈 - 해병대는 왜 귀… 아비바스 11-26 629
19858 [한국사] [FACT] 역사학자 김재원, 정형돈 - 한국사 희대 매국노,… 아비바스 11-26 599
19857 [한국사] [FACT] 역사학자 임용한, 정형돈 한국사 훑어보기 아비바스 11-26 514
19856 [한국사] 번조선의 반역자 5명이 받았던 봉지封地는 어디인가 (1) 하늘하늘섬 11-25 452
19855 [한국사] 새로운 광개토대왕비 탁본, 프랑스서 발견 Korisent 11-25 622
19854 [기타] [고증甲]프로 불편러들 때문에 사라졌던 고구려모드 … (1) 아비바스 11-25 538
19853 [기타] 일본, 중국, 한국의 고조선에 관한 역사기록들 검토 관심병자 11-24 538
19852 [기타] 식민사학자들의 임나일본부의 허구 (1) 관심병자 11-24 476
19851 [기타] 거란족, 거란 8부의 기원 관심병자 11-24 529
19850 [한국사] [FACT] 우리나라 사극에서 병력 고증 불가능한 이유 (1) 아비바스 11-24 492
19849 [기타] [FACT] 우리나라 사람이 병력 수에 둔감한 이유 아비바스 11-24 383
19848 [세계사] [FACT] 인류 최악의 선동꾼 "요제프 괴벨스" / 거짓말도… 아비바스 11-24 353
19847 [세계사] [FACT] 파멸을 위한 교육 : 2차 세계 대전 시절. 디즈니… 아비바스 11-24 30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