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 회원이자 중국 전문가인 고란 말름크비스트(Goran Malmqvist)가 중국정부당국과 관계단절을 선언했다.
말름크비스트는 최근 중국 칭화대 언론대학원 리시광(李希光) 교수가 자신과 관련된 유언비어를 공식 사이트에 올린 것과 관련해 “칭화대에서 언론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사실 확인도 없이 헛소문을 유포해 매우 놀랐다”고 비난했다.
이번 사건은 리 교수가 “말름크비스트가 중국 청년 작가 장이이(張一一)에게 1억원을 받고 저서를 번역하고, 올해 장이이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위해 힘써주기로 했다”는 내용을 한 사이트에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말름크비스트는 칭화대 총장과 남방도시보에 공개서한을 보내 “해당 작가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