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번역db들어가셔서 세족실록 1427년 3월 13일자 기록을 보면
고구려 도읍의 위치를 못 찾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대략 저는 현 평양이 고구려의 평양이 된 이유가 조선이 평양이 어디 있는지 몰라서 갈팡질팡하던 도중에
대동강 유역의 고구려의 수도의 면모를 보이는 큰 성(고구려 한성)을 발견하였고,
이정도면 고구려 평양이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해서 그렇게 설정한 것으로 보여지네요.
후의 낙랑군 평양설을 주장한 정약용 같은 사람도 아마 조선의 착각으로 인해 낙랑군의 위치를 평양으로
비정하는 오류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근데 조선 후기부터는 사대주의 사상이 좀 심해지던 터이고 정약용
의 요동관련 발언을 봐서는 그래도 낙랑평양설을 주장햇을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