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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24 07:06
[한국사] 요사지리지는 일본서기와 동일한 성격의 사서
 글쓴이 : 타이치맨
조회 : 1,171  

1343년토크토가 송사, 요사, 금사 편찬의 총재(책임자)로 임명되면서, 염해산혜아(廉恵山海牙), 왕기(王沂), 서병(徐昺), 진역증(陳繹曾) 네 명의 학자가 편찬을 담당했다. 1343년 4월부터 1344년 3월까지 11개월 동안에 완성된 것이므로 책을 만드는 과정이 충실하기는 어려웠다. 야율엄의 실록이나 진대임(陳大任)의 요사를 기초로 하였고, 《자치통감》이나 《거란국지》(契丹國志)나 각 정사에 전해져 내려오는 거란전 등도 참고를 했다. -위키백과 에서-



東京遼陽府,本朝鮮之地。周武王釋箕子囚,去之朝鮮,因以封之。作八條之教,尚禮義,富農桑,外戶不閉,人不爲盜。傳四十餘世。燕屬真番、朝鮮,始置吏、築障。秦屬遼東外徼。漢初,燕人滿王故空地。武帝元封三年,定朝鮮爲真番、臨屯、樂浪、玄菟四郡。後漢出入青、幽二州,遼東、玄菟二郡,沿革不常。漢末爲公孫度所據,傳子康;孫淵,自稱燕王,建元紹漢,魏滅之。晉陷高麗,後歸慕容垂;子寶,以勾麗王安爲平州牧居之。元魏太武遣使至其所居平壤城,遼東京本此。唐高宗平高麗,於此置安東都護府;後爲渤海大氏所有。大氏始保挹婁之東牟山。武后萬歲通天中,爲契丹盡忠所逼,有乞乞仲象者,度遼水自固,武后封爲震國公。傳子祚榮,建都邑,自稱震王,併吞海北,地方五千里,兵數十萬。中宗賜所都曰忽汗州,封渤海郡王。十有二世至彝震,僭號改元,擬建宮闕,有五京、十五府、六十二州,爲遼東盛國。忽汗州即故平壤城也,號中京顯德府。<一>太祖建國,攻渤海,撥忽汗城,俘其王大諲譔,以爲東丹王國,立太子圖欲爲人皇王以主之。神冊四年,葺遼陽故城,以渤海、漢戶建東平郡,爲防禦州。<二>天顯三年,遷東丹國民居之,升爲南京。


동경요양부가 평양이며 발해의 수도 중 하나인 중경현덕부라고 주장한다. 전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미 <교감기> 등에 이 요사의 기록이 잘못되었음을 지적하고 있다. <요사> 자체가 날림으로 만든 책이라 오류가 많아서 조심해서 살펴야 하는 역사서다.

평양(平壤)에 해당하는 연혁과 양평(襄平)에 해당하는 연혁 및 발해의 홀한성(忽汗城)인 중경(中京)에 해당하는 연혁이 혼합되어 있다. <요사>의 찬자들은 셋이 같은 곳이라 여기고 있으나, 셋은 엄연히 다른 곳이다.

 

우선 평양에 관한 연혁은 고조선 및 고구려와 관련한 연혁인데, 이미 알려져있는 바, 고조선이 존속하고 있던 시기에 양평은 요동지역에 별개로 공존하던 요동군의 중심지역이었으며 전국시대 연나라가 수도였던 계()가 함락당한 뒤에 양평으로 도주하여 멸망할 때까지 수도로 삼고 있었던 지역이기도 하다. <요사>의 찬자들은 이를 구분해내지 못해내어 후술할 내용들과 모순에 빠지기에 해당 항목에서 양평이 연나라의 멸망지임을 명시하지 못했다.

 

때문에 동경요양부 항목에서 서술되고 있는 연혁상으론 연이 요동군을 설치하면서 고조선을 쫓아낸 사실과 위만이 찬탈한 사실로 바로 이어지게 서술할 수밖에 없었다. 양평과 평양을 같은 곳으로 보고 있었기에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서술상의 한계이다.

