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3-21 18:36
[한국사] 방치된 황초령,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
 글쓴이 : 도배시러
조회 : 1,158  

위 부분과 왼쪽 아래 부분이 일부 마멸되었는데(광복 후 마멸된 부분이 발견되었다고 함), 현재 남아 있는 비는 높이 92.4㎝, 너비 45㎝, 두께 20㎝이다. 비문은 모두 12행이고 행마다 35자가 해서체(楷書體)로 새겨져 있다. 내용은 같은 시기에 세워진 마운령비와 거의 일치하는데, 유교적인 왕도정치(王道政治)를 지향하려는 의지가 잘 나타나 있다.

그 밖에 역수(曆數)의 관념을 비롯해 건원(建元)·짐(朕)·순수(巡狩) 등의 용어를 사용한 것에서 제왕(帝王)으로서의 자부심이 나타나 있다. 또한 진흥왕의 변경 지역 순수에 수행된 신료(臣僚)들의 이름과 관등·관직은 신라의 정치 제도와 인물 연구에 많은 참고가 되고 있다.

이 비는 현재의 함경남도 함주군 하기천면 진흥리에서 발견되었는데, 1852년(철종 3)에 당시 함경도관찰사 윤정현(尹定鉉)이 비를 보호하기 위해 황초령 정상의 원 위치에서 고개 남쪽인 중령진(中嶺鎭) 부근, 즉 하기천면 진흥리로 옮겨 비각(碑閣)을 세운 것이다. 현재는 북한의 함흥역사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학자들은 이 비와 마운령비가 
실제로 신라의 동북 경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한 적이 있다. 
즉, 신라 때의 동북 경계를 안변의 남대천(南大川) 유역으로 보고, 어쩌면 황초령비는 그 부근인 철령쯤에 
세웠을 터인데 고려 예종 때 윤관(尹瓘)이 함흥평야의 여진족을 정복한 뒤 9성(城)을 쌓을 때 그 점령을 
역사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철령에 있던 비석을 함흥평야의 북쪽 경계 요충지에 해당하는 
황초령으로 옮겼다고 주장하였다.

또 고려 고종 때의 승려인 천인(天因)이 지은 「고석정기(孤石亭記)」에 진흥왕의 한 비석이 
철원 남쪽 30리쯤 되는 고석정 부근에 있다고 한 기록을 들어, 황초령비는 바로 고석정에 있던 비석을 
조선 초기에 옮겨 놓은 것이라고도 주장하였다. 

이처럼 황초령비와 마운령비는 위치 문제를 둘러싸고 많은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처음부터 황초령에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은 듯하다.

[네이버 지식백과] 황초령신라진흥왕순수비 [黃草嶺新羅眞興王巡狩碑]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함남 이원군, 마운령신라진흥왕순수비(磨雲嶺新羅眞興王巡守碑 568)

 太昌元年歲次戊子▨▨卄一日▨▨▨興太王巡狩▨▨刊石銘

記也

夫純風不扇則世道乖眞化不敷則耶爲交競是以帝王建号莫

不修己以安百姓然朕歷數當躬仰紹太祖之基纂承王位兢身自

愼恐違乾道又蒙天恩開示運記冥感神祇應符合笇因斯四方託

境廣獲民土隣國誓信和使交通府自惟忖撫育新古黎庶猶謂道

化不周恩施未有於是歲次戊子秋八月巡狩管境訪採民心以欲

勞賚如有忠信精誠才超察厲勇敵强戰爲國盡節有功之徒可加

賞爵以章勲勞

引駕日行至十月二日癸亥向涉是達非里因諭邊堺

太昌元年 진흥왕의 연호 : 서기 568년  

邊堺 변경 지역


진흥왕때에 실직과 하슬라주를 공격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볼때, 이미 신라의 영토였다고 볼수있죠.

정복기념비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순수비.

실직(삼척군) 과 명주(하슬라주)는 두만강에 가까운 함경남도 일대라고 추정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그리고 발해-신라 국경의 경계선인 니하는 두만강이란 추정까지 해봅니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8-03-21 18:40
   
강원도를 명주로 비정하는 무리들은 황초령, 마운령비에 대한 일제사학자의 견해를 따르는 것인가 ?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344
2190 [기타] 중국의 역사 왜곡 _ 중국과 국경을 접한 모든 국가에 … (1) 조지아나 02-22 1164
2189 [중국] 친중 반미 공작원의 인터넷 공작활동 꼬꼼둥 03-24 1164
2188 [한국사] 중화인민공화국의 관점으로 보는 요서(遼西)의 위치. 현조 09-09 1164
2187 [한국사] [고증] 동북아시아 상고시대 역사 시뮬레이션 BC 2070 ~… (27) GleamKim 11-05 1164
2186 [한국사] 조선시대 궁중 복식 질문 (3) BTSv 08-31 1164
2185 [한국사] 낙랑 문제에 대해서 제가 발제를 했는데 (13) 감방친구 04-29 1164
2184 [중국] 중국은 곧 저물어 갈 것이다2 (2) 범고래99 10-04 1164
2183 [한국사] 역사학의 임무 (5) 하이시윤 06-11 1164
2182 [한국사] 추모왕과 동명성왕이 동일인물인가요??? (5) 코스모르 04-29 1163
2181 [세계사] 테라(산토리니) 화산 폭발 - 기원전 1628년 옐로우황 06-12 1163
2180 [한국사] 밑에있는 토지내용 결론 (15) Marauder 12-27 1163
2179 [한국사] 와...이거 뭔가요? (2) 북창 01-21 1163
2178 [한국사] 국민의 혈세를 받아먹으며 식민사관을 주입시키고 … 스리랑 02-10 1163
2177 [한국사] 대한민국의 정통성이란 (17) 코스모르 04-13 1163
2176 [기타] 중국 정사에서의 마지막 [발해인] 기록 (4) 응룡 04-19 1163
2175 [중국] 한푸는 중국 전통의 복식 (2) 즈비즈다 11-13 1163
2174 [한국사] 김상(일도안사)의 연구서와 주장을 강하게 신뢰하는 … (8) 감방친구 08-06 1163
2173 [한국사] 근대에 평안도사람은 왜 요녕성으로 많이 이주했을… 삼한 10-28 1163
2172 [한국사] 자칭 "사학과 가려다 안가고 회사원 다닌다는" 환빠… (13) 목련존자 06-03 1162
2171 [기타] 아프로디테와 하토르 옐로우황 09-04 1162
2170 [세계사] 2차 대전 이란으로 피난온 폴란드인 이야기 (1) 고이왕 02-17 1162
2169 [세계사] [펌]우리가 고대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증거… 소유자™ 01-19 1162
2168 [중국] 韓族 이 漢族 을 무시하기 시작한 시점 (22) 투후 06-16 1161
2167 [기타] 한반도 선주민 C2e 계통 (한반도 C2e 지역별 비율 분포… 하플로그룹 08-14 1161
2166 [한국사] 동북공정에 맞설 수 있는 근거들 ~~~ 태호복희씨 09-05 1161
2165 [한국사] 초록불이 자칭 순교자 코스프레를 하는데 말입니다. (1) 카노 06-24 1161
2164 [한국사] 우실하 교수의 대 고조선 ( 大 古朝鮮 ) 명강의 1부 ~ 4… (1) 아비바스 09-25 1161
 <  651  652  653  654  655  656  657  658  659  6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