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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4-26 18:33
[한국사] 소소한 역사탐방 ... 남한산성 4
 글쓴이 : 히스토리2
조회 :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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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궐(上闕).  내행전
(內行殿) 

 
 
 

 

 - 내행전(內行殿) -

 

내행전은 임금님의 침전으로 사용되는 건물이다. 내행전은 일반 민가와 달리 부엌과 부뚜막이 없고 벽장 등과 같은 물품 수납공간이 없으며 단청을 하는것이 특징이다.  내행전의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4칸, 전체 28칸 건물이다. 담으로 둘러쌓아 부속시설을 담밖으로 배치한 폐쇄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전(殿)은 왕·왕비·대왕·대비가 거처하는 중심건물이며 궁내에서 공식적인 하례와 행사가 치러지는 곳이다. 특히 내행전은 임금의 침전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침전이 일반 민가와 다른 특징은 부엌과 부뚜막이 없다는 점과 벽장 등의 물품 수납공간이 없으며 단청을 한다는 점이다.



남한산성 행궁의 내행전의 경우 동남향의 정면 7칸에 측면 4칸으로 모두 28칸 구조로서 그 중 왕의 침전인 상방(上房)이 좌우에 각각 2칸씩이고, 중앙의 대청이 6칸, 4면의 퇴칸 18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은 37개의 화강암 초석과 건물 둘레의 이중 및 단일 기단, 그리고 2개소의 온돌시설과 폭 1m 내외의 내·외곽 담장 등이 있다.

 

 

내행전의 앞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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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전의 처마와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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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전의 북측면의 처마와 잡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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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전의 처마와 단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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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전은 임금의 침전으로서 건물의 위계는 기둥장식으로 알 수 있는데, 내행전은 이익공(二翼工)으로 행궁 內 전각 中 가장 격이 높다.

 

 

상궐 내행전의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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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궐 내행전의 어좌와 일월오봉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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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좌의 배경으로는 ' 일월오봉병 '이 있다. 일월오봉병은 하늘에 걸려 있는 붉은 해와 흰 달, 청록색의 다섯 봉우리의 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두 줄기의 폭포, 붉은 수간(樹幹)에 녹색의 무성한 잎을 가진 소나무, 그리고 파도와 포말이 출렁이는 물을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을 말한다.

 

오일월오봉병이란 국왕의 용상뒤에 치는 병풍이다. 국왕은 정전에 앉았거나 멀리 능행을 떠나도, 궁중의 실내용 뿐만 아니라, 왕이 거동하여 임시로 머무는 장소, 예컨대 전시(殿試)를 치르는 과거 시험장 등 야외에도 혹은 죽어서 빈전에 누웠거나 어진이 벽상에 걸렸을 때에도 반드시 일월오봉병을 친다. 이렇듯 일월오봉병은 왕의 주변을 장엄하는 그림으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일월오봉병'은 왕이 임하는 장소이면 어떤 곳이든 필요에 따라 설치되었던 장엄용 그림이라 말할 수 있다

 

일월오봉병은 현재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하여, 창경궁 명정전, 덕수궁 중화전, 창덕궁 인정전 등 각 궁의 정전(正殿)의 어좌(御座) 뒤쪽 뿐만 아니라, 창덕궁의 대조전 대청, 그리고 신선원전 감실(龕室) 등 정전이 아닌 침전이나 선왕을 모시는 영전(靈殿)과 행궁에 설치되어 있다.

 

일월오봉병 

일월오봉병을 세심히 보면 하늘 오른편에 붉은해, 왼편에 흰달이 떠있다. 자연현상이전에 원리 곧 음양이다.중앙에 다섯봉우리가 층차를 이루며 웅장하게 솟아있다. 오행을 뜻한다.  

 

 땅은 폭포가 쏟아져 이룬 못으로 좌우로 나뉘었다. 넉넉한 품새로 만물을 키운다. 그중 인간이 가장 신령하고 도덕적인 존재로 천지인 삼재(三才)를 이룬다. 그러므로 국왕이 병풍의 중앙에 똑바로 앉을때만 비로소 왕(王)자를 이루면서 삼재(三)를 수직으로 관통하는 우주의 질서가 완성되는 것이다.  

 

 일월오봉병에는 음양오행뿐만 아니라 건태리진손감간곤의 팔괘도 들어있다. 건은 하늘,태는 못, 리는 해, 진은 좌우에 솟은 붉은 소나무, 손은 파도를 출렁이게하는 바람, 감은 달, 간은 산, 곤은 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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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전 좌측의 왕의 침소 옆에 방이 하나 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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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전의 우측에 세자 침소 옆에 방이 하나 더 있다

 

 

남한산성의 내행전은 숙종,영조 정조 철종,고종 등 역대 왕들이 여주,이천의 능행길에 머물렀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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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행전의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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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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