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10-24 18:24
[한국사] 단군신화 - 말갈족 망상
 글쓴이 : 꼬마러브
조회 : 1,225  

 단군신화를 보면 환웅과 웅녀가 결혼을 하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반적으로 학계는 이 이야기를, 하늘을 섬기는 환웅족과 곰을 섬기는 곰족이 서로 결합한 것으로 추측한다. 즉, 씨족끼리 연맹을 맺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호랑이를 섬기는 범족이다. 단군신화에 따르면, 범족은 사람이 되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당시 범족은 연맹체 내에서 신분이 낮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까?

  <후한서> 동이열전과 <삼국지> 동이열전에 따르면, 예족은 호랑이를 섬기고 고구려족은 큰 굴을 섬긴다고 했다.

 그렇다. 단군신화의 곰족은 바로 고구려인을 말하고, 사람이 되지 못한 범족은 바로 예족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옛 문헌에 기록된 고구려, 고려를 일본에서는 '고마'라고 읽는다. 이는 한국어의 곰을 말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예족은 호랑이를 섬기는 범족이며 환웅족의 '환'자는 '한'과 같은 말로, 즉 韓(한)족을 말한다.

 단군신화는 당시에 韓족과 고구려인의 결합했으며, 신분이 낮은 예족이 존재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예맥 = 맥예 = 말갈 이라는 설을 사실로 가정한다면 어떨까?

 예족, 곧 '말갈족'은 당시 연맹체 내에서 신분이 낮은 종족이었다는 것을 뜻한다. 그리고 이는 고조선 멸망 이후에도 고구려 - 말갈, 발해 - 말갈의 관계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

 이런 역사적 사실관계 때문에 말갈족의 전신이 숙신 (=조선)이라고 말하는 것 아닐까?

 당시 말갈족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문화를 영위했던 것도 신분이 낮은 종족이었기 때문은 아닐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7-10-24 18:28
   
상고사에 호~맥이 있었고 호는 동호가 되고
맥은 예맥이 됩니다
     
꼬마러브 17-10-24 18:31
   
당시 호와 맥은 모두 고조선이라는 연맹체 내에 예속돼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도배시러 17-10-24 19:02
   
호-맥의 위치는 중국 서북입니다. 흉노에 밀려서 동북으로 이동하죠.
감방친구 17-10-24 18:52
   
꼬마러브님, 제가 국어국문학 전공한 사람입니다

예전에는 호랑이든 곰이든 모두 [ㄱㆍㅁ] 또는 [ㄱㆍ]라고 했습니다

감/검/곰/굼/가망

다 같은 말입니다

위대하다, 크다, 위  등을 나타내는 말이고
간/가/칸/카/하/한/걸/근 등 족장자나 왕 등을 이르는 일련의 말과 동원어입니다

산신령도에 호랑이가 나타나는 것은 산신령이 호랑이를 부리는 게 아니라 호랑이를 인격화하여 표현한 데에서 비롯한 것입니다

함경도 방언에서는 호랑이를 곰/검/감 등으로 남아있고
우리말에, 지금은 쓰이지 않고 동요에 있는
ㅡ 앞니 빠진 갈가지
할 적의 갈가지는 호랑이 새끼를 이릅니다

여기에서 갈ㄱ가 호랑이를 뜻하는 옛말 감에서 변음된 것입니다

호랑이든 곰이든 신령스럽고 두려운 대상이므로 신격화하면서 신을 뜻하는 우리말 감/곰/굼/가망 등의 말로 부른 것입니다
도배시러 17-10-24 20:10
   
문헌상으로 직접적인 예족은 부여 이죠. 예왕인, 濊城
 
 
Total 19,98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898
2570 [세계사] 다음 중 일본인을 찾아보시오. (8) 섬나라호빗 11-07 1235
2569 [한국사] 나. 여진·만주어의 금(金) - 안춘(桉春)과 애신(愛… 감방친구 03-26 1235
2568 [한국사] 홀본부여=해씨부여/ 마한=말갈=발해/ 해=고 영종햇살 04-11 1235
2567 [한국사] 재업:현 평양에서 출토된 낙랑유적유물에 대한 비판… (7) 울티마툴레 08-21 1235
2566 [기타] 고조선이 기록이 거의 안되어있지만 (4) 인류제국 11-13 1234
2565 [세계사] 古語재구영상을 올리면서 의문점이 드는데... (17) Ichbin타냐 11-24 1234
2564 [한국사] 식빠, 토왜들이 주장하는 낙랑군은 거짓 도수류 02-28 1234
2563 [기타] 지난 5년 동아게 활동유저 자체가 극히 소수 (12) 감방친구 05-04 1234
2562 [중국] 여진족도 한민족 만법귀일 10-04 1234
2561 [일본] 유튜브에서 일본인과 대화 7 해달 04-22 1233
2560 [중국] . (44) 마음의소리 07-01 1233
2559 [북한] 전두환이 김일성한테 비굴하게 보낸 친서. (1) 돌통 05-31 1233
2558 [세계사] 원래는 동양이 더 발달했었다. 2 (3) ep220 07-13 1233
2557 [한국사] 외국의 친한파 역사학자 중에 이상한 점 (7) 국산아몬드 07-12 1233
2556 [기타] 고조선 수도는 평양 아닌 요동…고고학계 100년 통설… (4) 인류제국 12-14 1232
2555 [한국사] 장제스의 한국 인식에 대한 진실 (1) 고이왕 02-23 1232
2554 [한국사] 당나라 두목지(杜牧之)의 시 추석(秋夕) - 국역과 해… (2) 감방친구 03-13 1232
2553 [한국사] 속국 타령과 관련해서 생각해볼 문제..(1) (5) Centurion 08-31 1231
2552 [한국사] 학계 전문가 총출동해서 만든 고대사지도에서 독도… (5) 목련존자 06-07 1231
2551 [한국사] 조선 최고의 개혁 (1) 레스토랑스 09-06 1231
2550 [세계사] 金史도 틈틈히 읽어봐야겠군요. (9) 성물세라핌 10-25 1231
2549 [한국사] 우리는 왜 조선총독부의 역사교과서를 80년간 계승하… (2) 의로운자 12-04 1231
2548 [한국사] 한국사 최대 난제는 발해인거 같네요 (3) 남북통일 03-14 1231
2547 [한국사] 고려 문종 때, 흑수말갈 출신 재상 고열 (흑수부 영역… 히스토리2 04-30 1231
2546 [한국사] 류큐분할론과 미국의 역할2 히스토리2 06-03 1231
2545 [한국사] 고조선(위만조선) 유물 예왕지인 10-11 1231
2544 [한국사] 대동강과 패수는 어원이 다르다. 대동강과 평양의 어… (2) 보리스진 12-07 1231
 <  641  642  643  644  645  646  647  648  649  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