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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30 13:03
[한국사] 고고학 분야에 관심을 가져보세요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821  

저는 사서 교차분석 방법론으로 우리 강역사를 연구하여 왔는데요

기원전 후의 초기 열국사,
가야와 백제, 신라, 왜의 관계사,
백제와 고구려,
낙랑 문제,
고조선 문제,
부여, 옥저 문제,
한사군 문제


나아가 신석기 시대부터 그 이래로
우리 민족사를 크게 정립하고자 함에 있어서
최근 들어 고고학 분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사서의 기록과 고고물질상이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ㅡ

선진ㆍ양한 시대 사서를 보면
BC 7 세기 초에 제 환공이 산융과 고죽을 격파해 멸망시켰다고 적고 있는데

실제 고고물질문화 상은
현 영정하 이북과 당산시 일대에서
산융의 물질문화가 사라지고 전국연의 것이 대거 등장하는
때가 비로소 BC 4세기부터거든요

이렇다 한다면
제 환공의 산융, 고죽 격파 기사는 위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일본서기가 240년을 내려 잡으면 얼추 맞다 하는 얘기가 있는데
하ㆍ상ㆍ주 등의 시대사 역시 춘추시대 말기에서 전국시대, 또는 진ㆍ한 시대의 강역사를 1천 년 전, 2천 년 전에 투사한 것이 많습니다

요ㆍ순 때에 방 5천 리였다가
상나라 말기에 방 3천 리로 줄었다가
주나라가 천하를 제패하고 방 8천 리가 됐다
하는 식입니다


BC 4세기부터 현 북경지역에서 전국연의 물질문화가 확연하다 하여도
이 시대를 다룬 사서를 보면
현 천진시 쪽으로 빠지는 대청하인 역수(이수)를 경계로
그 북쪽은 흉노와 조선의 활동이 나타나며
전국연은 한동안 역수를 넘어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흉노와 조선 이전에는
이 지역에 동호가 있어서 서쪽의 흉노와 대치했고요

뿐만 아니라 그 후대에는
흉노가 상곡을 동한계로 하고서 조선과 접하였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사서 기록과 물질문화 상을 교차하면
BC 3 세기 초 진개의 동호 1천 리 내쫓음은 현 하북성 보정시와 정주 일대에서 북경시 북쪽까지를 개척한 것으로 봐야 하지 않나 하는 것이 저의 판단입니다

하북성 보정시와 그 서쪽 지역에서는
비파형 동검뿐만 아니라 세형동검 역시 출토되고 있습니다

또한 고인돌을 예로 들자면

고인돌을 고인돌로 좁게 보지 말고
적석총ㅡ즉 돌무지무덤으로, 이것의 한 양태로 보면
시야가 탁 트입니다

돌무지 무덤은 현 요서지역의
8,500 여 년 전 홍륭와 문화를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는데
다시 1천 년의 시차를 두고 홍산문화에,
다시 1천 년의 시차를 두고 BC 2,500년 경 현 요동지역에,
그리고
다시 1천 년의 시차를 두고 현 남만주
하는 식으로 고고학계는 파악을 하고 있는데

고인돌을 돌무지무덤의 하나로 보면
이러한 지역과 시대를 좁히면서
한반도 전체까지 확대해 볼 수 있거든요

고인돌에 대해서 예전에는
입석이냐 아니냐로,
다시
덮개석이 있느냐 아니냐로 구분을 했는데
최근의 경향을 보니
돌무지무덤, 즉 적석총도 입석이나 덮개석 형태의 고인돌과 함께 발견이 되면 고인돌로 취급을 하더군요

비근한 사례로
춘천 중도에서 발견된 수백 기의 고인돌 대부분이
적석총 형태였습니다

고고학계는
사학계의 연구와 보조를 맞추기 때문에
다름과 같음에 있어서
사학계와 동질동성한 태도를 취합니다


우리는 어떻게든 쪼개서 작게 나누고
중국의 것은 어떻게든 붙여서 우리에 대한 영향력을
과장해서 보는 것이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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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노래방 20-09-30 13:06
   
우리는 초원길 문명의 후예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 이 분야에 대한 자료나 관심이 매우 적은것 같습니다.
     
곧은옷깃 20-09-30 13:06
   
초원길문명 x

한국고유문명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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