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7-29 11:49
[기타] 나말여초 궁예의 북벌론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2,542  

고려 태조 19년(936) 9월 지금 경북 선산의 일리천(一利川)에서 후백제 신검(神劍)과의 마지막 후삼국 통일전쟁에 동원된 고려군은 모두 8만7500명이다. 이 가운데 ‘유금필(庾黔弼) 등이 거느린 흑수(黑水)·달고(達姑)·철륵(鐵勒) 등 제번(諸蕃)의 경기병(勁騎兵) 9500명’이 포함돼 있다(『고려사』세가 태조 19년 9월조).


궁예의 폭정에 대해 얘기할때 궁예가 비현실적인 북벌을 주장했다라고 한다.
당시 동북아의 상황은 한반도는 후삼국시대.
만주는 발해가 망하고 거란이 일어나던 시기다.
이때 북쪽으로 눈을 돌린 이가 궁예다.
그럼 이때 궁예의 판단은 정말 현실성이 없었을까?
후백제와 고려와의 전투에 유금필등이 북방기병 9500명을 동원했다고 한다.
거의 1만명 가까운 병력을 동원할 정도면 당시(나말여초) 고려가 만주지역에 가진 영향력이 무시할수준이 절대 아니었다는것을 알수있다.
궁예의 북벌 구상은 우선순위 부분에서 흠을 잡을수 있을뿐이지 절대 허무맹랑한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궁예와 왕건은 북방에 대한 전략에서 정반대의 정책을 가졌었다.
궁예는 당시 떠오르던 세력인 거란에 우호적이었고,
왕건은 그 반대로 발해에 우호적이었다.
왕건은 한반도 안정된 통일을 우선으로 두고 북방은 안정적으로 발해로 가는것을 원했다는것이고,
궁예는 한반도에 더해 발해가 무너질때 북방으로 진출할 생각이었다는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위구르 18-08-03 01:48
   
이틀전 서병국 교수의 발해제국사에도 궁예의 북벌관을 볼수 있는 '궁예의 발해관'이라는 대목이 나와서 흥미롭게 읽었는데 종합해서 봤을때 궁예황제가 적어도 북방에 관심이 없는 편은 아니었구나 싶군요
 
 
Total 3,27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62 [기타] 삼국유사의 진국 - 문화콘텐츠닷컴 (6) 관심병자 08-03 2050
3061 [기타] 미군정이본 한국 충북은 뉴잉글랜드 충남은 시카고 (7) 러키가이 08-01 4046
3060 [기타] 칭기즈 칸의 조상은 고주몽 - 전원철 (2) 관심병자 07-29 4174
3059 [기타] 나말여초 궁예의 북벌론 (1) 관심병자 07-29 2543
3058 [기타] 삼조선 분립의 시작 - 조선상고사 (2) 관심병자 07-08 2221
3057 [기타] 여진은 조선을 대함에 있어 '타민족'이 아닌 … (3) 관심병자 06-26 5339
3056 [기타] 흉노, 스키타이 관련/ 잡설 (4) 관심병자 06-24 2486
3055 [기타] 목참판 묄렌도르프 관심병자 06-15 2400
3054 [기타] 신라의 마의태자는 어디로 갔나? (4) 관심병자 06-15 3689
3053 [기타] 한국 전쟁 - 북한군의 침공과 지연전 관심병자 06-11 4019
3052 [기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패전사-유재흥 (3) 관심병자 06-10 2230
3051 [기타] 고구려와 거란, 선비 잡설 (3) 관심병자 06-10 1873
3050 [기타] 黑 검은 용이 휘도는 白山黑水의 땅 (1) 관심병자 06-09 1950
3049 [기타] 압록강-마자수-염난수 (2) 관심병자 06-09 1353
3048 [기타] 스키타이족 (6) 관심병자 06-09 3392
3047 [기타] 삼국유사(현대문) (13) 관심병자 06-09 1448
3046 [기타] 왜구 잡던 '최강' 궁기병을 몰락케 한 치명적 … (3) 관심병자 06-07 3559
3045 [기타] 일제강점기 지식인들이 본 ‘공험진 선춘령’ (2) 관심병자 06-06 1534
3044 [기타] 하늘에서 내려온 자 ‘새벽별 (Chorbon, 졸본)’에 터 … (3) 관심병자 06-05 1962
3043 [기타] 신라 9서당 (1) 관심병자 06-04 1962
3042 [기타] 세종의 민족 통합정책 관심병자 06-04 1388
3041 [기타] 스키타이 문화 연관성 관련 (6) 관심병자 06-02 1638
3040 [기타] 온달과 온군해는 중앙아시아에서 왔다 (17) 관심병자 06-01 2698
3039 [기타] 부여성 전투 (2) 관심병자 05-31 1859
3038 [기타] 매초성의 신라 승전과 발해의 등주공격 (1) 관심병자 05-31 1724
3037 [기타] 몽골 騎馬 軍團의 기동성 관심병자 05-31 1246
3036 [기타] 맹자가 알려준 단군조선의 강역은 어디인가? (9) 관심병자 05-31 238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