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차 미국은 통일대한민국을 동아시아 전략 제 1파트너로 선택하려 할 것이고 일본은 도태될 것입니다
중국은 반드시 분열될 것이고 꼭 그렇게 돼야 할 형편이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근 30년 전인 중학생 시절에 저는 이른 바 '미래학'이라는 것에 빠져 있었습니다 사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그 당시 대한민국에서 미래학이 유행이었지요
그저 공상에만 빠져있던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독서와 TV 시청, 운동(태권도, 철봉, 평행봉)이 취미였던 저는 따로 공부를 안 해도 주요 5대 과목 평균이 100점에 가까울 정도로 비교적 총명한 놈이었죠
지금보다 몇 배 두뇌회전이 빨랐던 그 당시 제가 20년 후 대한민국에 대두될 몇 가지 문제를 예측한 것이 있습니다
ㅡ 여성주의 문제
ㅡ 이주자 문제
ㅡ 국제자본 문제
ㅡ 가치혼란(지금으로 치면 PC좌파 문제) 문제
ㅡ 중국의 부상과 위협
등이었습니다
세월이 10년, 20 년, 그리고 다시 수년 지나면서
그 당시 어린 중학생 놈이 예측했던 것이 딱딱 맞아떨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지금도 혼자 많이 놀랍니다
그 당시 적중률이 높은 예측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방구석에 드러누워 공상을 해서가 아니라
ㅡ 책을 많이 읽고
ㅡ 세계뉴스를 많이 보고
하는 식으로 정보를 가능한 많이,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러한 정보를 가장 높은 곳에서 보고 분석하려 의식적으로 애 썼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제가 구상한 전략이 '네트워크'론, 또는 '투망'론 + '보(border line) 치기'론이라고 저 혼자 명명한 것인데요
91년도인가 KBS1 텔레비전에서 '시청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는 이름이었나 1시간인가 30분짜리 명사초청 강의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서울대 공대 이면우 교수님(훗날 울산대 석좌교수를 하셨고 그 후에는 무얼하시는지 모르겠네요)이 강연하는 것을 듣고 감동을 받았죠
이른 바 '파문 이론', 또는 '태풍의 눈'론이었는데요
과학기술혁신과 세계자유시장구조에의 공세적 적응으로 태풍의 눈이 되자ㅡ뭐 이런 주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이것을 변형해서 '투망+보 치기'론을 구상한 것이죠
이 적용대상은 바로 중국이었습니다
어린 저의 구상에 영향을 준 것은 당시에 아주 적극적으로 해외에 진출하던 김우중의 대우의 활동상도 있었습니다
아, 백제 22담로제에서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제 구상은
ㅡ 중국에 투자해 중국 경제의 한국 의존성(결국 상호의존성이죠)을 높이고
ㅡ 동시에 중국과 국경을 맞댄, 전통적이거나 잠재적으로 중국을 적대시할 수밖에 없는 나라들과 일종의 그물추 관계를 형성
여기에 해당하는 나라는
ㅡ 베트남
ㅡ 인도네시아
ㅡ 몽골
ㅡ 카자흐스탄
ㅡ 터키
ㅡ 동유럽 국가들
을 염두하였습니다
즉 이들 나라들과 전략적 관계를 맺어
시골서 개울에서
ㅡ 보를 치거나 보가 쳐 있는 곳에서
ㅡ 투망을 던지듯이
중국을 고립시키자
뭐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당시에 주변 친구들한테 이 얘기를 하면 이상한 놈 취급 받거나 아예 관심을 못 받았더랬죠 ㅎㅎ
제가 예전에 이곳에
"만주를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하는 주제로 글을 써서 비난을 많이 받은 일이 있는데요
여러분, 만주라는 충격에 대비해야 합니다
지난 25년 조선족 정책은 완벽히 실패했습니다
공옥진 여사의 '병신춤' 같은 조선족 퍼주기 정책이 사회 공동체를 병들게 했습니다
1백만 조선족한테 무조건 퍼주면 우리 편이 돼 줄 것이라 여겼으나 현실은, 결과는 어떻습니까
1백만도 실패한 개똥구녕에 낀 똥터래기 같은 짓거리 정책으로
1~2억을 어떻게 감당합니까?
오늘날 명백하게도, 다문화주의자들, PC주의자들은 분열주의자, 매국노 세력에 다름 아닙니다
어떤 정책이나 주의라도 공동체의 결속과 긍지를 훼손하는 방향이요 내용이면 절대 안 됩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