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단 사학계 급의 논리를 자랑하는 사람을 하나 찾게 되리라고는 예상 못했습니다.
간만에 월척 하나를 포획했군요.
댓글에 논리적으로 반박을 하지는 못할망정 매도나 일삼더니 드디어 내뱉은 말이 걸작.
저 사람은 대체 어디서 배워먹은 분인지... 도배OO님 마냥 논리적 자세를 견지하고 비판을 한다면 모를까 처음부터 비아냥 거리는 소리로 시작하더니 결국에는 저딴 헛소리를 지껄이고 마는군요.
저 분이 주장하는 내용은
1. 고구려 최전성기 영토가 중원 남부까지 내려온게 못마땅하다(이것이 옳지 않다고 주장하지는 않고 단지 비웃는 소리만을 연발할 뿐이어서 이것이 옳지 않은건지 아니면 단순히 제 맘에 안드는건지 모르겠음)
-> 본인은 고구려 최전성기 영토로 그려진 지도를 옳다고 하기는 커녕 그 시비를 논하지도 않았음. 관심은 오로지 핵심 강역으로 소개된 영토였을 뿐. 그러니 중점은 고구려 핵심 강역에 두어야지 엄한 꼬투리를 잡아서는 안된다는 것이 그 글을 보는 시각의 핵심
2. 저 영토가 그려진 지도를 들고 온것 자체가 틀린 짓이다
<- 그러면 국사 교과서에 등재된 지도만 가져와야 하나? 제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만약 이 게시판의 사람 전부가 지도 자체를 욕한다면 누구는 '고구려 영토가 왜 이리 넓냐', '왜 여기까지 지배한 걸로 나오냐' 할 것이고 누구는 '왜 이 밖에 안되냐' 혹은 '왜 XX는 영토에서 빠졌냐' 이렇게 왈가왈부 하면서 일일이 시비를 걸 텐데 그러면 제대로 돌아가는 거라 할 수 있겠는가. 물론 그 어투 자체도 저급하기 그지없는 것이라 그건 논할 가치도 없음.
3. 왜 고구려 영토가 티벳 동북에 닿았는가(이 역시 주장이 아니라 비아냥 대면서 못마땅함을 드러내는 수준에 불과해서 그 정확한 의도는 모름)
<- 그 부근에 토욕혼이 있는데 이 하나로 설명은 종결이 난다. 광개토태왕이 토욕혼을 정벌하여 승리를 거둔 것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상식. 그런 토욕혼이 있는 위치까지 고구려 영토가 닿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최대 전성기 강역이라고 하는 선에 포함된 것으로, 그 강역이 단지 '1달'간 유지되었다 하더라도 일단 그 영토를 이루었으면 최전성기 강역이라 해야지 그러지 않는다면 누구는 '이건 1달' 그러면 또 다른 누구는 '이건 1년' 밖에 지배 못했으니까 안된다 라고 여기저기서 주장을 한다면 논란이 끝이 없을 것이다.
만약 이것을 지적할려 했다면 '토욕혼 위치가 어째서 저기였는가' 라고 했어야 옳았다.
4줄 요약.
1. 맘에 들지 않으면 비판을 해라
2. 비판을 하려거든 올바른 비판자로서의 태도를 망각하지 말것
3. 비판은 논리적으로
4. 'ㅋㅋㅋㅋㅋ'는 초등학생들의 주특기
이걸 공개하는 이유는 화력지원 따위를 바라거나(이 따위의 글을 썼다간 눈초리를 받을 것임을 잘 알고 있었음) '억울해서 못 견디겠으니 도와달라'(애초에 논리를 포기한건 저 쪽이라 본인은 물론 억울할 것이 없음)라고 말하려는 의도가 아님을 밝혀둡니다.
목적은 오로지 하나. 얻는것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저렇듯 자신의 생각과 다른 주장에는 비아냥거리는 것으로 그 접근을 시작하는 저급한 행위를 경계하고 논리를 내세우는 태도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자는 것입니다.
그 글에서 본인이 도중에 감정적으로 대응을 하긴 했지만, 그리고 도배OO분도 중간에 감정적으로 쓴 것이 없는지는 모르겠으나 대화를 나누면서 그 분의 자세 자체가 얼마나 논리적이었는지 다시 깨닫습니다.
그리고 물론 이 글은 반박의 의도도 있습니다.. 댓글로만 썼다간 'ㅋㅋㅋ'라는 웃음소리 밖에 듣지 못할 것이기에...
이것도 마음에 차지 않는다면야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여도 되고, 아니라면 댓글에서 당당히 근거를 제공하는것이 어떻겠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아, 참고로 고구려 전성기 영토로 지도에서 밝힌 영역에 포함된 중원 동부 영토는 실은 백제가 지배한 것을 포함시킨 것일 터라고 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히기를 권합니다. 지도에 백제가 지배한 지명이라고 기재된것을 못 보았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