 

양평과 평양을 동일한 곳으로 보게 되면서 발생한 오류는 그 다음 대목에서도 이어진다. 공손탁(공손도) 3대가 세력을 잡은 지역은 요동군 양평이지 낙랑군 조선(평양)이 아니다. 때문에 서진과 고구려로 이어지는 연혁에서 대체로 양평에 대한 얘기가 서술되다가, 고구려가 낙랑군을 수복한 시기(동진시대)와 요동군을 수복한 시기(후연 말) 사이에 후연이 양평(평양?)을 잠시 점거했던 것처럼 서술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이는 오류임은 명백하다.

 

양평을 평주(平州)로 삼은 것은 공손탁 정권이 시초고 삼국시대의 위나라 때 공식적으로 시행되었다가 서진으로 쭉 이어져 왔던 것인데, 여기서는 광개토대왕이 요동군을 평주목으로 삼은 것 처럼 서술해놓고 아예 이곳을 수도로 삼은 것 처럼 기술하였다. 광개토대왕은 후연의 평주목을 축출해내 요동을 완전히 장악한 것에 불과하고, 고구려의 평양천도는 엄연히 장수왕 때 이뤄졌다. 전술한대로 <요사>의 찬자들은 이를 구분하지 못했기에 고구려의 수도가 지금의 요양에 해당하는 양평에 있던 것 처럼 서술하게 되었다.

 

고구려가 멸망한 이후에는 발해의 홀한성(중경)에 관한 연혁이 혼입되어 버린다. 기사 말미의 928년에 동단국 사람들을 요양에 옮겨오게 한 일 때문에 동경요양부에 소속된 발해인들에 대한 연혁과 혼합되면서 발생한 오류로 여겨지는데, 여기서도 <요사>의 찬자들은 홀한성과 평양을 같은 것으로 여겨버리는 착각을 하고 있음이 확인된다. 홀한성은 대조영이 동모산 인근지역에 도읍한 곳이기에 평양과 같은 곳이 아님은 분명하다.

 

발해는 수차례 천도를 단행했었는데, 평양=양평=홀한성의 관점에서 셋을 같은 곳으로 놓는 오류를 범하고 있었기에, 발해 말에 중경이 아닌 상경을 도읍지로 삼게 된 점을 올바르게 서술하지 못하고, 사실상 상경성에 관한 사실들을 중경으로 개편된 홀한성의 일처럼 서술하게 되었다


여기서 <요사>의 목적을 생각해 보자. <요사>는 역사적 뿌리가 없는 유목민인 거란족의 과거를 미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날림으로 만든 것이다. 즉 고조선의 역사를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책이다. <일본서기>와 비슷한 성격의 사서인 것이다. 거란족이 단군의 자손이며, 고조선의 풍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주장하기 위한 책이다. 고조선은 휘하에 유목민족을 거느리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농경을 하였다. 유목을 하는 거란족과는 갈래가 같지 않다. 여기에 혹해서 거란족이 우리와 같은 단군의 자손이라 우기는 오랑캐 같은 자들이 있다.

시대적으로도 이미 <삼국사기>나 <삼국유사>에 비해 후대에 만들어진, 그리고 우리의 진정한 갈래인 발해를 멸망시킨 유목민족의 자위용 역사서를 그리 숭상하면서, 자신들의 조상이 적은 역사를 무시하는 역사팔이 장사꾼들을 뭐라고 불러야 할 것인가?

오랑캐에게 나라를 팔아먹고 있는 진정한 식민사학자들이 이들이 아닐런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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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S 17-12-24 10:04
   
애당초 역사를 입맛에 맞게 소설쓰는 부류들은 그것이 환단고기와 같은 소설책일지라도 가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입맛에 맞는 어구만 가지고,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거죠.

