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7-06-17 19:57
[한국사] 위만조선의 수도 왕검성이 평양 ?
 글쓴이 : 마누시아
조회 : 1,022  

위만조선의 수도 왕검성이 평양?

글 : 이덕일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newhis19?fref=nf&pnref=story.unseen-section

공부가 직업인 내 견지에서 볼 때 지금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지식의 하향평준화다. 그 주범은 당연히 공부하지 않는 대학교수들이고 내 경우로 특정하라면 그중에서도 고대사 전공교수들이다. 『낙랑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이화여대 오모 교수의 다음 글을 보자.

“위만조선이 멸망할 당시 수도는 왕검성임이 분명하며, 그 자리에 낙랑군 조선현이 설치되었으므로, 평양 일대에서 발굴 조사된 낙랑군 관련 유적으로 통해 볼 때, ‘왕검성=낙랑군 조선현=평양’이 자연스럽게 인정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입론이 평양설이나 이동설의 근간이 되는 것이다(오○○,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사 연구의 새 동향』, 서경문화사, 2007)

오교수는 위만조선 수도 왕검성이 낙랑군 조선현이 되었고, 이곳이 평양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서 ‘이동설’이 나왔다고 했으니 ‘왕검성=낙랑군 조선현=평양’이 깨지면 이른바 ‘이동설’도 깨지는 것이다.

한사군의 위치에 대한 1차 사료는 『한서(漢書)』 「지리지」다. 『한서』 「지리지」는 ‘요동군 험독현’에 대해서 응소(應劭)가, “조선왕 위만의 도읍이다.”라고 말했다는 주석을 붙였다. 위만 조선의 수도 왕검성에 들어선 것은 낙랑군 조선현이 아니라 요동군 험독현이라는 것이다. 응소는 2세기 후반경의 학자이다. 이른바 강단사학계는 서기 313년까지 ‘왕검성=낙랑군 조선현=평양’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둘 중의 한 명은 틀린 것이다. 누가 틀렸을까? 당연히 강단사학계가 틀렸다.

낙랑군과 요동군이 존재하고 있던 시기에 살았던 2세기 후반의 학자가 ‘왕검성=요동군 험독현’이라고 말하는 것을 못 본 체하고, ‘왕검성=낙랑군=평양’이라고 우기는 것인데, 다른 나라 같으면 학부 레포트 수준도 되지못할 이런 수준 가지고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되어 이 따위 허황된 이야기를 ‘통설, 정설’로 성역화하고는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사이비, 유사’ 따위의 비학문적 말로 매도하는 것이다. 그러면 역시 공부하지 않는 기자들과 끼리끼리 카르텔을 이루어 1차사료에 입각한 문제제기를 ‘사이비, 유사’ 운운하며 학자 죽이기 가세하는 것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그 논리의 뿌리가 조선총독부라는 점이다. 북경 유리창가를 돌아다니면서 한나라 및 낙랑군 유물을 미친 듯이 사들여 조선총독부로 보냈던 세키노 타다시(關野貞)가 『조선고적도보(古蹟圖譜)』에서 “평안남도 대동군 대동강면의 토성동(土城洞)은……아마도 낙랑군치(樂浪郡治:낙랑군 조선현)의 유적일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교시처럼 떠받드는 것이다.

더욱 웃기는 것은 중화사상의 중국학자들은 비록 동북공정을 수행하지만 세키노 타다시의 주장을 한마디로 일축한다는 점이다. 위만조선의 도읍지에는 선 것이 ‘요동군 험독현’이므로 최소한 지금의 요동반도에 있어야지 평양에 있을 수는 없다는 학자적 자존심이다. 그래서 동북공정의 이론서 역할을 하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358
1569 [한국사] 발버둥치는 식민사학! 그 추잡한 행태 분석 징기스 11-15 1032
1568 [한국사] 초근대사!!! (6) 피의숙청 04-29 1032
1567 [중국] 중공은 경제적으로 반카르텔, 반독점, 반덤핑, 공정… (4) 윈도우폰 06-01 1032
1566 [기타] 일본의 역사 은폐 현장 - 일본 천왕의 권위에 반한다… 조지아나 03-03 1032
1565 [한국사] 서라벌(徐那伐)과 축자국(築紫國) 어원 비교 탐구 (2) 보리스진 04-13 1032
1564 [기타] 수구리님의 누선 주장에 대하여 (13) 하이시윤 01-26 1032
1563 [기타] 위만 (4) 관심병자 06-14 1031
1562 [기타] 발해가 고구려보다 영역이 넓은게 맞네요 (11) 인류제국 02-20 1031
1561 [한국사] 중국 많이 컸네. 거지국가 였는데..... (5) 대숑여사친 11-08 1031
1560 [한국사] 풍납토성은 왕성일까? 군영일까? (5) 보리스진 01-14 1031
1559 [한국사] 평양정백동 364호분에 대한 강단사학계 입잠 (4) 지누짱 04-27 1031
1558 [세계사] 중세 이슬람 과학과 문화의 전신이 그리스로마인가… (1) 아스카라스 11-29 1030
1557 [한국사] 홍사익 (2) 꼬꼬동아리 11-30 1030
1556 [한국사] 신운견지보(臣雲遣支報) 안야축지분(安邪踧支濆) 신… (10) 호랭이해 07-16 1030
1555 [기타] 문화재 복원 근황 어떤가요 (2) 설표 07-19 1029
1554 [한국사] 토문강은 다른 강이 아니라 두만강으로 봐야합니다.t (28) 연개소문킹 02-19 1029
1553 [한국사] 대한제국 성립 후, 황제국으로서 지정한 5악 5진 4해 4… 히스토리2 04-22 1029
1552 [한국사] 위서(魏書)에 기록된 요양의 위치 영종햇살 05-15 1029
1551 [북한] 서민 살기는 북한이 더 좋다고? 돌통 04-06 1029
1550 [한국사] 연燕나라 도성 계薊는 북경이 아니라, 거록巨鹿이다(… 수구리 07-31 1029
1549 [한국사] 왜국倭國은 절강성과 대만이었다(삼국지 위서동이전… (10) 수구리 08-09 1029
1548 [세계사] 터키와 한국의 형제기원 만법귀일 10-04 1029
1547 [한국사] 사쓰마 (6) history2 02-22 1028
1546 [한국사] 고려 전기 강역 시비 (5) 감방친구 04-26 1028
1545 [한국사] 조선과 명나라 의복이 비슷해 보이는 이유 (2) mymiky 11-08 1028
1544 [기타] 인도 타밀 유물중 관심을끄는것, 토기방울,거대 항아… 조지아나 07-12 1028
1543 [일본] . (18) Fractal 01-03 1027
 <  681  682  683  684  685  686  687  688  689  690  >