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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1-05 18:24
[한국사] 28척 vs 50척 옥포해전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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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2년 음력 5월7일
옥포해전


음력 4월 28일 있었던 충주 전투에서 도순변사 신립의 부대가 무너지고

조선의 희망도 무너졌다

음력 4월 30일 조정은 황급히 도성 한양을 버리고 파천을 택하여 북으로 향했고,

도성에 남은 소수의 조선군은 짤막한 단말마를 내지르곤 왜군의 손에 무너졌다

 

한편, 바다의 상황도 좋지는 않았다

개전 2일만에 경상좌수영의 진영이 모조리 함락되어버리면서,

경상좌수영은 뭘 해보려는 시도도 하지 못한 채 궤멸한다

 

한편, 당시 수군 규모로는 전라우수영과 함께 최대규모를 자랑하던 경상우수영은

개전 초기 약 70여척~100여척의 전선을 지휘하고 있었으며

경상좌수영이 붕괴하자 곧바로 출동하였으나

압도적인 왜군의 수에 지레 겁을 먹고 철수하였다

 

그리고 이내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원균의 명으로

대다수의 전선과 군영을 불태우고 병력을 해산시킨다

경상우수영의 남은 전력은 달랑 판옥선 수 척이었다

원균 역시 육지로 달아나려 하였으나 휘하 장수들의 만류로 그 자리를 지키게 되었다

 

자신들의 앞을 막는 자가 사라진 왜 수군은 별탈없이

계속해서 남해의 서쪽으로 점점 깊숙히 들어왔다

 

그제서야 옥포의 중요성을 깨달은 원균이 급히 전라좌수영에 구원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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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음력 5월 3일이 되도록

이억기의 원군은 도착하지 않았다

거기다가,

녹도 만호 정운이 재차 출동을 요청하자

이순신은 결국 출동 명령을 내린다

 

전라좌수영의 판옥선은 겨우 24척

도박에 가까운 결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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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5일

이순신이 이끄는 전라좌수군이 당포에 도달하였다

당포에서 만나기로 한 원균의 수군은 보이질 않았다

한참이 지나서야 원균은 1척의 판옥선을 이끌고 나타났으며

이후 경상우수군 소속의 판옥선 3척이 더 나타나

본대에 합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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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5월7일 새벽

우척후장 사도첨사 김완이 적들을 발견하였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이순신은 휘하 장병들에게

"망령되이 움직이지 말라! 산처럼 무거이 침착하라!(勿令妄動 靜重如山)"

라 명하곤 옥포로 진격하였다

 

정오, 옥포에 정박중인 50척의 적선을 발견한

조선 수군은 적선과 육상군영에

무자비한 포격을 가하였다

 

왜군은 변변찮은 저항도 하지 못한채

도망치기에 급급하였다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1105/486263/789752372/827229247/332f8a73139ce856bd0ecc31a33a1ea3.JPG

이 전투로 26척의 적선이 격파되었다

 

원균 휘하의 경상우수군도 그 중 5척의 적선을 격파하였다

조선군의 피해는 겨우 부상자 1명이었다

이마저도 원균의 실수로 인한 것이었다 

 

이후 조선수군은

합포에서 5척의 적선을 더 격파하였고,

이튿날 음력 5월 8일

적진포에서 11척의 전선을 더 격파하였다

 

전라좌도수군절도사 이순신은 이 공으로

종2품 가선대부의 벼슬을 받게 되었다

 

 


전설이 시작되는 전투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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촐라롱콘 17-11-05 18:59
   
선조실록에 나타난 옥포해전에서의 조선수군 규모와 일본규모에 있어서....

위 게시글과 차이가 납니다.

[[경상 우수사(慶尙右水使) 원균(元均)은 전라 좌수사(全羅左水使) 이순신(李舜臣)과 약속하여
한산도(閑山島)에서 회합하였다. 이때에 이순신이 전선(戰船) 80척을 거느리고서 마침내 이해 5월 6일에
옥포(玉浦) 앞바다로 나아가니, 적선(賊船) 30여 척이 사면에 휘장을 두르고 길다란 장대를 세워
홍기(紅旗)·백기(白旗)들을 현란하게 달았으며, 나머지 왜적들은 육지로 올라가 마을 집들을 불사르고
겁탈하였다. 왜적들은 수군(水軍)을 보고는 노(櫓)를 빨리 저어 진지(陣地)를 나와 아군(我軍)과
바다 가운데서 만났는데 아군이 적선 26척을 불살라 버렸다.
이튿날 다시 대전(大戰)을 전개하기로 약속하였는데, 대가(大駕)가 서쪽으로 행행하였다는 소식을 듣고는
여러 장수들이 도착하지 않아, 그대로 서로 모여 통곡하고는 마침내 9일에 제각기 본진(本鎭)으로 돌아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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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경상연합함대가 보유한 판옥선은 28척이라 하더라도... 그 밖에 대소전함을 모두 더하면

총 규모가 80척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옥포해전에서의 일본수군 규모는 실록에 의하면 50척이 아닌 30여 척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숲속의소녀 17-11-05 23:46
   
발제자님. 너무 애국심이 지나치신 듯 합니다. (참고로 전 역사를 논함에 있어 기본적인 팩트까지 왜곡하면서 자국을 높이는 애국역사를 무척 싫어합니다.) - 아래 동래성 전투에 조선 3,000명 대 일본 30,000명으로 일본군의 규모를 크게 넓힌 것을 '이렇게 압도적으로 우리가 불리했다'고 변명하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촐라롱님 지적대로 당시 선봉 고니시군은 약 18,000여명 규모에 불과했고, 20,000명 규모의 2군 카토 키요마사와는 진군로 자체가 달랐으니 도대체 어디서 30,000명 이라는 숫자가 나온 것인지 해명하셔야 할 것입니다. // 오히려 저는 옥포해전의 일본군 (장수: 토도 타카도라) 규모가 50여척 이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30여척과 50여척이라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으니.. 허나 일본의 전군이 50여척이라면 조선도 같은 기준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가요? 당시 옥포해전에서의 조선군 규모는 이순신의 판옥선 24척, 협선 15척, 포작선 46척에 원균의 판옥선 4척, 협선 2척의 총 91척이었습니다. 기가막히네요. 아군의 무공을 띄우기 위해 아군은 일부러 규모를 줄이고 적은 늘리는 것이...
     
레스토랑스 17-11-06 00:25
   
이거 퍼온거라서 어쩔수 없음
6시내고환 17-11-06 12:39
   
적군 선박의 수도 중대형 함선만 포함한거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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