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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30 23:46
[세계사] 중세 유럽 기사들 투구모양이 다른 이유
 글쓴이 : 레스토랑스
조회 : 5,619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0914/486263/110141/776327881/0b01375158d5af38e5387147ef176395.jpg

http://image.fmkorea.com/files/attach/new/20170914/486263/110141/776327881/ba9e036504be94cd7bb76d9c4cba2a73.jpg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다보면, 온갖 희한한 모양의 투구를 쓴 기사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양쪽 끝에 뿔을 단 투구부터 날개를 단 투구, 닭벼슬같은 갈기를 단 투구, 그리고 아무것도 없이 양철깡통같은 민머리 투구 등 크게 4종류로 나뉜다. 

단순히 두부 손상을 막을 방어용구로만 생각한다면 이런 화려한 장식들이 거추장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 모두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들이었다. 바로 성경의 4개 복음서 주인공인 마태오, 마르코, 요한, 루카를 상징하는 머리장식인 것. 

민머리 투구는 예수의 12사도 중 한사람이자 마태복음의 주인공인 마태오를 상징한다. 갈기가 달린 투구는 사자를 상징으로 삼는 마르코, 날개모양은 요한복음서의 사도 요한, 뿔은 황소를 상징으로 하는 루카를 의미한다. 단순히 적에게 공포심을 주거나 화려함과 권위를 의식해서 만든 장식들이 아닌 셈이다. 


특히 이 희한한 투구 양식들이 유행했던 시기는 전 유럽이 성지 예루살렘 탈환을 목표로 들끓었던 십자군원정 시기였다. 이 시기는 기사들의 전성기이자 대규모 기사단이 유럽 전역에서 발족한 시대였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7053010121051280


3줄 요약

1. 중세 기사들의 투구는 크게 4종류로 나뉨

2. 성경 4개 복음서의 주인공들을 상징

3. 특히 유행한 시기가 십자군 원정시기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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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7-10-01 01:25
   
아, 처음 알게 되는 사실이네요
나무아미타 17-10-01 02:06
   
십자군 전쟁은 진짜 의미없는 전쟁인데
러키가이 17-10-01 02:16
   
12제자들은 평화(샬롬)를 외치며 다녔건만

십자군들은 전쟁을 외치며 평화의 사도들 이미지를 도둑질(?)했군요~!
스스슥 17-10-01 11:08
   
음.. 개인적으론 별로 공감이 가는 이야기가 아닌 듯 합니다.
 
수 많은 투구들 중에서 위에 언급된 4가지만 그렇다면야 그런가 보다 하겠지만.. 그러기엔 4가지가 중세 유럽 기사들의 투구를 모두 대변하는 형태도 아니고...(3줄 요약의 1번항에 일단 공감이 안가네요..)
 
투구의 4가지 패턴은 본문에서 말하는 사제기사단들 내의 투구에 한정해서 하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만...
붉은깃발 17-10-01 13:10
   
영국은 가난해서 투구에 장식이 없고 반면 프랑스는 화려한... (백년전쟁)
진실게임 17-10-01 19:16
   
처음부터 투구 제작자들이 저런 개념 설계부터 해서 투구를 만들었을리가 있나요...

걍, 각자 만들다 보니 별의별 게 다 나왔고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리저리 붙인 거죠.
태강즉절 17-10-01 20:20
   
대간쟁이 솜씨와 주문자의 취향...그리고 쩐에의해  천차만별로 만들어졌겠죠..ㅎ
TheCosm.. 17-10-01 21:03
   
저도 예전에 그러한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실제로 각 시대별이나 지역별로 유행하던 투구의 양식, 형태가 달랐다고 합니다. 다만, 본문에서 나온 내용이 반영된 시기는 전체적으로 짧아서 이를 유럽 전쟁사에 모두 대입하기 어렵다는 것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D

투구는 갑옷와 마찬가지로 착용자의 취향이나 신체에 맞추어 제작한 것과 대량생산하듯 찍어내는 부류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약간 단순화하자면 안면을 가리는 형태가 전자, 병뚜껑처럼 생기거나 모자처럼 생긴 형태가 후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쟁망치 17-10-02 07:45
   
흥미롭네요
제가 알고 있기론 2번째줄 투구는 노르만족 기사들이 즐겨?
사용한 투구로 알고 있네요
잉글랜드는 맨 첫번째줄 투구를 즐겨 사용 하지 않았을까요?
G스마트SM 17-10-02 16:57
   
음..

저런 양동이형 투구.면갑 기능이 함께하기 시작한 투구는. 13세기 십자군 원정당시.
워낙. 빗발치는. 이슬람군의 화살사례를 견디기 위해 등장한것이고.
챙.차양부분을 두른것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여지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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