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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1 12:24
[한국사] 살수와 평양에 대한 북한측 입장(살수:초자하, 북평양:단둥설)
 글쓴이 : history2
조회 : 1,119  

요동의 물줄기.jpg
소자하가 두번 나옵니다(대양하의 지류, 혼하의 지류...대양하의 지류는 초자하라는 것이 북한의 입장입니다....) 


1.개인의 주장

우연의 일치지만, 저도 평양 서안평설(단동)을 주장했습니다. (소심하게 댓글로...아무도 지원을 안해주셔서 그냥 삭제함)  
저는 지도를 보며 아무리 생각해도, 수나라 공격군의 거리나 시간으로는 서안평이 딱 인데 하는 생각이 지도를 보며 들었었습니다. 

북한이 무엇을 근거로 이런 주장을 했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지리적 조건은 서안평도 평양의 후보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2.북한주장

살수가 청천강이 될 수 없는 근거로 "고구려군이 요동성을 비롯한 요하 동쪽의 기본 전선에서 완강한 방어전을 벌이고 있었고 기본전선의 한 모퉁이도 돌파하지 않았던 정황에서 비행기나 탱크와 같은 현대적 군사기술 기재도 없던 당시에 고구려 후방 깊이 천수백리나 되는 수도 평양성까지 30여만의 군대를 별동대로 들이민다는 것은 군사학적으로도 성립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가지로는 요동성에 자리잡고 있던 수양제가 7월 24일의 패전 소식을 들은지 하루만인 7월 25일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총퇴각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현 청천강일 경우 그 거리가 1천리가 넘어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것.

북한은 "말을 타고 달려도 하루 동안에 왕복 2천여리를 도저히 달릴 수 없다"며 "수양제가 그 다음 날로 보고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압록수를 건넌 적군이 한 200여리 더 가서 25일 안으로 당도할 수 있는 거리에 그가 자리잡고 있었다는 것이 명백하다"고 설명했다.

결국 요동성과 살수 사이의 거리는 몇백리 안팎이었으며 따라서 살수는 청천강이 아니라 중국의 초자하라는 것이다.
북한 역사학자들은 수나라가 쳐들어온 평양은 현재의 평양이 아니라 단둥(丹東) (단동위에 있는 봉황성)이며, 고구려가 수도를 평양으로 옮긴 뒤 압록강 이북을 통치하기 위해 봉황성에 북평양을 설치하였는데 수나라가 쳐들어온 것은 바로 북평양이고, 수나라 군이 도망가다 만나는 첫번째 강은 초자하라고 일관되게 논리를 펴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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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시러 18-03-11 12:42
   
외지에서 기병만으로 운용할 경우 1천리이동에 6일 입니다.  1인당 말2마리인 경우죠.

12일간 2천리를 이동할려면 중간에 말을 바꿔주는 역관이 필요합니다.
남북통일 18-03-11 13:41
   
봉황성 평양설은 박지원선생이 주장하신 설입니다.
하지만 그 규모로 봤을 때 평양의 면모로는 부족함이 많아 보입니다
독산 18-03-11 13:44
   
살수가 혼하라고 주장하는데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

명청 교체기의 싸르허 대전에서 명나라 군사가 소자하 상류를 막고 잇다가 둑을 터트려 명나라 군대와 물자를 수몰시키는 전과를 거둡니다.
이것은 마치 고구려의 살수대첩의 상황(사료로 자세히 전해지지는 않지만)과 흡사합니다.

특히 제가 주장하는 고구려 후기 도읍 장안성(평양)=요양 설을 감안하면, 우문술의 군대는 장안성을 30리 못미친 지점에서 살수를 거쳐 450리를 달려 압록강에 이르는데, 이 상황과 꼭 맞아 떨어지는 곳은 혼하의 상류인 소자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촐라롱콘 18-03-11 14:39
   
[[명청 교체기의 싸르허 대전에서 명나라 군사가 소자하 상류를 막고 잇다가 둑을 터트려
명나라 군대와 물자를 수몰시키는 전과를 거둡니다.
이것은 마치 고구려의 살수대첩의 상황(사료로 자세히 전해지지는 않지만)과 흡사합니다. ]]...??
.
.
.
사르후 전투에서 혼하 또는 소자하에서 후금군이(둑을 터트린 주체가 명나라군이라는 것은

오타지요...??) 둑을 터트려 명나라군을 수몰시켰다는 기록이 있나요....???

사르후전투에서 무순~혼하(소자하)방면으로 진출한 명군이라면 두송이 이끌었던

좌익중로군이었을텐데.... 강에서 둑을 터뜨려 명군이 수몰되었다는 기록은 접한 기억이

없습니다...!!!

또한 살수대첩에서 역시 둑을 터뜨려 수나라군을 수몰시켰다는 기록 또한 신채호 선생의

조선상고사 말고는 기록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꼬마러브 18-03-11 13:52
   
그 시대의 모든 지명이 그렇지만

살수라는 지명이 시간의 지남에도 한 곳에 쭉~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적어도 낙랑국과 고구려가 남북으로 국경을 나누었다는 살수는
현재의 청천강으로 비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즉 우리는
1. 살수라는 지명이 시대에 따라 그 위치가 바뀌어 왔으며
2. 또한 그 지명이 한 곳이 아니라 여러 곳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history2 18-03-11 15:28
   
위 지도에 보면 소자하가 두개인데,,, 혼하 상류로서 소자하와 대양하의 지류로서 소자하가 있습니다....
어디가 맞을까요??? 소자하가 두개라니 .....당황
history2 18-03-11 15:44
   
몇몇 기사를 더 찾아보니,,,북한이 주장하는 것은 초자하 입니다. 위 지도에는 없는데,,,소자하가 두번 나오고 대양하의 지류가 초자하가  입니다....혼동을 드려 죄송합니다
history2 18-03-11 16:30
   
제 의견은 15337에 두었습니다....패수에대한 여러학자님들의 견해와 함께
독산 18-03-11 16:39
   
앗! 죄송합니다. 촐라콩콘 님.

청(후금)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많은 병력이 수몰된 것은 아니고 소수의 병력과 물자가 수몰된 것인데, 저도 오래 전에 본지라 찾아보아야 할 것 같네요!
물론 살수대첩이 수몰에 의한 것이라는 점은 정사에 남아있지 않은 것이 맞습니다.

싸르허 전투와 비교하는 점은 다소 성급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살수=혼하라는 입론은 따로 제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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