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덕당과 후원 출입문
왼쪽의 상궐 내행전 오른쪽의 북행각 전면의 재덕당과 반석이 보인다
내행전에서 바라 본 재덕당 -왼쪽의 돌이 반석이다
재덕당(在德堂)
당(堂)은 전(殿)보다는 규모나 격식 면에서 한 등급 낮은 건물이다. 재덕당(在德堂)은 숙종 14년(1688)에 유수 이세백이 건립하였다. 내행전의 후면부에 보다 높은 위치에 건립하였고, 명칭과 내부시설로 볼 때 좌전(左殿)이 건립되기 전까지 왕의 수신(修身) 공간 내지는 제사(祭祀) 공간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궐 내행전 뒤편에 축대를 세우고 정면 3칸, 측면 2.5칸의 규모로 건립한 것으로서 건물의 유구 상
황으로 보아 행궁 내에 설치한 제사시설로 보이는데 배향인물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다고 한다.
다만 재덕당 남쪽에 위치한 바위에 반석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나라의 존립에 기초가 되는 인
물들을 모시고, 항전의 의지를 본받는 공간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