왜 고대사에만 환장하냐하면, 조작하기 쉬워서 그런거뿐입니다.

동북공정, 임나일본부처럼 역사왜곡하는 게 무슨 민족적 긍지를 고취시키는거라고 착각하고 사는 종자들이죠.
도배시러 17-12-24 13:17
   
후한서 양평
後漢書 卷74下 袁紹劉表列傳 第六十四下 - 紹子譚 원소류표렬전 소자담
康, 遼東人. 父度. 初避吏為玄兔小吏, 稍仕. 中平元年189, 還為本郡守. 在職敢殺伐, 郡中名豪與己夙無恩者, 遂誅滅百餘家. 因東擊高句驪, 西攻烏桓, 威行海畔. 時王室方亂, 度恃其地遠, 陰獨懷幸. 會襄平社生大石丈餘, 下有三小石為足, 度以為己瑞[一]. 初平元年190, 乃分遼東為遼西、中遼郡, 並置太守, 越海收東萊諸縣, 為營州刺史[二], 自立為遼東侯、平州牧, 追封父延為建義侯. 立漢二祖廟. 承制設壇墠於襄平城南, 郊祀天地, 藉田理兵, 乘鸞輅九旒旄頭羽騎. 建安九年205, 司空曹操表為奮威將軍, 封永寧鄉侯. 度死, 康嗣, 故遂據遼土焉.
[一]襄平, 縣, 屬遼東郡, 故城在今平州盧龍縣西南. 魏志曰:「時襄平延里社生大石, 或謂度曰:『此漢宣帝冠石祥也, 里名與先君同. 社主土地, 明當有土地, 有三公輔也.』度益喜.」
[二]為猶置也.
********************* 여기서
[一]襄平, 縣, 屬遼東郡, 故城在今平州盧龍縣西南.
양평현은 요동군에 속한다. 평주 노룡현 서남쪽에 있는 고성이다.

평주 노룡현 : 난하 중류의 비여현 고죽성 고죽산사가 위치한 지역. 진황도의 서북에 위치

주현제도 州縣제도 => 당나라 시기
이 당시의 평주는 전한의 우북평까지 확장된 시기라 범위가 아주 넓음
신수무량 17-12-24 18:47
   
요사 (위키):
요사(遼史, 만주어: ᡩᠠᡳᠯᡳᠶᠣᠣ
ᡤᡠᡵᡠᠨ

ᠰᡠᡩᡠᡵᡳ 다일리얀 구룬 이 수두리)는 중국의 정사인 이십사사(청나라 건륭제가 정한 24종의 기전체 역사서) 중의 하나로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의 역사를 다룬 116권의 사서이다. 원나라 때 재상 토크토(脫脫) 등이 사료를 모아 1344년 완성하였다. 청나라 때의 역사학자 조익의 《이십이사답기》(二十二史箚記)에서는 “요사, 금사 이 두 사서는 빠지고, 생략된 것이 많다”고 했지만, 요나라 역사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가장 근본이 되는 역사 자료이고 기전체(紀傳體)로 편찬된 것이 특색이다.

---
사서를 대하는 태도가 그러면 되겠습니까?
그러면 사마천이 쓴 사기나 반고가썼다는 한서 진수의 삼국지는 내용에 부실함이나 잘못점이 없는 완뱍하고 대단한 사서인가요?
다산 정약용의 아방강역고 또한 완벽한가요?
사서는 작자의 시대와 상황 그리고 작자의 생각(사상)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사서는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후대가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발제자처럼 남겨진 사서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역사의 진실을 찾아 탐구하는 것립니다.
강단에서 어떤 역사학자가 가르쳐준 역사가 무조건 맞다고 무조건 받아들이는 자세는 좋지 않습니다.
쩍바리들도 사기같은 일본서기에서 역사저규사실을 찾으려 연구하는데
그런자세는 못가질 망정 연구도 안하고 무시하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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