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8-06 17:30
[한국사] 무구정광대다라니경
 글쓴이 : 하하하호
조회 : 1,291  

'무구정광경이 中 유물? 우리 것 증거 있다'


“중국이 우리 국보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중국에서 왔다고 억지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는 동북공정에 이은 출판공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서지학자인 송일기(사진) 중앙대 교수는 중국이 무구정광경의 간행 기록인 간기(刊記)가 없다는 점을 들어 이문서가 중국에서 제작된 뒤 신라로 넘어갔다고 주장하는 데 정면으로 반박한다. 송 교수는 그 근거로 합천 해인사, 서울 개운사·수국사, 순천 송광사, 대구 보성선원, 대전 동학사 등지에서 1990년대 이후 잇따라 발견된 복장물(腹藏物·불상 안에 넣는 물품) 중 전적(典籍·책)을꼽는다. 그는 오는 11∼12일 이화여대 강당에서 ‘불상 안의 복장유물’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 심포지엄에서 이들 증거를 집중적으로 소개할예정이다.

그는 심포지엄에 앞서 공개한 발제문에서 “중국은 무구정광경 이후 300여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인쇄물이 나오지 않았다는점을 들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무구정광경은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 사리공에서 나온 불경이다. 제작 시기에 대한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학계에서는 대체로 8세기 전반에 간행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로 보고 있다.

그러나무구정광경은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있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과 달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돼 있지 않다. 직지심체요절에 뒤지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지만 중국이 반대 의견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송 교수는 “복장물 전적 가운데는국내에서 처음 발굴된 책이 다수 있다”며 “특히 개운사 불상에서 나온 화엄경 4점은 통일신라 시대인 9∼10세기에 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개운사 화엄경 4점은 2∼3세기 동안의 출판 공백을 메워주는 귀중한 사료이자 중국의 주장을 반박할 자료라는 것이다. 그는“개운사 복장본 화엄경 20점 중 신라 하대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큰 서적 4점은 국보급이고 나머지 13점도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 같다”며 “이 책들은 모두 아미타불 1구에서 수습됐는데 또 다른 불상이 있다면 더 많은 전적이 발견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교수는 “우리나라에서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전적은 상당수가 대웅전의 불상에서 수습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불복장 전적이 사라지기 전에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화여대 박물관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송 교수 외에도 다양한 국내외 학자들이 발표한다.

/박현욱기자 hwpark@sedaily.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미월령 17-08-06 19:18
   
역시 우기면 장땡이 중국 때놈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575
2919 [일본] 왜 倭 의 위치문헌 과 대방군의 거리변화 (2) 도배시러 03-22 1300
2918 [한국사] 한국은 세계를지배한나라엿습니다 세계사는모두 조… (5) 한민족만세 01-20 1300
2917 [기타] 경주 무열왕릉이 가짜일 가능성 (2) 관심병자 04-05 1300
2916 [한국사] 백제동성왕이 북위와 전쟁한거 뻥카였군요? (41) 성길사한 08-15 1300
2915 [한국사] 우리 조상들 게놈에 데니소바인 피 두 차례 섞였다! (2) 스포메니아 03-21 1299
2914 [다문화] [‘다문화 사회’의 뿌리는 교육] 학교에선 놀림 받… 개혁 05-14 1298
2913 [일본] 일본 자민당 압승 (1) 달나라토끼 07-22 1298
2912 [세계사] 미국 캐나다 사이에 사는 인디언 ojibwe부족 하플로그룹 08-17 1298
2911 [한국사] 한민족 대륙설이 설득력이 없는 이유 (12) 고이왕 06-09 1298
2910 [한국사] 대한민국 최고로 뼈대있는 가문! (1) mymiky 07-09 1298
2909 [한국사] 광해군 폭군설은 잘못되었군요~ (5) 북창 03-13 1298
2908 [한국사] 속국의 개념 (1) endless 10-15 1297
2907 [한국사] 강단(특히 고대지도 제작자)이 도둑놈들인 이유 (16) 목련존자 06-06 1297
2906 [한국사] 악이다사(鄂爾多斯 : 오르도스)이라고 불리우는 옛 … 현조 07-17 1297
2905 [한국사] 식민사학자들에게 혈세 수 천억씩 지원하는 대한민… (3) 스리랑 12-06 1297
2904 [한국사] 황하 흐름의 시대별 변화(요동 요서를 나누는 기준은… 수구리 02-03 1297
2903 [한국사] 한민족은 동이족이므로 동이족의 역사는 모두 한국… (4) 남북통일 12-09 1296
2902 [북한] 한국전쟁이 일본신문은 북침 이라는데.. (3) 돌통 10-29 1296
2901 [한국사] 한일 고대사에 관해 최근에 디시에서 재밌는 글을 봤… (5) Marauder 07-04 1296
2900 [한국사] 철령 지명 위치: 우리측 기록에 나오는 요동반도 철… (1) 보리스진 09-24 1296
2899 [다문화] 설연휴 고향 분위기 애드온 02-11 1295
2898 [일본] 위안부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야차 02-02 1295
2897 [한국사] 질문이있는데 고려 초에 잘살았나요?? (6) 만년눈팅족 09-07 1295
2896 [한국사] '매국위증, 갱단사학계', 이제 설자리 없다. (2) 인류제국 07-06 1295
2895 [한국사] 웃치킨 (2) history2 02-12 1295
2894 [기타] 말갈 그들은 진정 누구인가 (3) 관심병자 02-20 1295
2893 [한국사] 어느 고구려 무장의 일대기 - 고을덕 묘지(墓誌)를 통… (1) 고이왕 02-23 1295
 <  631  632  633  634  635  636  637  638  639  6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