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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13 23:43
[일본] 임나 연구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 중세, 근세 문헌, 지방의 문헌을 중점적으로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017  

임나일본부에 대한 해석은 일본서기, 고사기를 위주로 하는 고대사서를 기준으로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그런데, 이미 1800년대 후반에 일본에서는 임나일본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었다.

식민사학의 큰 틀이 이미 수백년 전에 일본에서 끝내놨던 것이다.

현재까지 고대사서를 중심으로 연구를 하고 있지만, 학설이 서로 대립하여 끝을 못보고 있다.


기존의 연구자들이 놓치고 있었던 것은, 임나일본부를 한반도 남부에 떼려박아놨었던 것이다.

그래서 큐슈를 연구 대상에서 도외시되었고, 우리측 기록에는 임나가 매우 한정적으로 등장하니 미스테리로 끝을 맺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고대사에서도 일본측 기록에서만 주로 임나가 등장하는데, 중세,근세 그리고 지방의 사료, 그리고 개인의 기록에 대해서는 매우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일본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근세까지도 봉건제의 특성이 매우 강하고, 지방자치의 힘이 매우 강하다.

그래서 중앙의 관찬사서가 아닌 지방의 사료를 반드시 살펴봐야하는데, 임나일본부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매우 부족한 부분이다.


신찬성씨록에는 임나국에서 유래한 성씨로 三間名가 등재되어 있다.

큐슈 서북부에는 三間라는 지명이 남아있고, 또 30km 거리에 三間名山円通寺라는 절명이 남아있다.

三間名山이라고 이름 지어진 것은 중세시대였었다.

또한 三間名山円通寺 바로 근처에 龍造寺(류조지)라는 지명이 중세까지 남아있었다.

전국시대 다이묘가 이 곳의 지명을 따서 이름을 지었는데, 이 龍造寺(류조지)를 우리말로 미르+만들다 =미만=미마나로 추정해보았다.


이에 따라 중세까지는 큐슈 북서부에 임나와 관련된 것들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중세,근세 지방의 문헌을 중점적으로 연구를 해보면 임나일본부의 실체에 접근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개인이 일본의 중세,근세 지방의 문헌을 보기란 불가능하다.

나라 또는 단체에서 집단으로 연구가 진행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 이에 대한 시도가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이런 쪽으로 연구가 진행되면, 새 지평을 열 열쇠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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