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cm가 넘는 칼날의 도검 '노타치'를 든 왜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명나라는 뒤늦게 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된다.
1555년 명나라 조정은 명장 '척계광'에게 왜구 토벌을 명하는데 이때 등장한게 바로 '낭선'이라는 무기다.
대나무를 잘라 그 끝에 창날을 단 단순무식해 보이는 '낭선'이라는 이 무기는 왜구의 '노타치'에 부러지지 않는 강력한
내구성에 4~5미터의 길이로 밀집한 병사들이 마구 때려대자 왜구들은 감히 접근하지 못했다. 거기에 노획한 일본도를 연구하고
이를 모방해 중국식 일본도를 제작해 병사들에게 지급하는 등 명나라는 동부 해안을 노략질하던 왜구들의 씨를 말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